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의 적은 침묵하는 다수’ 관객과 토론하는 파격 무대
연극은 흔히 세트로 지은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간의 삶을 사유하게 한다. 그런데 아주 특별한 연극이 찾아온다. 세트라곤 거대한 검정
-
‘원조’가 털어놓는 이미지 연극의 모든 것
현대 공연예술계 거장 로버트 윌슨(79)이 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 ‘셰익스피어 소네트’(15~17일)와 광주 아시아예술극장 시즌 개막작 ‘해변의 아인
-
음악·춤 멈추자 잠시 적막 … 꿈에서 깬 듯 파리지앵들 박수
1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국립샤이오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 ‘종묘제례악’.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프랑스와 한국에서 이어지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150여 건 행사
-
“광주가 아시아 예술의?심장이라는 위상 얻을 것”
김성희(48) 감독은 페스티벌 봄 예술감독 등을 지낸 문화기획자다. 9월 페스티벌로 시작해 10~11월, 내년 3~5월까지 그가 구성한 6개월간의 2015-16시즌 프로그램은 세
-
'승무와 살풀이춤의 대가' 이매방 별세
승무·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이매방 선생. [사진 중앙포토] 승무와 살풀이춤의 대가인 우봉 (宇峰) 이매방(李梅芳) 선생이 7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
-
[Festravel] 7월의 여름, 도시 전체가 감동의 연극 무대
아비뇽 랜드마크, 교황청. 매년 7월이 되면 프랑스 남부 도시 아비뇽(Avignon)은 ‘한여름 밤의 꿈’에 빠진다. 고대 로마·그리스 시대처럼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
객석 압도하는 소리와 빛과 인간 내면 꿰뚫는 18명의 나신
침침한 조명 아래 네 박자 북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려퍼진다. 한 여자가 검은 실커튼을 헤치고 씩씩하게 걸어 나온다. 정확히 열두 걸음 걷다가 두 박자 만에 바로 뒤로 돌아 다시 열
-
옷을 벗고 빛을 입다 … 한국 오는 프랑스 '19금 쇼' 두 편
프랑스산(産) ‘19금 공연’ 두 편이 한국 무대에 오른다. 오는 21일부터 오픈런으로 서울 광장동 워커힐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아트누드쇼 ‘크레이지 호스’와 10·11일 경기도 성
-
[사진] 세계 최고 연극제 '아비뇽 축제'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서 12일(이하 현지시간) '아비뇽 축제(Avignon Festival)'가 열렸다. 예술가들이 행위·전시 예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비뇽 축제'는 세계
-
[사진] 제68회 아비뇽 연극 축제 ‘비트리올리’
프랑스 아비뇽에서 8일(현지시간) 제68회 ‘아비뇽 연극 축제(Avignon Theatre Festival)’가 열렸다. 그리스 출신 배우 키티 페이트에초글루(Kitty Pait
-
[사진] 제68회 아비뇽 연극 축제 ‘비트리올리’
프랑스 아비뇽에서 8일(현지시간) 제68회 ‘아비뇽 연극 축제(Avignon Theatre Festival)’가 열렸다. 그리스 출신 배우 키티 페이트에초글루(Kitty Pait
-
[사진] 프랑스 ‘엥떼르미땅’ 체계 반대 시위
프랑스 파리에서 16일(현지시간) 비정규직 예술인들의 ‘엥떼르미땅(intermittents)’ 개정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엥떼르미땅’은 비정규직 공연영상예술인을 위한 실업급여
-
어릴 적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감탄할 일이 없다고? 그래서 예술이 필요한 것
1 에마뉴엘 드마르치-모타가 연출하고 엘로디 부셰가 출연한 오르바트(Horvath)의 작품 ‘카지미르와 카롤린(Casimir et Caroline)’. ⓒJean-Louis Fer
-
어릴 적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감탄할 일이 없다고? 그래서 예술이 필요한 것
1 에마뉴엘 드마르치-모타가 연출하고 엘로디 부셰가 출연한 오르바트(Horvath)의 작품 ‘카지미르와 카롤린(Casimir et Caroline)’. ⓒJean-Louis Fe
-
금주의 문화행사
영화미스터 고감독: 김용화배우: 성동일, 쉬자오등급: 12세 관람가중국 서커스단을 이끄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에겐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45세 고릴라 링링이 있다. 링링은 서
-
21세기 발명품 한국 웹툰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해마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앙굴렘에선 세계 최대의 출판만화 축제가 열린다. 문화강국 프랑스가 칸 영화제,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아비뇽 연극축제
-
실컷 놀다 보니 … 어느새 춤이 나왔다
프랑스 출신 안무가 피에르 리갈은 육상 허들 선수로 활동하다 부상 이후 23세의 나이에 무용에 입문했다. 기존 현대 무용의 문법을 탈피한 신선하고 파격적인 움직임으로 현재 유럽에서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유럽의 10대 페스티벌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조금 더 색다른 여행을 찾으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외국에 대한 겉핥기가 아닌, 그 지역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어 한다.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축
-
삶의 깊은 의미는 침묵 속에 있지요
유진규(58). 그를 설명하는 말엔 모두 ‘마임’이 들어간다. 마임 1세대, 마임의 산증인, 마임의 아이콘 등이 그를 부르는 말이다.그리고 그의 공식 직함은 ‘춘천마임축제 예술감
-
중앙의 힘, 지방의 다양성이 문화 강국 키웠다
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 전경. 미테랑 대통령의 파리 문화시설 강화 정책인 ‘그랑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졌다. (중앙포토)문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의 기조는 창조적 활동을
-
중앙의 힘, 지방의 다양성이 문화 강국 키웠다
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 전경. 미테랑 대통령의 파리 문화시설 강화 정책인 ‘그랑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졌다. 문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의 기조는 창조적 활동을 지원하는
-
백남준 예술혼의 귀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백남준 아트센터(관장 이영철)가 8일 문을 열었다. 백 선생은 생전에 이 아트센터에 ‘백남준이 오래 사는
-
[Art] 백남준, 오래 살다
8일 개관하는 백남준 아트센터 전경. “백남준 아트센터라면 좀 별난(crazy) 미술관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6월 내한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57)는 스승
-
깐깐한 이탈리아 관객들 한국인 테너에게 “브라보”
“브라보!” 지난 3일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상연된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스’(연출 그레이엄 비크). 3막까지만 해도 침묵을 지키고 있던 관객들이 4막에서 스코틀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