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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파워인터뷰 | ‘보수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와는 철저히 결별… 네옴시티, 국가적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 충분” ■“빈 살만 방한 때 사우디 국가 경영진과 무제한 그룹 미팅하며 신뢰 쌓아" ■“정부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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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빚어 코스로 차린 비건 한식, 사찰음식 철학을 담다
━ [이택희의 맛따라기] 정관 스님 세속 제자의 ‘두수고방’ 굳힌 다음 틀에서 바로 꺼낸 냉이 섞은 두부와 일반 두부. 작게 잘라 산초 장아찌를 얹어 코스요리 메뉴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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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식당] 2 그때 그때 만들어주는 냄비밥에 비벼먹는 청국장 '광주식당'
올해 50대가 된 아재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다.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 클럽도 열심히 가고, 하루에 1만보 이상을 걷지만 별로 날씬하진 않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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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보면 떠오르는 술취한 아빠의 발길질 악몽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6) 이따금 추운 날 전철을 타고 한강철교를 지나다보면 강물이 두껍에 얼어 흰 시루떡처럼 보인다. 사진은 한강 결빙구간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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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마당 없는 집은 짐승의 ‘우리’와 같다
집은 디자인이 아니다김기석 지음, 구승민 그림디북, 192쪽, 1만6000원 1995년에 나왔다가 절판된 책이 있다. 『건축가 김기석의 집이야기』(대원사)다. 얼마나 재미있고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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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대학, 아랫목 박차고 해외로 나가라
양영유논설위원국내 대학의 외국인 학생이 올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에게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8000억원 규모다. 교육부는 ‘스터디 코리아’ 효과라며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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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산의 안방 습격, 생존을 건 반격이 필요하다
중국에선 세계 일류 기업이 신제품을 내놓으면 금세 복제품이 양산된다. 중국산이 ‘짝퉁’이나 ‘하류 제품’으로 불리거나 ‘싼맛에 중국산 와인셀러를 샀더니 보름 만에 고장났다’는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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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옥에서 산다는 것
선조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 환경에 맞는 한옥(韓屋)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산업화 바람과 함께 마구 헐려나갔습니다. 그리고 건축하기 쉽고 튼튼하다며 콘크리트·슬레이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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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갑’과 ‘을’이 마주 보는 풍경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후 두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했던 언론미디어학과 학생들의 관전 후기가 신문에 실렸다. 한쪽은 “삽살개를 끌고 드나들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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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진짜 실력 가늠하게 신비주의 벗어나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한나라당은 미스터리다.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패했는데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엔 힘이 없고, 메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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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진짜 실력 가늠하게 신비주의 벗어나라”
한나라당은 미스터리다.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패했는데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엔 힘이 없고, 메아리는 작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박근혜 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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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윤 기자 VS 이 부장 ┃ ⑦ 청국장
청국장. 세대와 성별에 따라 호불호가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 중 하나다. 20대 윤 기자는 냄새에 질려 아예 먹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청국장 매니어인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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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⑤ 고제순씨의 원주 흙집 ‘흙처럼 아쉬람’
고제순 선생의 집 전경. 오른쪽 건물은 그가 꼬박 3년동안 지은 살림집이고, 왼쪽에 보이는 작은 집들은 흙집학교 실습을 하며 지은 건물이다. 새는 스스로 집을 짓는다. 벌도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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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④ 안동 ‘탁청정’
이미령 여사가 탁청정종택 옛 부엌에서 나오고 있다. 아기자기한 안마당의 풍경에서 집을 아끼는 이 여사의 정성이 보인다. 낡은 고무신을 화분으로 활용해 꽃을 심었다. 500년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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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귀신 담은 이갑철 사진집
조우석문화평론가 아동문학가 마해송(1905~66) 하면 기억하는 이 많지 않겠지만 내겐 무엇보다 『아름다운 새벽』의 저자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90)이 “신문화 이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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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성석제의 인생 도취
내가 술이 무슨 맛인지 조금이라도 알게 된 건 할머니가 집에서 빚은 막걸리 덕분이었다. 할머니는 모내기, 김매기, 추수 같은 농번기나 특별한 일이 있어서 일꾼들에게 주기 위해 막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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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설 특집] 이리 오너라~ 고향이 그리울 땐 민속마을로
전국에 일곱 곳이 있는 민속마을은 민속을 소재로 삼은 테마파크가 아니다. 오늘도 전통을 부둥켜 안고 사는 사람들의 터이다. 저녁밥 짓는 연기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겨울 저녁 경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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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창호지가 사라지자 소통은 단절로 …
1884년 지금의 인천 송학동 1가 1번지에 들어선 세창양행 직원사택. 사각기둥이 아치를 받든 붉은 지붕에 흰 벽이 빛나던 2층 건물은 사무실·응접실·침실·오락실·식당·부엌·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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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청와대부터 바뀌어야 한다"
18대 국회 개원일인 5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심재철 의원의 자리에 ‘민주당은 돌아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사진=오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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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설특집] 조청 찍은 떡 하나면 온몸에 행복이 …
뭐니 뭐니 해도 금방 뽑은 떡이 최고다, 엄마 따라 나왔더니 부수입은 따끈한 가래떡.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신일 떡방앗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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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와 회동은 연기… 한나라 내분 장기화 양상
▶ 의원직 사퇴서를 낸 뒤 잠적했던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左)이 14일 국회에서 12일째 단식농성 중인 전재희 의원을 위로하고 있다.김형수 기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잠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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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벌레- 달마는 왜 동쪽으로 왔는가'
최동호(1948~) '벌레- 달마는 왜 동쪽으로 왔는가' 전문 빈 숲의 딱따구리 소리여 움직일 곳 바이없구나 오막살이 집 구부린 벌레 한 마리. 충치앓이에는 딱따구리의 주둥이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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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통령이라면] 전유나 명예기자
내가 대통령이라면 나라 안팎의 의견을 골고루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 서민들의 밑바닥 생활까지 보살펴 주는, 안방 아랫목 서랍장 위에 놓인 등긁개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 하지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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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일용엄니' 김수미 씨
'전원일기'의 마지막 편 촬영이 있던 지난 16일 오후. MBC 방송국 내 C스튜디오는 갑자기 웃음바다가 됐다. 노마가 취직이 됐다며 일용 엄니에게 인사를 하는, 아주 짧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