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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땅 갠지스 강에서 영혼의 갈증을 풀다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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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정취가 그대 가슴 씻는다
사막의 땅, 시나이(Sinai) 반도 끝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리조트 타운, 샴엘셰이크(Sharm el Sheikh)는 철저하게 휴양과 휴식만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도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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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기차타고세계여행] 역사의 땅 … 이탈리아
지중해는 서양 문명의 젖줄이다. 그리스가 거기서 태어났고 로마가 그 적통을 이었다. 유럽인들은 성지순례하듯, 혹은 고향을 찾듯 지중해를 여행한다. 신화와 역사, 자신을 키운 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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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이후 5년, 테러가 진화했다
9.11 테러 이후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분명 과잉 반응이 나쁘다는 점을 배운 듯하다. 9월 11일 테러 이후 며칠 동안 허둥지둥하면서 아무리 불충분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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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여성은 남성보다 지적으로 □□했다
'자고로 여자는 집 밖으로 내돌리면 안 된다'는 옛 말이 통하던 시절, 여자의 여행은 투쟁이자 모험이었다. 그렇다고 여성 여행가가 없었을까. 캐나다의 책 디자이너 겸 작가인 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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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now] 일본 '골든 위크'… 56만 명 "해외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일본의 나리타(成田) 국제공항은 하루 종일 북새통이었다. 29일 시작된 연휴(일명 골든위크)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이 구름같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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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요정 살았다는 '뿔 바위' 바다
이곳은 터키 중앙부에 자리 잡은 카파도키아의 상공. 관광객을 태운 20인승 열기구 아래로 버섯을 닮은, 혹은 쇠뿔처럼 생긴 기암의 바다가 펼쳐진다. 발 아래부터 저 멀리 까마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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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접점서 고대역사 배워요
터키는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기준으로 유럽과 아시아로 나뉜다. 지중해의 꽃, 동양과 서양을 잇는 다리, 역사의 성지 등 터키를 수식하는 말도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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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극제 간 '한여름밤의 꿈' 150개 참가 작품 중 최고 인기
▶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上)’은 셰익스피어 원작을 지극히 한국적인 몸짓으로 풀어냈다. 평가에 냉정한 폴란드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기꺼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2일 공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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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호방한 '형제의 나라' 몽골
▶ 깃털처럼 가볍게, 빛처럼 빠르게… 몽골 기병들은 저 호수를 건너, 저 들을 질러 서쪽으로 서쪽으로 내달렸다. 세계제국 건설의 꿈을 안고. 광활한 몽골의 대지에는 아직도 그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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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WHO에 사스 등급 재조정 촉구
필리핀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급 재조정을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사스 전염을 우려한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여러 국가들이 필리핀인들의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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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神의 궁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시내에서 앙코르와트로 향하는 길은 자동차가 지날 때마다 흙먼지가 폴폴 날린다. 수풀 속을 빠져나온 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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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나라 몽골] 칭기즈칸 후예들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끝이 보이지 않는 몽골의 푸른 대평원을 보면서 입안에서 계속 맴도는 말이다. 동·서·남·북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목적지도 없다. 무작정, 그것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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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 아카데미아갤러리
이 세상의 도시 중 빛이 가장 화사한 곳은? 나의 답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완벽한 여행자가 가봐야 할 곳 50선'에서 10개 도시 명소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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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유럽기행] 5. 베네치아-아카데미아갤러리
이 세상의 도시 중 빛이 가장 화사한 곳은? 나의 답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이 선정한 '완벽한 여행자가 가봐야 할 곳 50선' 에서 10개 도시 명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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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사마르칸트
중앙아시아에서 거치지 않을 수 없는 곳이 사마르칸트다.비록 지금은 쇠락한 고도(古都)지만 한때는 영광과 번성을 누린 곳,정복자들의 말발굽이 끊이지 않던 대륙의 요지였으니 사마르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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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이 갖는 다양한 색깔/김경동(시평)
서울을 떠나기 하루 전날 공중폭격으로 시작된 걸프전쟁은 이제 스무날째로 접어들었다. 이곳 파리를 비롯한 서방세계의 신문과 방송은 연일 전쟁 특집으로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전황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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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빛과 그림자/경찰청 발족앞두고 추적한 실태와 문제점:10·끝
◎전문가 좌담/공권력 신뢰회복 “발등의 불”/업무에 자부심 갖도록 사기진작 시급/보수·교육 개선… 「고질비리」 추방해야/「청」발족되면 오늘에 맞는 새 경찰상 정립을 지난 4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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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질서 재편 「서곡」울렸다
역사학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90년대 국제정세를 결정할 두 가지 사건으로 소련제국의 붕괴와 독일의 재통일을 꼽고 있다. 이중 특히 독일 재통일은 20세기 최대의 숙제로 이 문제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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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원정사재기」가 불씨
공산종주국임을 자랑으로 여겨온 소련이 심각한 소비재난을 완화하기 위해 캐비아(철갑상어의 알젓)에서 냉장고와 어린이 신발에 이르기까지 수출금지 조치를 취한 것을 계기로 동구공산형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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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코레아…」등 5권 동시번역
구한말과 일제초기 우리나라의 모습을 담은 외국인의 여행기·견문기·연구서등이 많이 번역되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번역된 것으로는『코레아 코레아』 (아손·그렙스트지음), 『조선견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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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선지장군의 발길을 따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출발한 것은 지난 해12월17일 아침. 우리는 카라코룸 하이웨이를 타고 북상했다. 험한 산길에 견딜만한 새차를 골라 세를 냈으나 역시 불안한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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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 진해 회견 요지
-제5공화국 출범 1년여의 평가. ▲지난 1년여 동안 우리는 새 공화국 출범에 따라 벅찬 기대를 안고 한 덩어리가 되어 열심히 노를 저어 나왔다. 짧은 기간 안에 지금 생각해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