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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하늘 계단 -예숲 (본명 허순옥) 희붐한 꼭두새벽 골목 안 단독주택 비정규직 야근 마친 옥탑방 샛별 하나 철계단 삐꺽거리며 녹슨 시간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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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시선집 '거울과 향기' 발간
허윤정 시인의 시선집 ‘거울과 향기’가 출판도시 활판공방에서 나왔다. 허시인이 지금까지 펴낸 9권의 시집 중 선별된 1백 편을 전주 한지에 활판 인쇄본으로 만날 수 있다. 부드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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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승연씨 별세 外
▶김승연씨 별세, 박해일씨(세종대 관리처장)모친상=24일 오전 4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3010-2293 ▶김영덕씨(전 인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별세, 김성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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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푸른 들녘, 오른쪽은 은빛 물결…백마강 두바퀴로 달려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달 27일 외교사절단과 함께 금강 자전거길을 달렸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백제보 부근을 둘러보기 위해 아직 정비가 덜 된 강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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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영도의 애틋한 삶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시조 시인 이영도. 1975년 초가을께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는 ‘현대시 세미나’를 취재한 일이 있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전주 가톨릭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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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영도의 애틋한 삶
시조 시인 이영도. 1975년 초가을께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는 ‘현대시 세미나’를 취재한 일이 있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전주 가톨릭센터에서 열렸다. 세미나에 참여한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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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조] 아지랑이
봄은 다사로운 볕으로 이마를 어루만지며 옵니다. 봄은 아롱아롱 아지랑이처럼 어질어질한 사랑을 닮았습니다. 봄 소식은 노오란 텃밭 위 팔랑팔랑대는 나비가 먼저 알려줍니다. 나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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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백제의 향기-부여의 꿈2월 27일~3월 4일토포하우스 문의: 02-6323-5012삼국 중 문화적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받는 백제의 고도 부여. 그 찬란했던 유물과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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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눌러쓴 그 애틋함 고이 접어 내 마음에…
소설가 조정래씨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가 한무숙씨에게 보낸 편지(下), 화가 오승우씨가 이어령 전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편지(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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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고구려 복식의 웅비'전 外
◆조효순 명지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는'고구려 복식의 웅비'전이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서울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열린다. 고구려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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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내변산과 기생 매창
그녀도 이 겨울 산을 올랐을까. 하얀 눈 켜켜이 뒤덮여 더욱 순결한 설산을 허위허위 홀로 올랐을까. 고요한 겨울나무를 예배하고 순백의 설경을 명상하며 화류(花柳)의 노독을 세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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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84 - 꼬시지 말고 꼬여라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여/ 춘풍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조선조 여류시인 황진이의 이 시조 한 수는 우리 시조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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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2)
너는 가고 애모는 바다처럼 저무는데 그 달래임같은 물결소리 내소리 -이영도 글공부가 높고 재주가 빼어난 여자를 규수(閨秀)라고 한다. 규방에서 시와 글씨와 그림을 익혀 이름을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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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성균관 여성유도회 조애영 초대회장
지난달 25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은촌(隱村)조애영(趙愛泳)여사는 속박의 굴레를 벗은 신여성이자 항일운동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였다. 또 하마터면 사라질 뻔한 우리네 내방가사(內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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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한(恨)은 어디까지인가
고규홍 Books 편집장 #01. 분단으로 잃어버린 우리의 시인 조운(1900∼?) 님과 그의 시가 요즘 문단의 화제다. 올해가 그의 탄생 1백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이에 맞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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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옥봉 '혼자 부르는 노래'
그동안 안부를 묻자오니 어찌 지내시는지요 달빛이 창에 비치오매 그리운 생각 끝이 없아옵니다. 만약 꿈길에 가는 넋이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면 그대 문 앞의 돌길은 닳고 닳아서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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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영도 '눈길에서' 중
더부러 거닐던 이 길 한 점 티도 가셔지고 밝히는 그리움 투명한 언저리를 산마을 그 주막 등불이 너를 겹쳐 어린다. 한 낱 모래알에도 삼천대계가 깃드리는데 너무 가득하여 차라리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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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화제]홍성란씨 첫 시조집 '황진이 별곡' 펴내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황진이 (黃眞伊) 를 사모함인가, 아니면 그의 시맥 (詩脈) 을 잇겠다는 뜻인가. 황진이의 이름을 딴 시조집이 나왔다. 시인 홍성란 (洪性蘭.40) 씨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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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大賞 박시교씨
중앙일보사가 우리의 전통시인 시조의 중흥을 위해 제정한 중앙시조대상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작품의 질을 유일한 심사기준으로 삼아온 이 상은 국내 시조문학상중 최고 권위를 누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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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硏 '안과밖' 창간호
소장 영문학자들을 주축으로 95년 6월 출범한 영.미문학연구회는 반년간지 『안과밖:영.미문학연구』창간호를 펴냈다. 주체적 영문학 연구를 표방하고 출발한 이번 창간호에는 창간 기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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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현대문학'의 문인들 上.
『현대문학』은 한국 현대문학의 거대한 저수지다.여기서 배출한문인들만 95년말 현재 5백35명이다.현재 4천여명의 문단 인구 중 누구도 『현대문학』(이하 『현문』)으로부터 작품청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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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제 문집발간 추진
…독도를 주제,소재로 한 문집이 출간된다.일본의 독도 영유권망언을 규탄하기 위해 지난 1일 독도 앞바다에서 3.1절 기념행사를 치른 문인 독도방문단(단장 黃命문학의 해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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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신인상 홍성란씨
『보다 나은 작품을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완성도라기보다는 가능성을 인정하고 손잡아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인상을 받은 홍성란(37)씨는 율격을 갖춘 단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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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가람.13회 한국시조문학상 시상식
…시조문학사(대표 李泰極 前이화여대 교수)가 주최하는 16회가람시조문학상과 제13회 한국시조문학상 시상식이 6일 저녁 서울 광화문 한글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가람시조문학상은 曺五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