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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생 작가의 깜찍하고 슬픈 소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구효서 지음 해냄 1957년생 소설가 구효서씨의 장편소설이다. 그런데 구효서답지 않은 소설이다. 시간의 중력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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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대기업 갑질로부터 중소기업 지킬 것…중소벤처기업부가 컨트롤타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에서 출범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정부는 중소기업을 우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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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응팔’ 뽀글머리 아줌마는 어떻게 변했나
[사진=‘응답하라 1988’ 캡쳐, shutterstock.com]대한민국 주부 연대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선 쌍문동 골목의 ‘주부 삼총사’가 풀어내는 에피소드가 고교생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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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고 고문' 동생 안쓰러워 술로 지새운 형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4년 무렵의 소설가 김국태. [사진 중앙포토] 김국태(1938~2007)는 소설가로서 크게 주목을 끄는 작품활동을 펴지는 못했지만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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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고 고문당하고 ...그런 동생 안쓰러워 술로 지새운 나날들
1994년 무렵의 소설가 김국태. [사진 중앙포토] 김국태(1938~2007)는 소설가로서 크게 주목을 끄는 작품활동을 펴지는 못했지만 등단 이후 20년 가까이 대표적 문예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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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영화로 되살아난 ‘건축계 공익요원’ 정기용
권근영문화부문 기자#1. 열 평(33㎡)이 좀 넘을까. 서울 강북의 다가구 주택 거실에 앉아 건축가가 말했다. “월세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나머지는 평범해. 아니, 경관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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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들어찬 지하철에서 ‘희망’ 찾는 사람들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 판매상, 이른바 ‘기아바이’가 그들이다. 답답한 지하철에서 희망을 찾고 있는 기아바이 세계를 동행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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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으로 거듭난 할머니의 '아름다운 유산'
▶ 80대 할머니가 세상을 뜨기 전 기증한 15평짜리 아파트가 불우 이웃을 위한 무료 빨래방으로 개조됐다.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 등에게서 수거해 온 빨래를 하고 있다. N-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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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행상 가장, 사무실 들어가 금품털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양말행상을 가장, 보험회사 사무실에 들어가 금품을 턴 혐의 (특수절도) 로 金모 (19) 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군 등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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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29. 아라리난장
제12장 새로운 행상 ⑦ 한결같이 부대한 몸집에 뱃구레가 두둑한 백인여자들이나, 그와는 대조적으로 깡마르고 날카로운 눈매에 가죽 윗도리를 걸치고 있는 백인 남자들과 시선이 마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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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오늘 하룻동안 윤종갑을 비롯해서 박봉환이나 배완호를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조창범조차도 아침나절 이후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정말 그렇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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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변덕을 부리던 변씨를 가까스로 설복시켜 주문진을 떠나던 그 날까지 윤종갑 일행은 여전히 안동에 체류중이었다. 태호와 승희가 꼼짝 않고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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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20세기의 한국미술' 발표 外
'20세기의 한국미술' 발표 ◇김영나 서울대 교수 (미술사)가 우리 나라의 미술활동을 동아시아와 서양의 관계 속에서 서술한 '20세기의 한국미술' 을 발표했다. 20세기 초 서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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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운지]유통 경영자과정 학생모집 外
*** 유통 경영자과정 학생모집 ◇ 고려대 경영대학원은 9일부터 30일까지 제3기 유통 전문경영자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 제조.유통업체의 마케팅전략.물류시스템 등에 관한 사례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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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찾아 떠도는 북한 주민들 어디가나 북적대는 장마당
북한 곳곳에 저자거리가 생겨나 물건 사고팔기와 물물교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법적으로 허용된 농민시장뿐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장이 선다.이같은 현상은 상품이 풍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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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밀수루트' 10곳 있어-통일외무委 國監자료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에 설치된 「교역통상구」라는 무역창구는모두 10여개 있으며 이중 상당수에서 세관절차가 없는 밀무역(密貿易)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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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소년가장 복서 제2유명우 꿈꾼다
18세의 소년가장 복서 강성무(姜成武.마산영남체)는 23일 오전 마산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몇번이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세어봤다. 마치 세계챔피언이 되어 몇억원의 대전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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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길 뒤처지면 마구 사살(재조명 6ㆍ25:4)
◎미아리 고개/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흔/「반동」몰아 41명 한구덩이서 학살 한실부락/억울한 희생 보상실마리 못찾아 거창학살/속초ㆍ고성 생이별 6만여명… 망향과 아픔의 40년 6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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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공원·행상 등 의식화 교육한 7명 구속
서울지검 공안부는 l5일 공원 구두닦이·행상·해고 근로자 등을 모아 북괴 방송등을 교재로 좌경학습소조를 결성, 노동현장 침투를 노려온 안수철씨(31·성대국문졸) 등 11명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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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벼룩시장」성업
서울의 노점상들이 당국의 단속을 받고있다. 파리의 벼룩시장은 노점상들이 어깨를 펴는 곳이다. 벼룩시장의 상인들은 당국이 지정한 일정지역에 크게는 10여평, 작게는3∼4평 규모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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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선 "정상참작" 일단 훈방키로|자녀선도의 「숙제」제기
이를 두고 각계에서는 어머니의 처사가 「가정교육의 포기」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는가하면 『오죽하면 자식을 고발하겠느냐』는 동점론이 엇갈려 주목된다. 서울신월1동 최모씨(여·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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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뭉치맡기고 돈빌어간 양말행상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아온다. 세모의 거리는 구세군의 자선남비로 출렁이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공연히 바빠진다. 곧 제야의 종이 골목마다 울려 퍼지고 이 해도 저물겠지. 왠지 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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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엄마 찾아주오
○…『집을 나간 어머니를 찾아주세요.』 어머니 이름은 김정순씨(36·경기도 인천시 북복 부평2동216). 9일하오 11시 흰바탕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원피스」차림으로 집을 나갔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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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돌 곡선미 찾아 반평생|영남 석우 회장 김원백씨
【대구=이용우 기자】『돌을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돌과 더불어 살아갈 뿐』이라 했다. 돌을 연구하며 살아온 반생. 대구시 남산 동169 김원백씨(53)는 30년째 돌의 매력에 끌려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