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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없는 나라와 나라 되라”
떠난 가인(歌人)을 그리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손호연 시인 추모행사에 참석한 임영웅·김남조·박정자·이승신·홍민·사사키 노리코·유자효씨(왼쪽부터).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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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남원서 시의 향연 펼쳐지다
깊어가는 가을날, 예술의 고장 전북 남원에서 시의 향연이 벌어졌다. 한국 시인협회(회장 오세영)가 10~11일 한국 현대시 100년과 시인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연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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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여 차마 눈 뜨지 못한 300억 송이 국화꽃이여…
3일 오후 미당문학제에 참석한 문인들이 미당 서정주의 외가 담벼락에 적힌 시 ‘해일’을 읽고 있다. ‘해일’에는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남편을 기리는 미당의 외할머니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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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10월] “맺음과 풀어짐 … 시조의 양면성이 좋아”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자 담담하지만 환한 웃음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건너왔다. 그는 “기다림의 초조함이 반가운 소식을 만나 기쁨과 여린 긴장감으로 변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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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중앙 신인문학상 시상식
소설가 김훈씨(右)와 시인인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左)이 제7회 미당문학상 수상자인 문인수 시인(왼쪽에서 셋째)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김연수씨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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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제’ 전고운·김지연 양 대상
제 4회 황순원문학제 시상식이 2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문화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황순원 소설 새로 쓰기’ 부문에 전고운(안양예고 2년)양이, ‘황순원 소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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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일본 마쓰리 서울 도심을 함께 걷는다
깊어가는 가을, 한·일 양국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교류 행사가 열린다. 우선 한국과 일본의 전통 축제를 선보이는 ‘한일 축제 한마당 2007 in Seoul’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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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신은 모리셔스를 만들고 천국을 만들었다
황홀한 요트 여행(左)과 해변의 연인.이런, 비행기가 회항한다. “기상 악화로 싱가포르로 돌아간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상공에서 몸을 틀었다. 아프리카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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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전한 고은 시인 표정 “시인은 묵묵히 글 쓰고 있어”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꿈은 올해도 접어야 했다. 한국의 고은(74·사진) 시인은 올해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수상의 영광은 다시 물거품이 됐다. 노벨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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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가을’ 수놓는 미당문학제 국화꽃 흐드러진 고창서 열린다
풍성한 계절, 가을이다. 문학계도 가을이면 풍성해진다. 알찬 문학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린다. 다음달까지 열리는 주요 문학 행사를 소개한다. 가을은, 문학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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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인을 하나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를 출범시킨 박중훈강수연안성기씨(왼쪽부터). [사진=최정동 기자]아시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열린다. 안성기·박중훈·강수연씨 등 한국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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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과학영재들…신나는 모험 즐겨요!
짧은 키에 유난히 머리가 큰 싸이. 잘 생긴 외모에 키도 크고 모르는 이론이 없는 컴퓨터 천재 컴쀼. 쌍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여러모로 다른 싸이와 컴쀼는 세계의 과학 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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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9월] “세상이 감기 앓듯 아파 보였어요”
서른은 넘겼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는 약관을 갓 넘긴 청년이었다. 장원 당선을 알리는 수화기 너머로 군기가 바짝 든, 그러나 발갛게 상기된 목소리가 건너왔다. “얼마 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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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아버지 황석영…퓨전밴드 이끄는 아들 호준씨 ‘바리데기 북콘서트’ 한 무대 섰다
한 무대의 부자의 모습이 정겹다. 바리데기 북 콘서트에서. 왼쪽이 아버지 황석영씨, 오른쪽이 아들 호준씨. [사진=김성룡 기자] 소설가 황석영(64)씨와 아들 호준(35)씨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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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허물어진 아버지, 시 속으로 들어왔다”
결 고운 시어로 사랑과 용서를 노래해온 정호승(57·사진) 시인이 아홉 번째 시집 『포옹』(창비)을 냈다. 2004년 발표한 『이 짧은 시간 동안』 이후 3년 만이다. 4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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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눌러쓴 그 애틋함 고이 접어 내 마음에…
소설가 조정래씨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가 한무숙씨에게 보낸 편지(下), 화가 오승우씨가 이어령 전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편지(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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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파의 넋은 운율에 실려 …
한국의 ‘토스카니니’가 떠난 자리는 외롭지 않았다. 가족과 제자, 그를 아끼던 지인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무대와 300여 객석을 빼곡이 메웠다. 한국 지휘자 1세대인 운파(雲波)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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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테레사 편지도 신을 부정 안 해”
맑고 고운 언어로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노래해온 이해인(62·사진) 수녀가 자신도 신의 존재를 회의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28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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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하사극 ‘왕과 나’ 스타트
폐비 윤씨의 피 묻은 한삼과 눈물. 질투와 애증. 세조부터 성종, 연산군에 이르는 한 세기는 조선 역사상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 ‘연산군’ ‘한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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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또 조작 파문
케이블·위성 채널 tvN의 ‘리얼스토리 묘(猫)’가 재연 화면을 실제 촬영한 것처럼 꾸며 방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착취재-지하철 성추행 백태’라는 이름으로 12일 방송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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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게 반했어!
열흘 후면 장마도 끝이다. 폭염만이 남았다. 절절 끓는 더위 탓에 입맛도 잃어가기 십상이다. 몸보신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하루 이틀, 간단하면서도 영양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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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모습 생생 '애니 대백과사전'
"그동안 애니메이션 관련 서적이 많았지만 정작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홍익대 조형대학 영상학부 이남국(55.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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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학생 100명과 2시간 대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청소년과의 미래 이야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초청한 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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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근무 중 100여 회 공연 가수 싸이 곧 소환 조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가수 싸이(30.본명 박재상.사진)가 병역특례자로 채용돼 근무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29일 정보기술(IT) 업체 F사에 대해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