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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 추천 이곳] 첫사랑의 향기에 설레고 눈과 맛이 많아서 즐겁고
노면전차 첫 사랑의 애잔함을 담은 이와이 슌지(岩井俊二)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 주인공들의 이야기만큼 아름다웠던 것이 영화의 배경이 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풍경이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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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희망 꿈꾸며 그들은 메밀국수를 먹었다
일러스트=홍주연 추운 겨울날 따끈한 국물이 그립거나 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동화가 있다. 일본 작가 구리 료헤이의 『우동 한 그릇』이다. 섣달 그믐날(음력 설날 전날)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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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지방은 회복 중 … 주민들 활기 넘쳐"
도호쿠대학 및 미야기대학에 다니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엄태봉, 서하나, 성치국(왼쪽부터) 씨가 센다이의 현황에 대해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일본관광청] 일본 도호쿠(東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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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에 취해 설산 내려오니, 뜨끈한 온천수가 심신 달래주네~
일본 3대 온천 중의 하나로 꼽히는 군마현 구사쓰온천의 유모미 모습. 최고 94도나 되는 원천을 입욕하기에 적절한 수온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식히기 위해 노래에 맞춰 폭 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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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18세기 동아시아, 일본과 한국이 갈라진 지점
일본 난학의 개척자 스기타 겐파쿠 이종각 지음, 서해문집 280쪽, 1만2900원 임진왜란 후 일본의 패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막번 체제를 만들어 이른바 에도시대(1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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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부티크, 어제와 오늘 … 도쿄 여성들 ‘필’ 꽂힌 곳
시즈오카의 어묵 거리 ‘아오바요코초’는 세련되거나 정갈하지 않았다. 장식으로 달아 놓은 가짜 벚꽃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어묵 거리에는 하루를 달래는 보통 일본 사람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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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타고 일본 온천·명승지 '환상유람'
[사진 롯데관광] 대한민국 최초 2년연속 아·태 지역 최우수여행사상 수상(코스타선정) 한 롯데관광 크루즈팀에서 2013년 6월3일 단 1회 일본의 절경과 온천 등 고급관광지를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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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벼락 출세한 아귀·참다랑어·바닷가재 …
인류는 자연을 다 알고 있는 듯하지만 여전히 전인미답의 세계가 버티고 있다. 과학 저술자 빌 브라이슨은 인간이 알고 있는 박테리아가 전체의 겨우 몇 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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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대통령이냐, President냐
남윤호정치부장 대통령(大統領). 한자대로 풀면 ‘백성을 다스리는 최고 우두머리’다. 왠지 전제군주 냄새가 풍기지 않나. 영어 President는 다르다. 어원을 보면 ‘다른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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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한·중·일 옛 목판화 만나러 원주에 나들이 가볼까
일본 에도 시대에 제작된 소설 『수호지』의 목판본 삽화. [사진 원주 고판화박물관]빈센트 반 고흐·클로드 모네 등 유럽의 인상파 화가들이 일본 에도시대의 채색 목판화 우키요에(浮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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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전통문화 홍보 전초기지 … 한·중·일 ‘첫 인상’ 쟁탈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망대에 한국의 전통가옥을 테마로 한 상점가가 조성된다. 공항을 오가는 외국인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려는 취지다. 이르면 올해 연말까지 터미널 4층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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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닥터 진
‘진’이라는 이름의 유능한 외과의가 있다. 어느 날 환자와 실랑이하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눈을 떠보니 1800년대 과거에 와 있다. 나는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 ‘멘붕(멘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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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가니 벚꽃이 따라오네” … 시 짓는 바쇼 후예들
바쇼의 방랑의 종착지로서 많은 시비와 기념물을 세워놓은 오가키 시. 사진은 오가키에 세워진 바쇼(왼쪽)와 수행제자 소라의 동상이다. 이 물가에서 해마다 바쇼 축제가 열린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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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막다른 선택,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데오 등과 함께 일본 추리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1987년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20여 년 동안 야마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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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큐 전철로 하네다에서 도쿄로 이동하고 선물 받자!
[재팬 액세스 캠페인] 게이큐 전철 할인 승차권 한 장으로 하네다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편리하게 이동! 할인 승차권 구매 시 빠짐없이 멋진 선물 증정! 일본 게이힌큐코전철 주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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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일본 내셔널리즘 해부 外
인문·사회 ◆일본 내셔널리즘 해부(고야스 노부쿠니 지음, 송석원 옮김, 그린비, 208쪽, 1만5900원)=일본 내셔널리즘의 기원을 추적했다. 에도시대 모토오리 노리나가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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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자국,검버섯...삶의 흔적 숨쉬는 날것 그대로의 얼굴
1 경상좌도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선 후기 무관 전일상 초상(부분). 김희겸 그림. 비단에 채색. 142.5)90.2㎝. 거대한 중국, 인조적인 일본, 자연스러운 한국명지대 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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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책축제 ‘파주북소리 2011’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 '파주북소리‘가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 클러스 터인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10월 1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경기도와 파주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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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고상하게, 애틋하게, 격렬하게 … 시대 넘어선 사랑 방정식
역사에 사랑을 묻다 서지영 지음, 이숲, 324쪽 1만5000원 조중환의 신소설 『장한몽』(1913년)은 ‘사랑에 울고, 돈에 속는’ 신파 멜로의 전형으로 유명하다. 대동강 부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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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와 진짜 물고기 사이에 낚싯대를 드리운 까닭은...
세계 최고의 작가들이 참가하는 본 전시, 나라별 특색 뽐낸 국가관 전시베니스 비엔날레는 크게 총감독이 기획하는 본 전시와 국가관 전시, 그리고 특별전으로 이뤄진다. 본 전시는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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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루 ‘해초 먹는 날’ 정해 무인도서 생환한 조상 기려
1592년 6월 초, 경상도 웅천으로 구키 요시타카(九鬼嘉隆), 가토 요시아키(加藤嘉明), 와키사카 야스하루(脇坂安治) 왜장 3인이 모인다. 이순신의 조선 수군에 연패하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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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도시대 “독도는 조선 땅, 항해하지 말라” 팻말 새삼 화제
[사진=산케이 신문]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중학교 모든 지리·공민교과서에 명시한 것과 관련, 2년 전 일본 경매시장에 나온 에도(江戶)시대 팻말이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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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고전문학사의 이단아, 천재시인 이언진
조우석문화평론가 꼭 한 달 전 한류관광열차를 타고 찾았던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문학촌에서 귀동냥했던 말이 기억난다. 그곳의 촌장인 소설가 전상국씨가 그랬다. “토속작가 김유정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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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 1대1 상담해주는 책 소믈리에, 중소서점가에 활력
도쿄의 동네책방 ‘독서 길잡이’에는 베스트셀러가 없다. 대신 ‘책 소믈리에’들이 선별한 서적들이 한줄짜리 추천문구와 함께 진열돼 있다. 몇해 전 전국 지방자치단체 급식 콘테스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