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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소주 공장장…“술은 애인처럼 살살 달래 빚어야”
조정형 명인이 소줏고리에 불을 때고 있다. 소줏고리는 술을 내리는 재래식 증류기다. 술은 그에게 운명 같았다. 고두밥을 찌는 큰 가마솥이 땅속에서 치솟아오르는 태몽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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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가벼움'에 빠지다
따개 없이 손으로 쉽게 뚜껑을 열 수 있는 ?간편 주류?. 대부분 용량(200~300mL)이 한 잔 정도이고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온다. 따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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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간편 주류 인기
따개 없이 손으로 쉽게 뚜껑을 열 수 있는 `간편 주류`. 대부분 용량(200~300mL)이 한 잔 정도이고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온다. 따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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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패러디 파라다이스] 리어 옹
없어. 기억이 없어.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 거야.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 온 게 3년이 지났으니 하루에 한 번만 눌렀다고 해도 그렇지 천 번은 눌렀을 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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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교통방송과 교통카드
1990년 5월 3일 교통방송(TBS) 본부 현판식을 하고 난 뒤 고건 서울시장(오른쪽)이 TBS 본부 안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TBS는 시험 전파를 내보냈다. [사진 고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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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키기도 아까워' 심신을 안정시키는 달콤 술
1 용수가 박혀있는 술덧. 용수 안으로 맑은 술이 괸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계절의 변화에 순응할 줄 알아야 한다. 새순 돋는 봄, 소나기 내리는 여름, 황금 들판의 가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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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 이혜영의 ‘현장’] j 연재 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마친 작가 이문열
j의 인기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이 지난주 끝났다. 리투아니아계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여성 예술가의 유목민 같은 삶을 그렸다. 사실 모든 이의 삶이 곧 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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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약재 발효시킨 전통주 한 잔에 가족애 넘실
추석선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가벼운 술 한잔은 가족의 정을 더욱더 돈독하게 만드는 만큼 명절을 앞두고 품질 좋은 술 1~2병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순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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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설 선물] 양주 vs 막걸리 ‘한잔의 대결’
스카치블루 21년산 선물세트온 가족이 함께 모일 명절이 벌써부터 기다려 진다. 한자리에 둘러 앉아 서로의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때 나누는 술 한 잔과 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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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이 사는 세상
인터뷰 한두 번 해본 취재원도 아닌데 대단히 궁금한 게 있을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갑니다. 그러나 그의 시선으로 해석한 대답들은 느슨해지려는 세포에 기분 좋은 탄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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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 깊이 뜨듯해지는 ‘경상도의 맛’
겨울에는 역시 따끈한 국물에 밥 한 덩어리 툭 넣어 훌훌 말아 먹는 맛이 최고다. 한 그릇 뚝딱 해치우면 저녁까지 배가 따뜻해지는 국밥으로 서울에는 설렁탕이, 경상도에는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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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 깊이 뜨듯해지는 ‘경상도의 맛’
뽀얀 국물에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넉넉히 들어간 ‘돈수백’의 돼지국밥 “어! 돼지국밥집이 있네요.” 홍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 안쪽(세븐 스프링스 옆으로 들어와 첫 번째 골목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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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차는 깨달음을 낳는 생명의 물입니다”
한승원씨가 토굴 뒤편에 가꾼 죽로차밭에서 밤새 부쩍 자란 차순을 보며 햇차 만들 생각에 흐뭇해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차인(茶人)들에게 요즘은 명절보다 더 귀히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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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능력 검증 아직도 머나먼 길
정의선(37ㆍ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외아들) 기아자동차 사장은 몇 년 전 대구에서 회식을 했다. 인근 영업점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당시 K부장은 현대차 영업점에서 유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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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거꾸로 공법으로 세계 기록 세워
1972년 3월 23일. 울산 미포만 백사장에서 거행된 울산 현대조선소(현 현대중공업)의 기공식은 한마디로 대한민국 중공업의 기공식이었다. 박 대통령은 조선 산업에 거는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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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동행 인터뷰 김근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中)이 19일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면서 옆자리에 앉은 승객과 악수하고 있다.최정동 기자 19일 오전 6시30분. 대선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열린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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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오래 남는 술 만들어야죠"
석달이나 고민했다. '별(別)'로 할까, '369'로 할까. 두가지 로고를 동시에 만들어 놓고 관찰했다. 내부 토론도 뜨거웠다. 별에 대해서는 뜬금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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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있는이야기마을] 작심 3시간
새해 첫날 아침 떡국을 먹으면서 남편이 갑자기 양주병을 연다. 나는 어이가 없어 "새해 아침부터 무슨 술이냐"고 쏘아붙였다. 그런데 남편은 "내 깊은 뜻도 모르고 잔소리냐"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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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서양약주 '리큐르' 한잔 어때
서양의 약주(藥酒)인 '리큐르'(liqueur)가 한국 애주가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리큐르는 위스키.브랜디 등의 증류주에 설탕.시럽.과실류.약초류 등을 넣은 향기나는 알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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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국내 첫 술 리콜
국내에서 처음으로 술이 리콜된다. 국순당은 "약주 '삼겹살에 메밀한잔'일부 제품에서 눈으로 보이는 침전물이 발생해 자진 회수키로 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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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강장제 개미와 벌
중국 사람들은 안먹는게 없다고들 한다. 다리 달린 건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말로 그 먹성을 표현한다. 동서남북으로 넓혀진 중국에 수많은 민족들이 부속된 결과 민족마다의 식습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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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백세주…전통주 시장 70% 점유
국순당의 백세주는 우리 술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인 누룩제조법을 계승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술이다. 국순당은 국내 유일의 전통누룩연구소를 34년간 운영해오면서 전통주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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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하여~ '기능성 술' 인기
지난해 불어닥친 웰빙(Well-Being)붐으로 인해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은 12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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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향기] 50년만에 불러 본 "여보"
얼마 전 볼일이 있어 친정에 갔다. 거실 소파에서 어머니와 팔짱을 끼고 앉아 베란다를 내다보니 잘 가꾼 화분들에서 소담스럽게 피어난 국화 무리가 반갑게 나를 맞는다. 80 연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