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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자리 창출과 연금 개혁은 미룰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3년이다. 남은 시간은 2년이지만 일할 수 있는 건 1년이 채 안 된다. 연말이면 사실상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된다. 산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올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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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정동영 열린우리당 새 의장
"박근혜 대표와 개인적으로 관계 좋아 그 쪽서 밥 살 차례인데…" 18일 오후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신임 당 의장을 만난 시각은 밤 9시30분쯤. 그는 자리에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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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경제로 가는 길] 下. 전문경영인 활용해야 '프로 정부'
정부 인사정책은 평생 실전경제 다룬 인재 기업 넘어 국가 걱정하게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능력 있는 프로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 억압으로 사회를 침묵시키는 독재와 달리 각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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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아마추어 국정 실험이 희망?
국정 운영방식으로 말하자면 노무현 정부는 참여정부보다는 '위원회 정부'가 제격이다. 물론 위원회는 예전 정부 때도 있었고 참여정부 들어 숫자로는 5개밖에 늘지 않았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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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내상은 봉합하면 덧난다
열린우리당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대통령 측근 논란도, 호남 역차별 주장도, 민주당과의 합당 논란도, 고건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 논의도 사라졌다. 진지한 논의 과정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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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균형자론은 전략적 비전"
▶ 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반기문 외교부 장관(왼쪽)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형수 기자 8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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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마패'의 시대는 지났다
포스코(옛 포항제철) 건설에 얽힌 에피소드 가운데 한 토막. 1970년 2월 3일. 포항에서 공사를 지휘하던 박태준 사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로 달려갔다. 박 사장의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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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유권자에게 보내는 글
▶ 부산 강서구 선관위 직원들이 14일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가덕도로 옮길 투표함을 배에 싣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본지는 4.15 총선을 하루 앞둔 각 정당의 사령탑으로부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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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ANR 공동기획 연속 여론조사⑥ 盧정부 한 돌 평가
노무현 정부가 출범 한 돌을 맞는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선 노무현 정권 심판론이 뜨겁다. 참여정부의 실정이 이어진 데는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말도 한몫했다. 우리 국민 열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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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풍미한 말말말] "대통령 못 해먹겠다"…오륙도…車떼기
"대통령직 못 해먹겠다"에서 "한나라당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까지. 2003년 말말말의 주인공은 단연 노무현 대통령이다. 그의 말은 1년 내내 정국의 화제고 논란거리였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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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사람들 도덕성 깊은 상처
대통령의 사람들이 무너지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7개월이 겨우 지난 시점이다. 역대 정권들도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스캔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조기에, 그것도 대량으로 불거진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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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현장] 재경위, 경제정책 비판
"대통령과 코드가 맞나.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 "맞다. "(김진표 경제부총리) "그러니 실패한 부총리로 추락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 29일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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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토론방] 노무현 정부 국정 6개월의 평가-노사 갈등 증가로 국력손실 커
▶부국강병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어떠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집권했다면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수립해 경제 부양을 위해 노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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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6개월 한나라당 논평
1. 잃어버린 리더십을 정도(正道)로 되찾아라 내일이면 노무현정부가 출범한지 꼭 반년째가 된다. 기실 대통령이 취임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면 그 정부는 강력한 리더십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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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대통령은 운동가가 아니다
신혼 시절 모든 것이 서로 낯설지만 힘든 것 가운데 하나는 새 색시의 음식 맛이다. 오랫동안 길들여져 있는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갓 살림을 시작한 신부에게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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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와대, 내각 다시 짜 새 출발하라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신의 보상 유효기간이 6개월 또는 1년"이라는 말로 미루어 볼 때 청와대 비서실이 개편될 모양이다. 새 정부 출범 후 빚어진 각종 혼란의 핵심은 사실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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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정운영의 3가지 함정
새 정부 1백일을 지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담론이 분분하다. 심지어 국회에서조차 여야가 한 목소리로 국정불안을 공공연히 지적하며 정권지도부를 겨냥하는 판국이다. 그러나 대개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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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이 '코드' 바꿔라
5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노무현 대통령이 리더십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盧대통령이 1백일 동안 국정을 운영하면서 국정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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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100일] 與野 정치인들 쓴소리
노무현 정부의 1백일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걱정과 우려로 가득했다. 특히 '원칙과 시스템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盧대통령의 탈 권위 노력을 높게 평가한 이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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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하라
우리 사회의 분출되는 갈등과 제몫 챙기기 투쟁이 도를 넘는 것 같다. 정부의 무기력과 무능을 탓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제반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 갈등과 투쟁의 폭발로 인한 혼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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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성통해 인수위 새모델 나와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다. 인수위는 54일간의 작업을 통해 노무현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려냈으나 활동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잡음 역시 적지 않았다. 인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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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功臣에겐 요직 맡기지 말라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지도자가 되려면 특별한 능력과 품성, 엄격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대통령 리더십(P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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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좋은 정부 나쁜 정부
'좋은 녀석, 나쁜 녀석, 추한 녀석' 이란 왕년의 할리우드 서부영화가 생각난다. 은행금고를 턴 한 강도가 거액을 어딘가에 묻어놓고 죽어버린다. 세 사나이가 이 돈을 찾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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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내는 서영훈 대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1920년생이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보다 여섯살이나 더 많은 현역의원 최고령자다. 그런 徐대표가 9일 작업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전남 광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