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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쪽짜리 『우스운 사람…』, 전쟁같은 세상 연민의 힘을 깨운다
━ 도스토옙스키 문학으로 본 21세기 프란시스코 데 고야(Francisco de Goya)가 전쟁의 참상을 그린 ‘1808년 5월 3일’(1814년 그림). [사진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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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것이, 인생
황주리 화가 뉴욕에서 살던 1990년대, 첼로를 전공한 이웃과 가깝게 지냈다. 그 시절 우리는 우연히 두어 번 길에서 마주쳤고, 세 번째 우연히 또 만나게 되면 밥이라도 같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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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컷 cut] 약하고 여린 마음들이 세상을 밝힌다
권석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디즈니+ 드라마 ‘작은 불빛(A Small Light)’의 배경은 ‘안네의 일기’다. 그런데 주인공이 안네 프랑크나 그 가족이 아니다. 그들의 은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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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아는데 왜 이 사람은 모를까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데어라 혼 지음 서제인 옮김 정희진 해설 엘리 유대인을 묘사하는 가장 강력한 스테레오 타입은 뭘까. 아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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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는 유명한데 '잘만 그라도프스키'는 생소한 이유[BOOK]
책표지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데어라 혼 지음 서제인 옮김 정희진 해설 엘리 유대인을 묘사하는 가장 강력한 스테레오 타입은 뭘까. 아마도 ‘돈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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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안네의 일기, 채우고 싶었다" 단짝친구 마지막 미션
1998년 2월 4일 하나 피크-고슬라어의 생전 모습. 당시 69세였던 그는 '안네의 일기' 저자 안네 프랑크의 단짝 친구로 홀로코스트 만행을 증언해왔다. AP=연합뉴스 하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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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독일·프랑스 전쟁 앙금 씻은 학생 교류, 한·일에도 통할까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58년 전인 1964년, 34살의 프랑스 가수 바르바라(1930~97)는 독일 중부 괴팅겐 대학의 축제에 초청받았다.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10살 때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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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터진듯 거대한 버섯구름, 우주서도 보였다…7문제 맞히면 국제뉴스 퀴즈왕
지난 15일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닷속에서 초대형 화산이 폭발했다. 최소 8분간 이어진 폭발로 우주에서도 거대한 버섯 구름이 뚜렷하게 관측됐다. 연합뉴스 1월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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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가족 밀고자는 같은 유대인”
안네 프랑크. [AFP]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고발한 일기를 남긴 안네 프랑크(사진) 가족을 나치에 밀고한 이가 밝혀졌다. 안네와 가족들이 194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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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가족 은신처 밀고한 배신자…77년만에 드러났다
안네 프랑크. [AFP]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전 세계에 생생히 고발한 일기를 남긴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가족을 나치에 밀고한 이가 누군지 밝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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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슈퍼맨 없이 듣는 슈퍼맨 음악
김호정 문화팀 기자 ‘슈퍼맨’이 이렇게 어려운 곡인 줄은 몰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베를린필)가 연주하는 장면을 보기 전까지는. 베를린필은 지난해 10월 영화음악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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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탐정 소설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멋들어진 추리와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이. 바로 탐정이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셜록 홈스를 비롯해 많은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저마다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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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총알과 포탄이 날아다니던 제2차 세계대전의 한복판, 이순신 장군이 싸우던 사나운 바다 위,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뀐 변혁의 시대. 역사 교과서에는 몇 줄의 문장으로만 묘사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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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인생역전···메르켈 없는 獨, 서열2위 女의장 떴다
2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하원(분데스탁) 의장에 선출된 배르벨 바스. AFP=연합뉴스 포스트 메르켈 시대의 독일은 어떨까. 여성 정치인들의 승승장구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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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포탄에 배 터져 죽은 사촌…난 덤으로 받은 삶 살았다"
늘 가슴이 뛰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이 현직에 있을 때도 그랬고, 은퇴 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교관에 머물 때도 그랬습니다. 정 추기경과 수차례 단독 인터뷰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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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한국인, 일본소녀 강간" 美필독서인 역사왜곡 소설
[사진 반크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계 미국인 작가가 쓴 역사왜곡 소설이 미국 학교에서 필수 도서로 채택되고 쇼핑몰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판매되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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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베를린 소녀상과 안네 프랑크
윤설영 도쿄 특파원 지난 2일 일본 외무성이 발칵 뒤집혔다.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 의회가 ‘평화의 소녀상’의 영구 설치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소녀상이 철거되는 줄 알았던 일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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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테러리스트’ 황창배, 요리도 ‘카레 된장찌개’ 파격
━ 예술가의 한끼 황창배의 ‘무제’, 한지에 혼합재료, 144x100㎝, 1990년. [사진 황창배미술관] 그림이든 인생이든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미술계의 걸물 황창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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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참회와 배상은 끝나지 않았다
김성탁 런던특파원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미술관. 지난 1월 이 미술관 에이케 슈미트 관장은 독일 정부를 향해 그림 한 점을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네덜란드 화가 얀 반 호이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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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들에게 힘과 용기 북돋워 줄 책과 영화 9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두 여자 배우가 있었죠. 바로 정유미와 브리 라슨입니다. 정유미는 소설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의 영화 버전에 주인공 김지영 역으로 낙점됐죠.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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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병사 환송…"1937년 대구에도 한국판『안네의 일기』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28) 1930년대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의 모습. [사진제공 올댓플랜창] 3월 3일 수요일 비. 3교시부터 수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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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의 걸그룹은 잊어라, 원더걸스 4인 4색 시대
데뷔 11년 만에 솔로로 나선 원더걸스 유빈은 어느새 회사 최고참이 됐다. ’박진영 프로듀서가 많이 믿어줘서 힘이 됐다“고 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유빈(30)이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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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ㆍ선미 이어 유빈 출격…홀로서기로 2막 연 원더걸스
데뷔 11년 만에 처음 솔로로 출격한 원더걸스의 유빈. 레트로한 매력을 잘 살렸다.[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유빈(30)이 5일 첫 솔로 앨범 ‘도시여자’(都市女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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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에 숨겨진 야한 이야기
안네 프랑크. [AFP] 갈색 종이가 붙어있어 보이지 않던 안네 프랑크(사진)의 일기 두 페이지가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다. 여기엔 성적인 내용을 담은 농담과 섹스, 피임, 매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