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간석지 270만평을 논으로…5000여 주민의 젖줄
━ 호남 거부 현준호와 영암 학파농장 전남 영암군 서구림리에 있는 상대포. 예부터 경치가 빼어난 미항으로 소문났던 곳이다. 근처에 왕인박사 유적지가 있다. [사진 김정탁,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 시래기 덕장 -조영애 1. 줄줄이 걸려 있는 양구덕장 저 시래기 햇빛이 지날수록 주름살이 늘어나고 건들면 바스러질 듯 제 살 삭혀 앙상하다 2. 내
-
[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대통령 리더십을 혁명하고 싶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해 도올의 수업을 들었으니 그의 직계 제자라 할 수 있다. 당시 도올이 헤겔철학을 강의하면서 누누이 강조한 언설을 아직도 기억한다.
-
천연 미네랄 듬뿍...백두산 가슴에서 샘솟는 건강한 물맛 보세요
농심이 만드는 백산수는 ‘백두산의 젖가슴에서 솟아나는 샘물’이라는 뜻을 가진 내두천 물로 만든다. 이 물엔 살아있는 화산암반층을 거치면서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
사랑받기 위해 사랑을 포기한 여인의 당당함이여!
[월간중앙] 조국애와 실연의 복수심, 집요한 사랑 위해… ‘보호받는 여성상’ 버리고 ‘화신’이 되어 운명에 맞서다 예리한 칼로 남자의 목을 자르는 여인의 표정에서 혐오감과 결연한
-
[나를 흔든 시 한 줄]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 울면서 어디가니 내어머니 묻은 곳에 젖먹으러 나는 가네 물 깊어서 못간단다 산 높아서 못간단다 물 깊으면 헤엄쳐가고 산 높으면 기어가지 가지 줄게 가지마라
-
21세기가 간절히 원하는 건 부드러움
유니언 신학대의 현경 교수는 개별 종교의 틀을 뛰어넘는다. “서구인들은 종교적인 틀과 교리를 아주 싫어한다. 그러나 종교적 알맹이인 영성에 대한 그리움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그런데, 엄마는 지금 내 옆에 없다 하고 싶은 이야기 이렇게 많은데…
저자: 심재명 출판사: 마음산책 가격: 1만1500원 엄마, 라는 단어만큼 마음 아린 말이 또 있을까.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도 가장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쉬운 사이. 그렇기에
-
강부자, 나는 천상 친정엄마
강부자씨는 화장기 전혀 없는 맨얼굴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메이크업 안 하시나요?”라고 했더니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요. 이 모습이 강부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권혁재
-
[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삵 -김수정
[그림 = 화가 김태헌] 세 번째 실종이었다. 아니 사실은 몇 번째인지 알지 못했다. 처음이 아니었다는 말이고 남자가 아는 한 세 번째라는 말이다. 사실 실종은 어디에나 있는 일인
-
폭 30m 강정천 사이에 두고 … 보수·진보단체 찬반 시위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제작된 케이슨(Caisson) 1호가 8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 도착했다. 공사 관계자들이 임시 설치를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무게
-
노무현의 대양해군, 스위치 눌렀다
7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현장인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서 공사를 위한 발파가 시작됐다. 발파에 사용된 화약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해상을
-
은은하면서 리듬 있는 곡선 … 고려청자 닮았다
초승달 모양의 페어웨이, 커다란 레이크, 인공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4번 홀 전경.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을 도자기에 비유하자면 ‘고려 청자’라 할 만하다. 고려 청자의 은
-
“머리 숙영 혼 표 부탁드리쿠다예” 고두심의 호소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두심입니다. “머리 숙영 혼 표 부탁드리쿠다예”. (“머리 숙여 한표 찍어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저는 요즘, 바다를 보며 꿈을 키우던 소녀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4 나는 왼쪽 창으로 다가가 까치발을 하고 블라인드 틈으로 눈을 박아 넣다가 훕, 숨을 멈췄다. 예상대로 그곳은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4 나는 왼쪽 창으로 다가가 까치발을 하고 블라인드 틈으로 눈을 박아 넣다가 훕, 숨을 멈췄다. 예상대로 그곳은
-
[한방가슴성형] “A컵만 차도 소원이 없겠어요” 라는 소망! 가슴아큐로 준비하세요~
여름의 시내 한복판, 지글지글 끓는 검은 아스팔트 바닥보다 더 ‘핫’한 것이 있습니다. 스스럼없이 노출의상으로 멋진 몸매를 맘껏 자랑하는 남녀들의 모습이죠. 언제부터 한국인의 체형
-
[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손 - 이시은
[일러스트=김태헌]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
-
[마음 산책] 찔레꽃 아픔을 장미꽃 향기로 간직하신 어머니
벚꽃향 가득 꽃비 되어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빨간 철쭉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작년 성당에 심어 놓은 산수유와 라일락은 기대와 달리 몸살이 심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
-
[BOOK] 그림 속의 가족엔 그 시대가 들어있다
가족을 그리다 박영택 지음 바다출판사 288쪽, 1만3800원 장욱진, 이중섭, 박수근.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들이다. 이들에게는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가족을 즐겨 그렸다. 그 가
-
[이훈범의 시시각각] 박연차 리스트 vs 장자연 리스트
우리나라엔 유난히 뇌물과 관련한 속담이 많다. ‘기름 먹인 가죽이 부드럽다’는 말은 ‘뇌물을 쓰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는 뜻이고, ‘쇠 먹은 똥은 삭지 않는다’는 말도 ‘뇌물을 먹
-
대한민국 구석구석 박해수의 목포
길의 시작이요, 길의 끝인 전남 목포. 죽도록 그리우면, 죽도록 외로우면 달 밝은 보름달을 껴안고 소리귀신이 살고 있는 주술(呪術)의 힘, 주술의 마력으로 목포진을 간다. 유달산
-
[헬스코치] 남성 홀리는 제 2의 성기
여성유방의 인류학적 고찰 인간의 조상도 지금의 여성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유방을 갖고 있었을까? 인간의 진화를 연구한 인류학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유방이 서로 다르게 진화한 것은 서로
-
[week&] 제주별전 레포츠
3월은 제주여행 비수기 … 항공권.렌터카 할인행사 ■ 대한항공은 24일까지 제주행 항공권을 5~30% 깎아준다. 할인율은 요일.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인터넷 회원으로 등록해 홈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