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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탐정 소설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멋들어진 추리와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이. 바로 탐정이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셜록 홈스를 비롯해 많은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저마다 뛰어난 활약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그 뒤를 이어 어른이 아닌 꼬마도, 사람이 아닌 개·고양이도 탐정으로 분해 우리를 사로잡는 이야기 속으로 안내합니다.

꼬마탐정 차례로

꼬마탐정 차례로

『꼬마탐정 차례로: 거울 속의 이스터 에그』
김용준 글, 최선혜 그림, 124쪽, 풀빛미디어, 1만2000원
학교에선 똑똑한 학생, 집에선 사랑스러운 아들인 차례로는 사건과 마주하면 과학 지식으로 무장한 탐정이 된다. 재산가인 큰아버지 나표돌이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나제일은 엉겁결에 차례로와 함께 외진 산속의 저택으로 향한다. 유언장에 따라 각자 유품을 고르고, 제일이 고른 달걀이 러시아의 유명 공예품 ‘파베르제의 달걀’이라고 밝혀졌을 때만 해도 몰랐다. 이것이 나표돌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된 심상치 않은 사건이라는 것을. 밤사이 그림이 찢기고, 달걀이 사라지는 등 사건이 이어지며 이야기는 미궁에 빠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례로가 추리에 사용한 과학 원리는 초등 교과과정에 나온다. 이와 함께 책 말미에 실린 핵심 지식을 익혀 꼬마탐정 차례로를 뛰어넘는 추리를 펼쳐 보자. 초등 고학년.

공포탐정 이동찬과 괴담 클럽

공포탐정 이동찬과 괴담 클럽

『공포 탐정 이동찬과 괴담 클럽』
정명섭 글, 이윤희 그림, 184쪽, 소원나무, 1만2000원
공부는 싫고 괴담은 좋다는 공통점으로 뭉친 괴담 클럽 나태환·김호중·박제이·임동준. 뒷산 신당의 귀신 얘기를 믿은 네 사람은 몰래카메라에 속아 망신을 당하고, 놀림이 심해지며 나태환이 괴담 클럽을 탈퇴해버린다. 한편 공포 탐정 이동찬은 가짜 귀신 소동을 파헤치는 걸로 유명한 중학생 유튜버다. 자신의 감정을 잃게 만든 그슨대를 찾던 그는 괴담 클럽이 신당에서 본 검은 연기에 흥미를 갖고 합류한다. 이들은 검은 연기가 그슨대이며, 나태환이 그슨대에게 조종당하고 있음을 눈치채는데. 나태환을 찾다 학교에서 수상한 지하 공간이 발견되고, 그슨대는 학교의 비밀에서 비롯된 어둠으로 아이들을 두려움에 빠뜨린다. 이동찬과 괴담 클럽이 어떻게 그슨대에게 맞설지 궁금하다면. 초등 고학년 이상.

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최연숙 글, 국민지 그림, 168쪽, 현북스, 1만2000원
일제 강점기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독고준은 경성에 탐정 사무실을 차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일을 한다. 함께 사는 고양이 묭이는 사실 사람 말을 알아듣고, 어리바리한 주인을 몰래 어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뛰어난 청각·후각 및 특유의 촉에 다른 고양이들 도움을 받아가며 수사하는 독고묭에 반해 독고준은 타이밍 하나도 잘 못 맞추기 일쑤지만, 둘은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손가방 도난, 개천가 아이 실종 등 이어지는 사건 속에서 묭이와 독고준은 도망치든 맞서 싸우든 한발짝 발을 떼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힘겨웠던 당시 조선 사람들 사이에서 중대 결심을 한 둘을 계속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 초등 전 학년.

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

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

『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
천즈위안 글·그림, 박지민 옮김, 44쪽, 리틀브레인, 1만5000원
돼지코처럼 뭉뚝한 코에 팬티를 입은 듯한 우스꽝스러운 무늬로 놀림 받던 강아지가 있다. 그는 우연히 고양이들과 친구가 돼 행복이라는 이름을 얻고 고양이 비밀기지에서 고양이 학교에 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무사히 훈련을 받고 도시로 나온 행복이와 고양이들은 괴물 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세상의 별별 냄새를 맡길 좋아하는 행복이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악당을 뒤쫓는다. 인간 경찰들은 이들의 노력에 관심이 없는 가운데 행복이와 고양이들은 사건을 해결하고 도시를 지킬 수 있을까. 책 곳곳 행복이 같은 초능력 코가 없어도 풀 수 있는 수수께끼를 실어 탐정처럼 풀어볼 수 있다. 초등 저학년.

강라임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금이 간 거울』

금이 간 거울

금이 간 거울

『금이 간 거울』
방미진 글, 158쪽, 창비, 1만800원

『금이 간 거울』은 제가 인상 깊게 읽은 소설 중 하나예요. 동화가 여러 편 실린 단편집으로 하나하나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저는 그중 책 제목이기도 한, ‘금이 간 거울’을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주인공 수현이는 남동생만 예뻐하는 부모님, 특기나 재주가 없는 자신의 모습 등등 삶에 불만이 많은 내성적인 아이예요. 학교에서는 소위 ‘아싸’로 사는 자신을 미워하고, 인기가 많은 친구 민주를 질투하고 시샘하면서 동경하는 면도 보이는 수현이. 어느 선물가게에서 처음으로 반달 모양의 작은 거울을 훔친 뒤로부터 수현이는 엄마의 돈, 민주의 지갑, 지우개 등 다양한 물건을 훔치게 돼요. 스스로 도둑질을 하고 싶을 때나 물건을 훔쳤을 때 거울에 하나씩 하나씩 금이 가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현이는 도둑질을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 없게 되고, 금은 하나씩 늘어나게 되는데요. 과연 수현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외 다른 이야기도 특이한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의 내면세계를 그려낸 게 인상 깊어요. 약간 잔혹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내면과 인간관계를 촘촘히 서술한 『금이 간 거울』을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글=강라임(경기도 매송초 4) 독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11월 1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11월 1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안네 프랑크』 강희(경기도 송산초 1)
 『비주얼로 살아나는 이순신 거북선 임진왜란』 유경민(충남 원당초 4)
 『조선의 문을 열어라: 좌충우돌 고려 사람 조선 적응기』 김동진(경기도 덕이초 6)
 『셀마 대행진: 세상을 바꾼 87km』 김태훈(서울 예원학교 1)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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