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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동대문 미아보호실 오병남 할머니
행락 시즌인 봄이 찾아오면 누구보다 바빠지는 사람이 있다. 대한적십자사 동대문 봉사회관 미아보호실에서 지난 10년간 길 잃은 어린이들을 내 자식처럼 돌봐온 무료 봉사원 오병남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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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문학 「문혁」비판이 주류| 대표적소설 노신화의 『상흔』 국내 번역소개
○…1976년 문화대혁명이 종결된 이후 창작자유의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중국대륙문학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중편들을 모은 소설집이 국내에서 편집·번역되어 나왔다(번역 박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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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식『불꺼진 집』|이삼교『아살박』|이창동의 『소지』
분단이 할퀴고 간 상처의 아픔을 아물게 하려는 소설적 시도는 그간 여러 각도에서 이루어져 왔다. 특히 80년대 이후 성행하고 있는 판에 박힌 소재로서의 분단소설은 독자에게 자칫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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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다를 향하는 사람들|이대영
어머니 딸 아들 간호원1 간호원2 아버지 파도의 울부짖음 소리가 처절하게들려 오는 바닷가 절벽 꼭대기의 나무로 만들어진 집. 그 집의 내부 한 부분이 이 극의 무대로 사용된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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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교육에 ″연극″활용
훌륭한 세일즈란 에스키모인에게도 냉장고를 팔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이러한 세일즈의 활성화를 내걸고 사원교육에 연극을 활용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9일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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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동들의 성적학대 늘어
○…아동들의 성적학대가 점차 표면화되고 있다고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폴라·호킨스」여사가 최근 폭로함으로써 이에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지고있다. 어린이회를 설립한 상원의원「크리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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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는 부인과 딸의 학대에도
□…KBS제2TV『샌디』(21일 밤6시15분)=「엄마는 어디에」. 「오너」부인과 「에버」의 심한 학대를 참고 지내는 「샌디」는 지금도 「마크」를 만나고 싶은 심정으로 가득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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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정내폭력에 법적조치 움직임
어제 미국사회는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그늘속에 방치해왔던 비공개적 가정폭력인 어린이 학대, 아내구타, 강간 등을 범죄로 취급하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사회구조기관의 확충과 법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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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진단과 대책
◇김재은교수(이대 교육심리학)=동반자살은 동양권,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에 두드러진 현상이다. 「자식은 내 것이다」는 소유관념이 동양적인 부모·자식간의 공생적 관계를 낳는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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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자 애팔자
아무리 봐도 영국에선 개팔자가 애팔자보다 나은 것 같다. 우선 우리말로해서「빽」이 더 좋다. 동물학대방지협회쪽이 아장학대방지협증보다 그 규모에서나 힘에서나 무위에서나 월등히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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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성 화제
○…계속되는 경제불황 등의 원인으로 미국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각종 범죄의 마수가 드디어는 대학구내에까지 손길을 뻗쳐 문제가 되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이 성범죄의 대상이 되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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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학생과 부모가 사회에 보내는 글|올해 동국대 수석 졸업한 방귀희양
구현이의 자살기사를 읽고 저는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길이 없었습니다. 기사를 읽은 정상인들이야 『쯔쯔』하며 혀를 차고 단순한 동정의 대상으로만 넘기겠지요. 하지만 구현이와 같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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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소외감 달랠길 없나
다음 글은 서울 내발산동 KAL「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느 할머니가 본사에 보내온 글입니다. 이 할머니는 『그 동안 「아파트」 생활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세상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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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모정」에 법의 온정
서울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천직부장판사)는 29일 가난과 남편의 학대에 견디다 못해 천진스런 3남매와 함께 자살하려다 어린 두딸을 죽게한 김옥순피고인(25·강원도인제군서화면천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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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에 새싹을 유괴하다니…
다시 엄마 품에 안긴 효주양의 얼굴을 신문에서 대하니 가슴 뭉클한 감회를 금할 수가 없다. 도대체 그 누가 이 어리고 티없이 순수한 동심을 두려움에 떨게하고 슬픔과 고통을 느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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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과보호
「세계아동의 해」에 생각해야할 일은 어린이에 대한 학대뿐만아니라 부모의 「과보호」 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모의 과보호는 일종의 오도된 사랑이다. 자녀를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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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어린이와 여성들의 수난 그쳤으면|밝은 웃음·건전한 「모럴」이 없는 곳에 내일은 없다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문턱에 섰다. 지난 1년간 우리 주변에서는 너무도 많은 놀랍고 기막히고 어이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비단 올해만의 일은 아니지만 정신세계의 쇠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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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재건 운동
「로스앤젤레스」의 동쪽 1백30㎞에 있는「버몬트」에서는 지난 76년부터 8백5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합중국 어린이 마을』이 건설 중에 있다. 이게 완공되면 어린이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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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전에 수영부터 가르치자"
『걷기전에 수영을 시키자』는 구미의 수영조기교육 「붐」은 이제 그들의 것만은 아니다. 이미 한국YMCA체육부는 만 18개월부터 30개월 어린이를 상대로 6차에 걸쳐 1백여명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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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 속의 창경원 개코원숭이 낳은 새끼 학대 6일만에 숨져
창경원의 개코원숭이 엄마가 낳은지 6일밖에 안되는 새끼의 꼬리를 잡아 철창에 내던지고 젖을 안물리는 등 학대를 해서 죽이고는 자책감(?)에서 몸져누워 끙끙거리고 있다. 개코원숭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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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때 일본에 끌려간 한국인 노무자|이렇게 혹사당했다|상 조사단의 보고에 나타난 그 가공할 참상
【동경=박동순 특파원】제2차 대전 중징용이란 이름으로 북 해도에 끌려가 강제 노역을 당한 한국인 노무자들의 혹사 실태가 일본의「북해도 한국인 강제 연행 진상 조사단」(단장 미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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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무성 영화 시대 (11)|신일선
이귀영 감독의 『승방비곡』과 『수일과 순애』 등이 나온 것은 아리랑 2편 직후였다. 그후 내가 다시 데뷔할 34년까지의 영화계는 문자 그대로 전멸 상태였다. 1년에 2편씩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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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메어 부른 「가고파」합창"
북괴에 억류된 65일은 공포와 초조에 싸인 나날이었다. 북괴의 억류에서 풀려 자유의 품에 안긴 귀환자 39명은 15일 하오 3시 당국이 마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납북경위, 억류생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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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을 찾습니다(2)
여인-(가늘게 떨리는 목소리)젬마…! 청년-왜 그러시죠? 여인-아, 아닙니다. 청년-제가 실언을 했나요? 여인-(일말의 희망을 느낀다.)계속하세요. 청년-…? 여인-젬마라는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