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오래]내키는 대로 사는 내게 삶의 의미 찾으라는 어르신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2) 잠들기 전에 내일을 위한 ‘하루 일과표’를 만든다. 일과표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고 자리에 누워 그날을 정리하다 보면 별일 없었어
-
[백성호의 현문우답] 맏상좌 덕조 "법정 스님이 가장 싫어한 칭호가 작가였다"
“법정 스님께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칭호가 ‘작가’였다.” 10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에서 덕조 스님을 만났다. 그는 법정 스님의 맏상좌다. 절집의 맏아들이다.
-
[서소문 포럼] 할머니와 엄마
이지영 문화팀장 열아홉살 청년이 팔순 할머니의 얼굴에 입을 맞추고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한다. 상상만으론 도무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 장면이지만, 두 시간 남짓 이들의
-
[더오래]가족과 산속서 초근목피로 연명한 50년전 보릿고개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1) 어버이날 동네가 시끌벅적할 때인데 코로나로 마을회관도 못 가니 아쉬운 휴일이다. “어무이 우리도 소풍 가시더” 베풂과 나눔이
-
[에바 존의 문화산책] 양파 같은 영화 ‘미나리’
에바 존 한국프랑스학교 사서 “영화 전반부에는 사실 농사짓는 것 말고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우리 학교의 어떤 학생이 영화 ‘미나리’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나는 그
-
[소년중앙] 원문 느낌 살려 술술 읽히는 번역, 우리의 관점 넓혀줍니다
어린 왕자, 제제, 해리 포터…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외국 작가의 책 주인공이란 점입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프랑스에서, J M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
[속보]윤여정, 황금빛 오스카 쥐었다…韓 최초 여우조연상
아카데미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미나리’ 윤여정. AFP=연합뉴스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열린
-
'목욕탕 절친' 윤석화 연출…박정자 마지막 무대 약속 지켰다
━ [SUNDAY 인터뷰] ‘공연계 레전드’ 박정자·윤석화 ‘명품 배우’ 박정자(79)는 1962년 이화여대 신방과 재학시절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이래 한 해도 빠짐
-
BTS도 입은 한복, K팝 타고 세계로 향한다
━ 한복 패션전 2제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대대손손 소중하게 전해지던 전통 한복과 세계를 누비는 K팝 스타들의 무대용 한복이 각각의 자태를 뽐낸다. 다른 듯하면서 묘하게 통
-
두 노배우가 물었다, 로봇은 눈물을 흘리나요?
━ [SUNDAY 인터뷰] ‘공연계 레전드’ 박정자·윤석화 ‘명품 배우’ 박정자(79)는 1962년 이화여대 신방과 재학시절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이래 한 해도 빠짐
-
80세 늦깎이 시인의 애틋한 사부곡
여든살에 첫 시집을 낸 성옥분 시인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kr 시는 어디서 오나. 시인은 어떨 때 시심(詩心)에 사로잡히
-
[더오래]환자는 찬성, 의사는 반대…논란 뜨거운 ‘죽을 권리’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84) 천재는 요절한다는 얘기가 있다. 흔히 모차르트를 그 예로 든다. 사실 그는 35세에 세상을 떠났다. 요즘 기준으로 생각하면 요
-
거미 형상 착즙기, 예술품 뺨치는 디자인 걸작
━ [쓰면서도 몰랐던 명품 이야기] 쥬시 살리프 필립 스탁의 ‘쥬시 살리프’. [사진 윤광준] 60년 가까이 무명작가로 지내다 70세가 넘어 비로소 알려졌으며 90대에
-
[더오래]내 아이 둘을 친자식처럼 키워준 택시운전사 부부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3)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이다. 따뜻한 햇볕을 받아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옛 생각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젊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
품격있게, 젊게, 당당하게 ‘70대 뉴룩’ 만들다
━ 윤여정 패션 키워드 패션지 화보에서 흰색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입은 윤여정. 사진 보그(김영준 사진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
-
"카페야, 장례식장이야?"…접객 중심 장례 문화 바꾸는 사람들
공간 '채비'에서 추모식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우리 어머니 정말 가신 거야?' 김상현(61)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10여년 전 어머니의 장례를
-
[소년중앙] 배려와 포용, 친환경과 실용성까지 보자기 한 장에 담아내요
안효빈(왼쪽)·김태인 학생모델이 직접 만든 보자기 아트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준비물·물병 포장 등 실생활 사용 목적으로도, 소중한 이를 위한 선물 포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
-
정직한 식재료, 깊고 수더분한 맛에 ‘백제의 미소’ 절로
━ [이택희의 맛따라기] 부여 시골 맛집 5선 부경식당 낚시갈치조림에 들어간 갈치는 낚시광인 남편이 낚시로 잡았다. 하수오우어회무침은 채 썬 하수오를 김에 싸서 함께 먹는
-
독립선언서 읽는 파란눈 미국인, 3·1운동 美에 알린 기자 손녀
딜쿠샤를 지은 앨버트와 메리 테일러의 손녀, 제니퍼 테일러. 목에 건 호박석 목걸이는 그가 이번에 기증한 할머니의 유품을 복제한 것. 사진 역사연구가 및 작가 로버트 네프(Rob
-
"드라마 속 불행, 또 고아야?" 보호끝난 열여덟 어른의 한숨
보호종료아동 출신 신선씨의 어릴 적 모습. 보육원에서 생일파티를 하고있다. 본인 제공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보육원 출신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범죄에 빠지다가 결국 사람
-
"드라마 속 불행, 또 고아야?" 보호끝난 열여덟 어른의 한숨
보호종료아동 출신 신선씨의 어릴 적 모습. 보육원에서 생일파티를 하고있다. 본인 제공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보육원 출신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범죄에 빠지다가 결국 사람
-
"윤가는 나서는 성격 아니다"…尹대망론에 갈린 파평 윤씨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국·추미애와 대립해온 윤석열(尹錫悅·61)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전국적
-
[소년중앙] 집 밖에 나가기 무서운 겨울방학, 집 안에서 제대로 즐겨볼까
소중 독자 여러분의 겨울방학은 언제인가요. 벌써 방학한 친구도 있을 거고, 아직 멀었다는 친구도 있을 거예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정이 계속 바뀌고
-
메릴 스트립, 미국 TV 쇼에서 당나라 시 낭송한 이유?
空山不見人, 但聞人語響. 返景入深林, 復照靑苔上.텅 빈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사람의 말소리만 들리네.노을이 깊은 숲속에 들어와서, 다시 푸른 이끼 위를 비추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