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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3. 형무소 생활
간첩죄로 수감되기 직전 어머니와 함께 한 필자. 간첩죄로 기관원에게 끌려간 뒤 무혐의로 풀려나기까지 나는 꼬박 6개월 동안 형무소 신세를 졌다. 잡범도 못되는 내가 사상범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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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곤의동물병원25시] 선무당이 사람 잡을!
5월은 각종 기념일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달이다. 그중 제일 먼저 있는 날이 바로 어린이날이다. 어느 조사 기관에서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이 뭔가 조사를 했더니 그중에 1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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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새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 낸 김사인
시인은 며칠 전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갈비뼈가 부러져 압박붕대를 감고 나왔다고, 가만히 말했다. 본래 가만한 사람이, 더 가만해졌다. 김사인 시인(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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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교육' 빠를수록 좋아요
프리미엄 독자들은 어린 자녀들 용돈을 어떤 방식으로,얼마를 주십니까.혹시 '깨물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인데 그 까짓 돈쯤이야'하는 생각에 자녀들이 요구하는 용돈이나 고가(高價)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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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출전 이승엽 "요미우리 오길 잘했다"
"상대 선발이 왼손투수라도 게임에 매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요미우리에 온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30.사진)은 새 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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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29. 동료와의 싸움
광원 시절의 필자. 뒤셀도르프의 하숙집 집 아들·딸과 함께 찍었다. 남자들은 모두 그렇다. 모이기만 하면 옛날 힘깨나 썼던 일을 자랑 삼아 허풍을 떨게 마련이다. 나야 돈 벌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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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회사 가야지, 세상 '닦으러'
생활용품 기업 피죤에는 특별한 사내커플이 있다. 사업지원부문장 하정훈(사진 (右)) 부사장과 관리부문장 이주연(사진 (左)) 부사장 커플이다. 사내커플들은 으레 '집에서 매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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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여유의 정치, 여백의 정책
얼마 전 5000원짜리 새 지폐가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은 신권이 리콜됐지요. 혹, 크기가 축소되는 바람에 기존에 있었던 여백이 함께 줄면서 소동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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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독자에게 '재미'를 선물하라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던 며칠 전 인사동 한 술집에서 손철주 형을 만났다. 오랜 기간 미술기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미술.문화재 전문 출판사인 학고재의 편집주간 겸 미술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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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일본 만화·애니, 뭐가 그리 재미있는거야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 김봉석 지음, 한겨레출판 304쪽, 1만2000원 일본 내 한류 열풍의 맞은 편에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 같은 일본 대중문화 상품의 국내 열혈 팬들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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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탈북자의 사랑' 다큐 만든 탈북 청소년들
탈북자의 사랑을 영상에 담은 전광혁·김건·주철·신영옥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02년 9월 혼자 남으로 온 탈북 소녀 신영옥(17)양. 지난겨울 어느 날 북에 있는 옛 남자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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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굿바이! 공주병 … 꿈은 높게 시작은 낮게
[사진=김상선 기자 ]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이정숙(47) 교수는 '성공한 여성'으로 꼽힌다. 1987년 한국 여성으론 드물게 미국 월스트리트에 진출해 증권 세일즈우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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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게'
'게'- 권대웅(1962~ ) 바다는 언제나 정면인 것이어서 이름 모를 해안하고도 작은 갯벌 비껴서 가는 것들의 슬픔을 나는 알고 있지 언제나 바다는 정면으로 오는 것이어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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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사회 중심잡을 '원로 리더십' 발휘할까
정진석(75)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중심을 잡아주는 원로(元老)의 리더십을 발휘할까. 한국사회에서 추기경은 가톨릭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정신적 지도자다. 그래서 새 추기경의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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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얘깃감을 찾아 충무로, 소설을 뒤적이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최근 보람영화사와 소설 '심청'의 영화화에 합의했다.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황씨는 '무기의 그늘'과'오래된 정원'까지 한 작가의 소설 세 편이 동시에 스크린에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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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신문 정보 온전히 내 것으로"
초등학교와 문화센터에서 논술 특기적성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것이 바로 '중앙일보 NIE.논술지도사 과정'이다. 등록한 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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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원 폭행 인터넷 고발글에 네티즌 분노
서울 시내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장애인 직원이 동료로부터 여러차례 폭행당했다고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패밀리레스토랑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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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롱~패스 퀵 러닝…희망 터치다운
*** 왕창 깨지다 50 대 0만 돼도 굴욕적인 점수 차그 상황에서도 집요하게 몰아치던 일본 "1860년대 미국의 초기 미식축구는 거의 '군대 축구'였어요. 안전 장비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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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중앙일보 학생기자 '나의 논술 공부법'
책과 신문 등에서 얻은 배경지식이 탄탄해야 창의적인 논술을 쓸 수 있다. 사진은 서울 경성고 학생들이 NIE 수업 중 신문을 읽는 모습. [중앙포토] 대입에서 논술이 강화되며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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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별난 이들의 별난 물건 박물관
자, 기웃거리지만 말고 어서 들어오세요. 여기는 '별난 물건 박물관'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해 조그맣게 꾸몄지만, 세계 곳곳에서 모은 300여 종의 기발한 물품들이 가득하지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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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아는 것이 힘이다
요즘 유학을 계획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한국무역연구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순수유학생이 2003년 35만명, 2004년에는 39만명이었으며 점점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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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다 행복한 지금 삶
절망감만이 들었던 어린 시절 내가 처음으로 병이 발병한 것을 알게 되었던 때는 중 3인 1987년이다. 그저 생각이 많아져서 책을 많이 보고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로만 알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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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교과서 속 문학작품 원전 찾아 '참맛' 봐요
이문열·박완서·이청준·권정생·김동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 초등학교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작가들이다. 이런 유명작가의 작품이 꼬맹이들 교과서에 나온 것에 대해 학부모들은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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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전쟁에서 정보는 절대적인가
정보와 전쟁 존 키건 지음, 황보영조 옮김, 까치, 455쪽, 1만7000원 스파이와 첩보전. 이 단어들엔 기묘한 매력이 있다. 적의 기밀을 빼내고, 암호를 해독해 상황을 반전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