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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한수] “구두가 좋고 구두 닦는 게 재밌어요”
“글쎄, 30년 넘게 구두만 닦았다는데 얼마나 울고 웃게 만들던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얼마 전 아는 분에게서였다. 말 그대로 30년 넘게 구두닦이로 살아온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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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교복입고 성관계 '놀이터 막장 커플' 사진 논란
“아무리 성이 개방된 시대라지만 청소년들이 어쩜 이럴 수 있죠? 그야말로 충격입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놀이터에서 성관계에 가까운 신체 접촉을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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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싫어했던 아이들, 출석률 99%
이달 초 서울~속초 간 도보여행에 나선 도시속 작은학교 학생들이 강원도 설악산 한계령을 넘고 있다. 한계령=최승식 기자 '그곳에 가면…' 대안학교 집중해부 “임팩트가 부족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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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야간고 … "부모 자식처럼 살아"
청소년 푸른성장대상을 받은 부천실업고 이주항 이사장(오른쪽 둘째)이 실습실에서 이태영, 강맹성, 양성호, 윤석군(왼쪽부터)에게 기계 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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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한솔교육 변재용 사장 - 야학 교사가 창의력 사장님으로
돌멩이와 최루탄이 대학가를 휩쓸던 1980년대 초. 긴급조치 위반으로 1년간 옥고를 치르고 간신히 대학을 졸업한 한 청년이 진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민주화 운동을 계속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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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나눔경영] 원전 마을 무료 건강검진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역사회 봉사단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천호동 명진아동보육원을 찾아 김장을 담그는 모습. 단원들은 올해도 이 보육원을 찾아 김장을 담가 줄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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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주최 대학생 기획·탐사 공모 우수상 3편
본지가 주최한 제5회 대학생 기획.탐사기사 공모전의 수상작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수상자들이 지난여름 현장을 발로 뛰며 땀 흘려 만든 기사들입니다. 이혜경·신동민·황해원(왼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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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서 개교한 '송도고' 인천 송도서 100년 맞이
구한말 개성에서 문을 연 송도(松都)고교가 다음달 3일 인천에서 개교 100년을 맞는다. 일제하 초가집 교사에서 시작해 한국전쟁으로 인한 휴교를 거쳐 인천 송도에 자리 잡은 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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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주년 서울 중동고
중동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가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13일 열렸다. 재학생들이 100주년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서울의 사학 명문인 중동고가 10일 개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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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행3무 교육' 100년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중동중은 1994년 삼성그룹에서 학교법인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른바 참되고.실력있고.창조적인 21세기형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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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인력·교재 '삼박자 인프라' 필수
서울 양원주부학교 기초부(초등과정) 학생들이 개학날인 16일 교실에 모여 학습 열의를 다지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강정현 기자 “글을 배워 편지 한번 써보는 게 소원인데, 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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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우니 다시 태어난 기분"
전북 군산시 나포면 마을복지회관에 마련된 군산 청학야학교의 '파견학습장'에서 한 할머니가 국어 교과서를 보며 한글 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 한애란 기자 “‘배추’ 다음 단어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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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남에게 베풀면 '취업문' 넓어진다
요즘 기업들이 사람을 보는 눈이 까다로워졌다. 학점이나 외국어 점수만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것은 옛날 얘기다. 다양한 경험을 한 인재를 선호하는 게 최근 기업 채용의 특징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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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막힌 영어를 뚫는다"
6일이면 막힌 영어가 뚫린다. 영어와 우리말의 유사점에 착안해 브릿지교수법을 개발한 김성은 사장(브릿지북스코리아 대표)이 영어단기학교를 진행하면서 내건 구호다. 중.고등학교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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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적금 깬 1000만원… 이순신 장군 기념사업비 선뜻
80, 90대 할머니들이 30년 동안 모은 용돈 1000만원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념사업비로 내놓았다. 경남 통영의 80, 90대 할머니 30여 명으로 구성된 '통영 할머니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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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일요일에 구로동 근로자 밀집 지역을 돌아보면 대개가 밀린 빨래하고, 점심때가 가까워질 때까지 늦잠을 자거나, 만화방에 가서 푼돈 내고 스포츠 중계를 보고, 아니면 저녁때에는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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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같은 학생들 가르쳐 4년간 검정고시 100% 합격
▶ 교실에 모인 용마루학교 청년 교사들. 이 학교의 어머니 학생들은 늦깎이 공부가 결코 창피한 일은 아니지만 자식이나 손자들에게 누를 끼치게 될 것 같다며 사진 촬영을 극구 사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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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서울대생'=일반인 될 줄 알았는데..."
"장애인의 날(4월20일)도 지났는데 뭐하러요. 그리고 내일은 오후에 시험 두 개를 봐야 해서 밤 새야 될 거 같은데요." 김원영(23.서울대 사회학과 3학년)씨는 만나기 까다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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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서울대생=일반인이 될 줄 알았는데…"
"장애인의 날(4월20일)도 지났는데 뭐하러요. 그리고 내일은 오후에 시험 두 개를 봐야 해서 밤 새야 될 거 같은데요." 김원영(23.서울대 사회학과 3학년)씨는 만나기 까다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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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16년째 '야학봉사'
▶ 16년간 야학교사로 일해온 임정임(中)씨가 수업을 마친 뒤 청소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사무소에서 총무팀장으로 일하는 임정임(41.여.행정6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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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 '평생학교'로 변신
#장면 1="시내 중앙시장에서 지게를 지는 최씨 아저씨도 야학에 등록했다. 지겟짐을 지노라니 시내 길이야 훤하지만 문패를 읽을 수 없어 곤란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공업단지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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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문학상 탄 떡볶이 아줌마
▶전태일문학상 받은 노점상 송영애씨 "배운 것도 없고…그래서 내가 하는 그 한도 내에서 글을 써요. 제 글이 어렵지 않아서 좋다고들 하는데, 저는 아는 게 그거라서…. 머리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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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수상자 10명 의기투합…지난 5월 '청백봉사회' 결성
"저는 저희 관내 도매시장에서 남는 야채를 수거해 고아.양로원 등 복지기관 39개소에 보냈습니다." (인천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윤재영 유통팀장) "저는 검정고시를 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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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이 세상을 밝혔다
▶ 지난해 11월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휠체어 걷기 대회에 참가한 삼성생명 직원들이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다. 삼성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하는 '삼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