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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44) 미국인 로버트 쾰러의 서울 골목여행
1 아담한 상점이 오밀조밀 모인 만리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허름한 단층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바로 이발 장인 이남열씨가 운영하는 성우 이용원이다. 언덕배기 미로 지나니 86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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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메세나협의회 선정 7대 메세나 기업 ⑦ KB국민은행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두암3동에 문을 연 ‘KB 작은도서관’. 책 5000여 권, 동화 구연을 할 수 있는 공간, 정보검색실 등을 마련했다.서울에서 제주까지 28개. KB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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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메세나협의회 선정 - 7대 메세나 기업 ④ 태광그룹
올해 8월 서울 삼일로 창고극장이 재개관을 앞두고 단장에 한창인 모습. 태광그룹은 보수비와 운영자금을 지원했고, 그룹 사원들은 공사현장에서 일을 도왔다.‘위법 건축물 이행강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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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벌금티켓 효용성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여름휴가를 이용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두 딸네 집을 다녀왔다. 날씨가 어찌나 서늘하던지 두꺼운 옷만 입다가 돌아왔다. 나름 피서인 셈이다. 식구들이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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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섬에 뜬 ‘구원의 방주’ … 조화와 중용을 말하다
강화도는 시간의 섬이다. 섬에 고이고 쌓인 시간의 켜들은 고스란히 역사가 되었다. 이 땅에 하늘이 처음 열리던 때부터 강화도는 역사의 중심이었다. 국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하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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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널렸던 빈 땅에 꽃 심어 쉼터 만들었죠
꽃밭 만드니 찡그린 얼굴에 미소 가득 꽃으로 가득한 봄날이 기울어질 무렵 천안 청수동 극동2차 아파트는 다시금 봄이 시작된다. 아파트 뒤편 유휴지를 화단으로 가꾸기 시작하면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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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쉼 없이 시속 40km 질주 서울~부산 10시간 내 주파
2011 투르 드 코리아 마지막날 서울 도심 통과 구간에서 선수들이 서강대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은 투르 드 코리아 사진전 입상작(장려상-정일해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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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신 아빠’ 보다 ‘술 취하신 아빠’가 더 어울렸던 그 시절
대중가요에서 아버지 이야기를 하려면 가슴이 턱 막혀온다. 대중가요에서 아버지를 다룬 노래는 그리 많지 않다. 히트곡은 더더욱 적다. 말하자면 대중은 아버지를 별로 노래하고 싶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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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송 현대화의 출발점, 일제 땐 총독부 자리
서울 남산 위에는 서울의 랜드마크 N서울타워가 서 있다. 서울의 중심부 가장 높은 전망대로 맑은 날에는 개성이 보이는 관광 명소다. N서울타워는 1969년 TV와 라디오 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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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고 변신’ 날개 단 대구 수성고
12일 대구시 지산동의 수성고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체육 수업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수성못 옆 언덕배기. 붉은 벽돌로 된 수성고의 모습이 눈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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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거문도 섬쑥 VS 강화도 약쑥
거문도의 봄은 쑥으로 시작해 쑥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 전체가 온통 쑥밭이다. 해양성 기후 덕택에 다른 지역보다 나트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전국 어디에서나 최상급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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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걱정, 붕괴 걱정에 잠 못드는 동해시 묵호동 언덕배기 달동네
사진:홍정진 팀장 제공 '빠직 빠직 뿌지직' 금방이라도 지붕이 주저앉을 것만 같다. 1m가 넘는 눈이 슬레이트 지붕을 짓누르고 있어서다. 방 안에는 전기장판에 의지한 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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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남극은 ‘삼복더위’ … 펭귄은 짝짓기 귀향
남극은 지금 한여름이다. 한낮 기온이 0도 안팎까지 올라간다. 1년 중 가장 활동하기 좋은 ‘삼복더위’ 시즌이다. 펭귄들도 그래서 분주하다. 목하 번식기다. 펭귄들이 바쁘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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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강릉에서 만난 ‘커피업계의 전설’
손민호 기자한동안 ‘달인’이 유행이더니 요즘엔 ‘장인’이 대세다. 트레이닝복을 한 땀 한 땀 바느질했다는 이탈리아 장인은 몰라도, 대관령 너머 강원도 강릉에 사는 장인은 한 명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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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독립정신, 소월 詩心…이 땅에 근대의 씨 뿌리다
옛 배재학당 동관에 눈이 내린다. 이 건물 안에서 근대교육이 싹텄다. 아담하지만 멋지고 당당한 건물에는 체험교실과 상설 전시실, 기획 전시실, 세미나실이 있다. 신동연 기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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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덕 고려대 교수, ‘3개월 시한부 삶’ 이겨내고 노숙인 돌보미로
고려대 정창덕(컴퓨터정보학) 교수가 9일 경기도 양평의 노숙인 쉼터에서 사육 중인 오골계의 알을 살펴보고 있다. [한은화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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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가에서
악양의 동쪽 입구, 개치마을 언덕배기에서 본 섬진강입니다. 화개에서 내려온 강물이 나를 지나 하동의 남해로 빠져나갑니다. 지리산에서 섬진강을 한눈에 꿰찰 수 있는 곳 중 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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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탐방 ⑫ 천안7080산악회
명성산은 왕건에 왕위를 빼앗기고 쫓겨온 궁예의 한이 서린 산이다. 천안7080산악회 회원들이 지난 14일 늦가을 억새밭의 정취에 빠졌다. [천안7080산악회 제공] 찌르레기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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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 머무는 공간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관련기사 투명함 상징하는 유리벽, 열린 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 북동쪽 언덕배기에 투명 유리로 된 세련된 건물이 있다. 한국과 동아시아의 중요 이슈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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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함 상징하는 유리벽, 열린 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4층 회의실. 중앙정원의 투명한 유리벽과 경희궁 쪽 창가에서 햇볕이 들어온다. ‘북·중 관계의 현주소’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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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⑮ 서울의 국립현충원
줄맞춰 있는 묘비 사이로 가을 끝 무렵이 지나간다. 현충원 길마다 색색으로 물든 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김상선 기자] 지레 겁먹지만 않는다면 묘지만큼 걷기 좋은 곳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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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대 내 동성애 허용, 아버지는 두렵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토요일 낮 서울 이태원 언덕배기에 있는 홍석천씨의 레스토랑 중 한 곳 마이타이차이나를 찾았다. 레스토랑 바깥엔 메뉴판과 함께 홍씨의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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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동성애 허용, 아버지는 두렵다
토요일 낮 서울 이태원 언덕배기에 있는 홍석천씨의 레스토랑 중 한 곳 마이타이차이나를 찾았다. 레스토랑 바깥엔 메뉴판과 함께 홍씨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연인, 친구 등 대부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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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9 │ 강경 전통시장 열차
강경읍내를 관통하는 철로는 바다와 내륙을 이어주는 금강 덕분에 발달할 수 있었다. 기차가 지나가는 뒤로 강경에서 제일 높은 채운산이 희미하게 보인다.강경선은 충남 논산역에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