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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수탈 얼룩진 ‘얼룩빼기’…토종 한우 칡소가 부활했소 [뉴스원샷]
━ 최경호 내셔널팀장의 픽: 일제가 앗아간 토종 한우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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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해 빼돌린 칡소…10마리 ‘얼룩빼기’로 부활한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내수읍 한 축사. ‘씩씩’ 소리를 내며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성을 내는 줄무늬 소가 보였다. 어깨 근육이 두툼하고 콧등에 검은빛이 돌았다. 농장주 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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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일제가 맛에 반해 빼돌린 칡소···10마리 '얼룩빼기'로 부활
━ 정지용 시인 ‘향수’ 등장한 줄무늬 칡소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축사. 취재진을 보자 ‘씩씩’ 소리를 내며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성을 내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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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동서로 나뉜 충청도…왜 충청동도 아닌 충청북도지?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95) 귀촌여지도③ 충청북도 편 충청도를 나눌 때 다른 도와 마찬가지로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로 나눈다. 관행처럼 남과 북으로 나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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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폐교·산사…작가의 흔적 찾아 떠나볼까
전남 순천은 많은 작가의 흔적이 서린 고장이다. 박완서 작가가 봄날의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 순천 와온 해변. [중앙포토]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핑크뮬리도 좋고 단풍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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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시골뜨기의 고향 노래
민은기 서울대학교 교수 · 음악학 어느 시인의 말처럼 ‘단 하루가 지나갔을 뿐인데’ 9월의 공기가 사뭇 다르다. 바람이라도 한 줄기 불어올 때면 가을 느낌은 더욱 완연해진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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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리빙]오늘은 운동화 빠는 날! 더러운 흰 운동화, 30분만에 환골탈태
흰 운동화는 어떤 옷에도 잘 어울려 원래도 사랑받았지만 최근엔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조금만 신어도 쉽게 더러워져 잦은 세탁이 필요한, 다시 말해 손이 많이 가는 신발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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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소, 떴소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내수읍 구성리에 있는 최재남씨(55)의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20개월 된 칡소(수소). 몸통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얼룩백이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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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일제가 씨를 말렸던 토종 한우 ‘칡소’를 아시나요?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중략)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충북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이 1927년에 발표한 시 ‘향수(鄕愁)’에 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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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작은 창문 하나 내어 작동 중에도 빨랫감 쏙쏙
“위잉 위잉~.” 세탁기의 ‘동작’ 버튼을 누르고 돌아서는데 ‘아뿔싸’, 소파 밑에 떨어져 있는 남편의 양말, 딸이 쓰고 바닥에 던져놓은 수건이 눈에 띈다. 현관에는 놀이터에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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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진화 어디까지
“위잉 위잉~.” 세탁기의 ‘동작’ 버튼을 누르고 돌아서는데 ‘아뿔싸’, 소파 밑에 떨어져 있는 남편의 양말, 딸이 쓰고 바닥에 던져놓은 수건이 눈에 띈다. 현관에는 놀이터에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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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현종 어보 3월 환수 예정·한국인 화병 급증·치아 건강 망치는 음식
하루 중 살을 빼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요.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 했을 때 가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간은 바로 ‘밥을 먹지 않은 아침’이라고 합니다. 위장이 완전히 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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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기자의 ‘살림의 신’] ‘눈에는 눈’의 지혜 … 와인 얼룩 지우는 건 와인
성질 급한 이들은 이미 지난달 말께부터 송년모임 시즌으로 돌입했다. 2주 남짓 남은 2013년, 송년모임이 더 잦아질 때다.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주류, 그중에서도 와인을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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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한우, 그 뗄 수 없는 관계
부위에 따라 이름만 120가지가 넘는다는 한우.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한우의 맛을 담았다. 30일 오후 7시 30분 방송. 한우 하면 주로 마블링이 촘촘히 박혀있는 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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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오염된 고국환상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아버지는 야채장사였다. 그는 미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음에도 타고난 낙천성과 근면성을 발휘하여 가게를 번창시켰다. 어머니는 한국인이 모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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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한 욕실 만들기 김우연·신주희 부부
방처럼 아늑한 프렌치 오크 타입으로 개조된 신주희씨 부부의 욕실. 입욕을 좋아하는 부부를 위해 욕조를 살리고, 밝은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조명을 추가로 달았다. 신주희(30·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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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대형 유통업체와 상생의 길을 뚫어라
이정희 아산시 농정유통과 팀장우리의 농산물은 지금 어떤 형태로 포장되고 어떤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까? 대충은 아는 상식이다. 지금 그 라인에 엄청난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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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가축’ 1300마리 가슴에 묻을 뻔 …
복원하고 있는 칡소와 함께 한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실험담당 박연수씨. 박씨는 센터가 구제역에 뚫렸지만 발병한 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살처분을 면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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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우의 비명
소는 지구상에서 인간 다음으로 많은 포유류다. 가축으로 길들여진 것은 8000년 전이다. 우리 한우는 몽골과 중앙아시아 계통으로 중국의 옌볜(延邊)한우, 일본 ‘와규(和牛)’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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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벽화에도 나오는 ‘얼룩빼기 황소’ 다시 운다
박연수 연구사지난 13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해발 600m의 제2우사 앞 초지에는 50여 마리의 소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이 가운데 30여 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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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의 가치
뜨끈한 국밥 한 그릇 생각나는 계절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쨍한 겨울이 더 춥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법. 어깨를 옴츠리고 걷다보면 길거리 어묵 국물 한 컵에도 뜨끈한 위안을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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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품질의 비밀은 …
한우는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 함께 한 ‘지조 있는’ 소다. 한반도에서 신석기 시대부터 키웠다. 기원은 BC 1800∼2000년 인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소와 유럽소의 ‘교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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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한민국서 가장 비싼 닭 내놓은 정태한씨
닭과 놀다 닭과 하나가 됐다. 어깨에 올라 앉은 수탉의 자세가 주인을 닮았다. 그러고 보니 주인의 턱수염은 닭의 벼슬을 닮았다.누런 소만 한우가 아니다. 검은 소도 있고 얼룩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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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옛 설날, 가난했지만 애틋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