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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출퇴근만 4시간…75세 소아외과 의사, 병원 못 떠난 이유 [안혜리의 인생]
지난달 16일 박귀원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외과 임상석좌교수와 만났다. 10년전 서울대병원에서 정년퇴임한 '한국 소아외과의 전설'인 박 교수는 "의사가 없다"는 호소에 은퇴를 번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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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 안보연구 개척한 홍성태 소장 별세
국내 민간 안보문제 연구소의 길을 개척한 홍성태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이사장 겸 소장이 21일 별세했다. 85세. 홍성태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소장 홍 소장은 민간에서 안보분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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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최태원의 대한상의’ 나비효과(1) 경제단체에 거센 변화의 바람
엇갈리는 위상과 입지 속 “힘 합쳐 목소리 키워야” 평가도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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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1년전, 軍 후배 박정희 "혁명합시다" 돌발 제안에 깜짝
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창군 주역 고 김웅수(金雄洙) 장군(1923~2018)의 회고록을 유가족(딸 김미영씨)이 찾아 중앙일보에 전했다. 2004~2005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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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전설의 스파이’ 조르게가 소련 구했다…역사 진로 바꾼 정보의 파괴력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스탈린의 007’은 어떻게 세상을 뒤집었나 암호명 람자이. 모스크바에 있는 ‘역사상 최고의 스파이’ 조르게의 조각상, 음지의 장벽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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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이낙연엔 악재"···민주당 당권레이스가 달라졌다
이낙연 의원(왼쪽)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연합뉴스/중앙일보] 고(故) 박원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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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한국전쟁 종군 의료인 부모님의 숭고한 뜻 미군 주둔지서 잇는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호국·안보 도시인 의정부에 선진 의료 터전을 닦겠다“고 말했다. 그의 뒤로 공정률 80%를 넘긴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보인다. 김동하 객원기자 6·25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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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쿠바 "흰옷의 전사"···코로나 23개국에 의사 보낸 비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많은 나라가 보건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붕괴라는 용어도 낯설지 않다. 그런 가운데 카리브해의 가난한 공산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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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레츠 고 9988] “방역 대통령은 질병본부장” 문 대통령, 이 말을 했어야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2015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는 190일간 186명을 감염시키고 38명이 숨졌다. 멀쩡한 30, 40대 시민과 의사·간호사가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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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200만 명에 인술 펼친 ‘서전병원’ 아시나요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이 운영한 야전병원 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인 스웨덴 군영화재단의 라르스 프리스크 이사장, 코디네이터 체스틴 프리스크, 피터 노드스트롬 감독(왼쪽부터). [사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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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때 200만 명에 인술 펼친 '서전 병원' 을 아시나요
“준비한 병상은 200개였는데 점점 환자가 늘었어요. 1주일 만에 700명이 병원에 들어왔죠”1951년 부산에 있던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애니 페테르손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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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웅 시리즈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 사회가 한창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포에 시달리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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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지금 교회는 야전병원 … 위로할 상처 많아" 즉흥 연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서강대를 깜짝 방문했다. 교황과 찍은 단체사진에서 한국예수회 회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서강대] 예수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강대 깜짝 방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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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묘사, 대담한 스케일…한국 문단의 '야전용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정식 코스’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설가 정유정씨. 그는 글 스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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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묘사, 대담한 스케일…한국 문단의 ‘야전용사’
“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정식 코스’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설가 정유정씨. 그는 글 스승으로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을 꼽았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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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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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문제의식 · 치료의지가 ‘좋은 의사’ 만든다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 아툴 가완디 지음, 곽미경 옮김 동녘사이언스, 308쪽, 1만3000원 쌀쌀맞고 무성의하게 진료하는 의사들에게 분통 터져본 이들은 안다. ‘좋은 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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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내 나는 빵 먹으면서도 꿈 버리지 않아”
노르웨이에서 요리사와 라면사업으로 성공한 이철호(71·사진)씨는 20대의 어려움을 결코 잊지 못한다. 6·25 직후부터 우연히 노르웨이에서 살게 된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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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바이러스와 반세기 (2)
2. 미생물학 조교시절 41년 서울대의대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기교수는 기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졸업후 대구동산병원에서 소아과의사를 하다 일본군이 운영하던 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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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밸리의 두 얼굴 (2)
아이디어·기술 도용하는 ‘무늬만 벤처’도 있어 인터넷에 윈도의 개념을 도입해 웹 서핑을 할 수 있게 만든 ‘팝데스크’(popdesk)를 개발해낸 것이다. 인터넷에 능숙하지 않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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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밸리의 두 얼굴
1,500여개의 벤처기업이 저마다 ‘성공’이라는 꿈을 꾸며 새벽녘까지 불을 밝히는 곳. 또 이들을 유혹하는 단란주점·룸살롱의 불빛으로 흥청거리는 곳. 희망과 불안, 생산과 소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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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특종]러시아 군사전문기자 미하일 루덴코의 북핵 개발 비화 증언
한국전쟁의 마지막 비밀 ―. 맥아더 원수의 만주지역에 대한 핵무기 공격 계획에 대해 소련과 북한은 어떻게 대응했나. 옛소련군 영웅 3명을 인터뷰하고 관련자료를 13년여 동안 추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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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올트먼등 거장들 대거 출품-칸 영화제 개막
제49회 칸국제영화제가 9일 공식 개막작품인 프랑스영화 『조롱』(Ridicule.파트리스 콩트감독)의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축제에 들어간다. 모두 22편이 경합하는 올해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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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이냐 경부고속도 발전용이냐"로 논란|경부고속도로 건설에 공병대 차출|25면에서 계속
안씨는 병원(회현동)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청와대로 달렸다. 정문 근무자는 미리 비서실장의 통보를 받은 듯 택시를 청와대 본관 앞까지 통과시켜 주었다. 덜덜 떠는 운전기사에게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