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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숫자가 아니다 의지·민심으로 하는 것”
5·16은 한국사의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건국의 사명을 완수한 이승만 시대의 바통이 박정희 시대로 넘어가는 장면이다. 박정희의 5·16세력은 산업화와 자주국방을 내걸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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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세 살 짜리 아이로 느끼는 일본
김동률서강대 기술경영(MOT)대학원 교수 오늘도 아이는 킨더가르텐(유아원)에서 혼자 놀았다고 대답했다. 아내는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유학 시절 “누구하고 놀았느냐”는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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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00억원대 국책사업 책임 맡은 ‘서울대 스티븐 호킹’ 이상묵 교수
이상묵(47)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난해 3월 “나를 살린 것은 줄기세포가 아닌 IT(정보기술)”란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졌다. 차량 전복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뒤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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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열차 탄 오바마 보자” 강추위도 녹인 수만 명 열기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몰아닥친 17일(현지시간) 낮 12시50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시 중앙역 앞. 1만여㎡의 리버프런트 공원을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인파는 몇 분 후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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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조성원 “1승 이리 힘들 줄은”
현역 선수 시절 특유의 슈팅 폼 때문에 ‘캥거루 슈터’로 불렸던 조성원(37).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혹독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남녀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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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찾았을 때 너는 고통스러우리라
시돈에 있는 십자군 성채. 히잡을 쓴 레바논의 젊은 여인들이 견학 후 걸어 나오는 모습을 망원으로 잡았다. 1228년에 지어졌는데 원래 페니키아의 헤라클레스에 해당되는 신인 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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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크로싱, “북쪽 아이들 고통 함께 울어주고 싶어요”
탈북자의 고통을 다룬 ‘크로싱’(큰 사진)의 김태균 감독은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사진=변선구 기자]영화 ‘크로싱’의 개봉(26일)을 앞두고 만난 김태균(48)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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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크로싱, “북쪽 아이들 고통 함께 울어주고 싶어요”
탈북자의 고통을 다룬 ‘크로싱’(큰 사진)의 김태균 감독은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사진=변선구 기자]영화 ‘크로싱’의 개봉(26일)을 앞두고 만난 김태균(48)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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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시계는 쌩쌩 돌아갔지요”
음성직(60)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자신만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자부한다. 음 사장은 3년 넘게 서울시 교통관리실장·교통정책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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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화려하게 조명 받던 무대 막 내려”
▶92년 9월, 광양제철소 준공식을 마치고 박태준 회장과 환담하는 최원석 회장. 동아방송예술대학 개교 10주년 기념행사 때 각별한 축하를 해준 사람이 박 회장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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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어머니, 우리 삶의 시작과 끝
▶ 포토스토리 바로가기 한 사람의 일생에서 어머니는 시작과 끝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눈을 맞춘 이도, 말을 배워 입을 뗀 첫마디도 ‘어머니’이다. 어머니와 만남은 세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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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작가 최완규 "작품밀도 떨어지는 것 인정"
"최근 시청자들이 비판하고 있는 드라마 주몽의 문제점 상당수는 내가 꼼짝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나 자신도 작품에 만족할 수 없다." 40%가 넘는 최고의 시청률을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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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탐구] CEO 장병우-교수 장영희 남매의 대화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앉지 못해 누워만 있었다’ 국내에서 수필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영문학자 장영희(54) 서강대 교수. 그가 쓴 자전적 에세이집 『내 생애 단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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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손에 강 같은 평화 2’
‘손에 강 같은 평화 2’- 장경린(1957∼ ) 어머니 유품을 정리하다가 안경알을 깼다 항암제를 투약하면서도 도수를 높여가며 집착하던 안경이었다 점점 흐려지는 세상을 그저 그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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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한·미우호상 받는 송인상 한국능률협회장
"요즘은 '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를 자주 되묻게 합니다. 한.미 관계가 우리의 큰 자산일 수 있다는 발상을 해 볼 때가 아닌가 싶어요." 송인상(90) 한국능률협회장은 한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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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엄마' 남편 "내 아내는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했다"
지난 17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세 자녀와 함께 아파트 14층에서 투신자살한 30대 주부 손모씨 사건의 여파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정한 엄마'라는 비난과 '구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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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사랑타령 해볼랍니다
가수 전인권(48)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삼청각 내 전통 찻집. 그의 등 너머로 보이는 통유리창 바깥으로는 하얀 눈이 쌓인 북한산 자락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와 마주 앉아 대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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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원들 22년간 무술 지도 특공무술 창시자 장수옥
차지철 전 청와대 경호실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축지법을 쓰고 장풍을 쏜다"고 보고했던 무림의 고수 장수옥(張水玉.55)씨. 10.26 직전 그러니까 1979년 6월 그는 청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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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무술 창시자 장수옥
차지철 전 청와대 경호실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축지법을 쓰고 장풍을 쏜다"고 보고했던 무림의 고수 장수옥(張水玉·55)씨. 10·26 직전 그러니까 1979년 6월 그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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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특종] 최규선은 DJ의 ‘밀사’였다
최규선(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의 검찰 구속 전 최후진술과 자서전용 육성 녹음이 담긴 9개의 테이프가 뉴스위크 한국판(5월 15일자)을 통해 5월 7일 독점 공개된 이후 청와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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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적극주의를 주장한 판사 - 동료 판사들과 포커판… 夫婦싸움 잦기도
이회창이 붙은 고시 사법과 8회(1957년)는 합격생이 많았다. 모두 1백8명이다. 그 전에는 30여명 안팎이었다. 정원이 없었고 평균 60점 이상이면 모두 합격이었다. 8회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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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거울보는 요즘 아저씨들
'아저씨가 되기 전에 아저씨를 논하지 말라!' 아저씨들의 이유있는 항변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인 새내기 남편 안정의 첫마디다. 외모에서(?), 생활 방식과 사고 방식에서 기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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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아내 대신 앞치마 두른 '주부'들
"남자가 무슨 앞치마야?" "오죽 못 났으면 남자가 집에서 살림을 해?" 집안 살림이 직업이 돼버린 남편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자의반 타의반이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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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꿈인 어린이와 부모의 갈등
장편동화부문 수상자인 이미애(36)씨는 1998년 남편 김진섭(35)씨와 함께 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남편의 고향인 경북 영천의 산골로 내려가 살고 있다. 소설을 전공한 남편도 글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