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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객이 바람 잡자, 장금도 할머니의 수줍은 육자배기가 터졌다
마지막 예기 장금도씨의 살풀이는 수건을 들지 않고 추는 ‘민살풀이’다. 춤 잘 추는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무게 있게 춰야제. 남모르게, 은은하게. 멋있는 사람들은 잘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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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섹션 ‘j’ 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번 주 29호를 맞습니다. j 는 그간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 204명을 직접 인터뷰(고정물 제외)해서 독자 여러분께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개해 왔습니다. 대략 한 주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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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가요무대가 뽑은 최고 국민 가요, ‘그때 그사람’의 심수봉씨
TV 프로그램 ‘가요무대’가 지난달 ‘최고의 국민가요’를 발표했다. 방송 25주년을 맞아 전국 시청자 7100여 명에게서 추천을 받았다. 결과는? 제작진의 허를 찔렀다. 가장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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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인기작곡가 유승엽, '오카리나' 전도사로 변신
"멀리 기적이 우네 나를 두고 멀리 간다네~ 이젠 잊어야 하네 잊지 못 할 사랑이지만~" 요즘 세대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노래. 70년대 말 국내에 디스코 열풍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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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슈퍼스타K
대회가 스타를 만들까, 스타가 대회를 빛낼까. 1970년대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라면 단연 ‘대회’ 쪽에 무게가 실린다. 유럽방송연합 회원국 가수들이 국가 대항전을 펼치는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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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김정은, 왜 김정일 눈에 들었을까
후계자 김정은 이영종 지음, 늘품플러스 278쪽, 1만6000원 “아빠, 고마워.”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삼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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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매생매사, 입냄새·손가락질 안 돼요
요즘 탱고와 살사를 추는 전용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탱고를 추는 곳은 ‘밀롱가’, 살사를 추는 곳은 ‘살사바’라고 한다. 살사바는 1997년 홍대 거리 ‘마콘도’를 시작으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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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를 아십니까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의 한 극장에서 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객석에는 가톨릭 신부와 수녀들도 꽤 보였다. 영화 제목은 ‘울지마 톤즈’. 내전 중이던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 선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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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위암 세계 최고 명의 노성훈 연세대 교수
위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도 한국이다. 그리고 한국인의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집도한 의사는 바로 노성훈(56) 연세대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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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통령의 노래
1970년대에 지금처럼 저작권법이 엄격했다면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챙긴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미자·나훈아와 같은 당대의 인기 가수를 너끈히 제쳤을 사람이 있으니, 다름 아닌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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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짝사랑했던 남편, 노래로 사로잡았다"
가수 심수봉이 방송국 PD로 일했던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KBS 2TV ‘지석진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심수봉은 “남편을 먼저 짝사랑했었다.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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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이애리수와 이음전
버스에서 내려 탄천 옆 산책로에 접어들자 봄 냄새가 훅 끼쳐왔다. 오리들이 둥둥 떠다니며 자맥질에 열심이었다. 진달래는 만개했고 목련은 아직 봉오리인 게 더 많았다. 시인들 대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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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연민은 그만, 치유의 노래 부르고 싶다”
심수봉(54)의 노래가 유난히 애잔하게 들리는 건, 굴곡있는 그의 삶이 노래와 겹쳐지기 때문인지 모른다. 1979년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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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앙일보] J골프 준우승 신지애, 상금 랭킹은 1위
J골프 준우승 신지애, 상금 랭킹은 1위 3월 30일 'TV 중앙일보'는 오늘 아침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신지애 선수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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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NEWS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입맛대로’ 연말 공연쉐라톤그랜드워커힐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 이벤트를 선보인다. 고정 팬이 많은 가수 주현미의 ‘2008 어메이징 나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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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CEO, 송년회 분위기 띄우고 싶으면 ‘젊은 그대’불러라
“거치른 벌판으로 달려가자. 젊음의 태양을 마시자. 보석보다 찬란한, 무지개가 살고 있는 저 언덕 너머 내일의 희망이 우리를 부른다…” 남자 CEO들이 송년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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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전환 ④ 화려한 무대 떠나 30년 화가인생 일군 정미조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중략)/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서글퍼라, 불운한 시대의 사랑이여. 어쩌자고 이들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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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전환 ④ 화려한 무대 떠나 30년 화가인생 일군 정미조
서울 홍릉 KAIST 갤러리에서 30년 화업을 결산하는 개인전을 연 정미조씨는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13년 파리 유학생활 동안 외식도 삼갈 만큼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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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노사연, 배철수, 유열…그곳에서 스타가 탄생했다
지난 1977년 시작돼 30여년간 '젊음의 축제'로 자리매김해온 MBC 대학가요제는 주옥같은 노래와 숱한 스타를 배출해 냈다.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독재 치하에서 유흥거리가 없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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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최진실, 미안하다
어제 아침 막 출근하려던 참에 아는 이가 전화로 제보를 해왔다. “탤런트 최진실이 자살을 했답니다. 벌써 119 구급대가 다녀갔대요.” 한동안 정신이 멍해졌다. 믿기 힘들었지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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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개교 60주년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 시동 걸겠다”
전교생 240명의 조그만 학교로 출발한 명지대(총장 유병진)가 전체 학생 수 2만2800여 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해 7일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명지대는 11월까지 석 달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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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가수’ 추억과 낭만 맛보세요
심수봉1970∼80년대 대학 가요를 이끌었던 이른바 ‘7080 가수’들이 대경대학에서 다시 공연을 벌인다. 대경대학(경산시 자인면 단북리)은 개교 15주년을 기념해 22일 오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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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시인 기형도와 노래로 만난 심수봉
시인 기형도가 세상을 떠난 지 17년만에 가수 심수봉과 노래 ‘시월’을 통해 만났다. 한 사람은 애잔한 목소리로, 또 한 사람은 아픔을 담은 시로 삶을 표현하기에 두 사람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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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 심수봉이 부른다
한국 현대시의 큰 별인 요절 시인 기형도(1960~89·左)씨가 남긴 노랫말이 음반으로 제작됐다. 가수 심수봉(52·右)씨가 최근 내놓은 11집 앨범에 수록된 ‘시월’이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