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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 없이 73분 회견…尹 '김건희 사과' 참모들도 놀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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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눈은 세계를 보라”던 김정은, 베트남서 한국의 힘 봤을까
정용수 통일문화연구소장·논설위원 지난달 2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찾았다. 중앙일보와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이사장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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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욱의 시시각각] 김종필의 정치, AI의 정치
서승욱 정치국제외교안보디렉터 #1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 일이었는데 참으로 못할 짓을 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원상회복될 일은 아니었다. 다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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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에 충고한 ‘2인자론’…“절대 전두환 넘보지 마라” (84) 유료 전용
1980년 7월 2일 오후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간 지 46일 만에 청구동 집으로 돌아왔다. 보안사의 국방색 브리사 승용차 뒷자리에 타고 집 앞 골목으로 들어섰다. 어떻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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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괄목상대(刮目相對)와 여몽(呂蒙)
괄목상대. 게티이미지뱅크 ‘몸이 천 냥이면 눈은 팔백 냥이다’, 이런 속담이 있다. 호모 사피엔스의 안구(眼球)는 얼추 탁구공 크기다. 신체 가운데 그리 크지 않은 기관이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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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정치인에게 무협 만화 ‘앵무살수’를 권한다
━ 무협을 통해 정치를 생각한다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정치인들은 홍보 수단으로 책을 활용한다. 다독가로 알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 이래, 대통령들은 자신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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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핵개인을 찾아서
송길영 Mind Miner 자신의 삶에 주체적 자기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 변화를 관찰하고 이들을 ‘핵개인’이라 정의하는 책을 펴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이 읽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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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오, 월남은 끝났구먼” 키신저 정색케 한 박정희 말 (57) 유료 전용
미국과 월맹 간 휴전협상이 한창이던 1972년 10월이었다. 미국은 10년 넘게 끌어온 전쟁을 끝내려 했다. 월남에서 미군을 철수하고 월남군의 전력을 강화해 독자적으로 방어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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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의 마음 읽기] 말은 글이 될 수 있을까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잘 읽지 못하는 분야의 책이 있다. 말을 글로 정리한 책, 그리고 편지글이다. “말하듯이 쓰라”고 권하는 작가가 있고, 또 편집자는 글 쓸 시간이나 재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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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한국오픈 제패…5억원과 내셔널 타이틀 품었다
한승수가 25일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정상을 밟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골프협회 재미교포 한승수(37)는 어릴 적에는 나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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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41) 유비 삼형제, 천하의 대현(大賢) 제갈량을 찾아나서다
서서는 유비와 작별하고 어머니가 계신 허도로 갔습니다. 조조는 서서를 반갑게 맞이하고 좋은 의견을 들려달라고 합니다. 서서가 어머니를 뵙자 모친은 아들이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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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장타왕' 샷은 세밀했다…한국의 존 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정찬민. 연합뉴스 신예 프로골퍼 정찬민(24)에게선 독특한 캐릭터가 느껴진다. 다른 선수들을 평범하게 만드는 건장한 체구(신장 1m88㎝·체중 115㎏)와 폭발력 넘치는 장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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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6) 술 안 마신다던 장비, 고주망태가 돼 서주성을 뺏기다
이낙이 군사를 이끌고 이각과 곽사를 사칭해 헌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양봉은 그가 이낙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서황이 말을 몰고 달려가 단 1합에 이낙의 목을 베었습니다.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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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박항서 골프는 안문환” 베트남선 요즘 이런 말 돈다 유료 전용
핀이 어려운데 꽂혀 있으면 골퍼들은 “그린 키퍼가 어제 부부싸움을 해서 심술을 부리나”라고 할 때가 있다. 안문환(66)은 20대 중반 일반 골퍼에겐 심술쟁이 이미지가 강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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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도어스테핑
조현숙 경제부 차장 기획재정부에서 있었던 일이다. 새로 발령받은 직원 하나가 빨리 보고를 하러 들어오라는 A국장 호출에 급하게 국장실로 들어갔다. 그의 모습을 아래위로 훑어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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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우승도 맛봤다…SSG발 FA 태풍 현실 가능성은
SSG 정용진 구단주(왼쪽)가 8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김광현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한국시리즈(KS)가 한창인 7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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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송윤아·이영애 다 똑같았다...말 잘하는 '도미솔 비법' 유료 전용
■ 우리 아이 말 습관, 이런 게 고민이에요 「 “아이가 발표할 때 로봇처럼 말해요.” “말할 때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고학년인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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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상민 공세 퍼부은 민주당, 강제북송 역공한 국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된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과 국무위원들이 거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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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주무른다” 여론조사대표 ‘반말훈계’에 청년들 뿔났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중앙선데이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가 2034 남성들을 향해 “윤석열은 대통령감이 아니다” “김건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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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이 낳으면 1200만원, 자영업 임대료나눔제 도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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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멈춘날, 집권플랜 꺼낸 尹 "월 100만원씩 부모 급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심.변화.책임"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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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리뷰] "번역 앱, 뭐 써?" 이것보면 답 나온다…구글번역 VS 파파고 비교
■ 「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소비로 표현되는 시대. 민지리뷰는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 기획자·마케터·작가 등이 '민지크루'가 되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공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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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한줄명상]공민왕 스승 나옹 선사…"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 #풍경1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노여움도 내려놓고 아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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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이준석, 젊은 꼰대…일탈 행위로 사람들 짜증 나게 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 연합뉴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준석은 젊은이를 대표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젊은 꼰대가 따로 없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