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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 언동과 형법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에는 법 만능의 풍조가 팽배하고 있다.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비롯해서, 도덕과 양심에 관한 문제까지도 법 규제를 해야겠다는 소박한 생각이 고개를 내밀 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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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공동 조사|서울측서 제의
남북조절위원회 제9차 부위원 회의가 납북 합의로 내년 1월 8일 열린다. 남북조절위 장기형 서울측 부위원장은 3일 하오 『4일로 예정된 제9차 부위원장 회의가 평양측의 일방적인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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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넘보는 일 영화
일본영화가 한국시장을 엿보기 시작한 것은 한·일간에 국교가 정상화되기도 전인 60년대 초기부터였다. 62년5월 서울에서 열린 제9회「아시아」영화제에『춘삼십랑』등 몇 편의 영화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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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EC121기 피추때 왜 북괴 보복폭격을 안 했나|「칼브형제」저『키신저』에서 밝혀진 내막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북괴가 1969년4월 미국정찰기 EC-121을 동해에서 격추했을 때「키신저」가「닉슨」대통령에게 북괴에 대한 보복폭격을 건의한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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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현
글을 쓴다는 것이 과연 그렇게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아닌가를 정직하게 생각해야 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인간정신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에서 우러나오는 시에 대해서는 그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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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긴급조치선포의 배경
포성은 멎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6·25동란은 1953년 휴전만 성립시켰을 뿐 전쟁은 종결되지 앉은 채 20여년이 흘렀다. 우리는 지금 전쟁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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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조선변호사회(13)
여기서 1920년 여름 일본과 조선은 물론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3·1운동 사건의 33인에 대한 공소부 수리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겠다. 그 사건이 경성지방재판소에 계류 중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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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양식을 눈동자 빛깔로 판정한다.
눈동자의 빛깔을 보면 그 사람이 취하는 행동양식을 알 수 있다는 흥미 있는 연구결과가 「조지아」 주립대학교에 재직중인 심리학자 「워더」 교수에 의해 발표되었다. 일을 처리하거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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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다가선 「아랍」결속
「사우디 아라비아」와 「요르단」「시리아」전선 파병은 중동전의 양상을 크게 달리할 요인으로 부각되고있다. 「사우디 아라비아」「파이잘」왕은 규모는 밝히지 않고 14일 일단의 지상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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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
내가 기관지부 이론진「블록」통제지도 부책이 된 지 얼마 안 되어서 중앙선부부도 맡게되어 나의 일은 불어났다. 매일 기관지부·선전부·이론진의 각 책임자 그리고 각부의 중요간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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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국사교과서」가 던진 파문-학계의 반응과 「검인정」교과서의 현황
74년부터 중·고등학교의 「국사」교과서를 현재의 검인정으로부터 국정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문교부의 발표는 국사학계에 심각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교부는 23일의 발표에서 「국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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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정책에 관한 김 총리의 국회보고
박정희 대통령은 지난 6월23일 평화통 일 외교정책에 관한 특별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박대통령이 내외에 천명한 바는,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우리 외교정책을 새로운 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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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도발에의 「유비」…철옹성 백55「마일」|「6·25」그 비극전야의 각본
『49년 초 내가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로 전임될 무렵 김일성은 「스탈린」과 일련의 협의를 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왔다. 그들은 남한을 무력으로 침공하기를 원했다.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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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 주가 내리막길|일본 재계서 점차로 외면 당해
일본 정계의 숨통을 쥐고 있는 것은 바로 재계. 한데 최근 일본 재계의 유력자들 사이에 「다나까」 정권의 단명설이 상당히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다. 취임 8개월 밖에 안되는 「다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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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휴전조인 후 한국사태 불꽃 튄다.
월남휴전조인 날짜를 두고 세계의「매스컴」들이 각기 분분한 추측을 하는 가운데 이의 예언에 점술가도 한몫 끼여들었다. 일직이 고「존·F·케네디」대통령 당선과 암살 및 그의 실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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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피어린 산과 언덕(14)|「노리」고지 전투(1)
52년 말의 한국전선 상황은 78만의「유엔」군(이중 한국군 12만명)과 1백20만의 공산군이 팽팽히 대치한 가운데 군사분계선 책정에서 피아간에 한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혈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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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혜와 성실이 역사 움직여|국민전체 힘의 총집결여부가 성패 판가름|인간회복과 민족양심 절실|이은상 이제 분명 분단 27년 동안 쌓이고 쌓였던 무쇠장벽이 뚫린 것만은 누구도 부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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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견문 이후
「모르는 것」보다도 「어설프게 아는 것」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다. 무지는 차라리 참된 인식에의 가능성을 유보하고 있다. 하지만 어설프고 그릇된 지식은 무지보다도 더욱 진보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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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진 국회의장 사입서 제출
백두진국회의장은 22일 상오 의장 사임서를 국회에 냈다. 백 의장은 정재호 비서실장을 통해 사임성명서를 발표하고 『3권 분립하의 입법부의 책임자의 명예가 협상 「테이블」위에서 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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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곧 중공과 수교
【마닐라3일AP동화】「필리핀」은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공과 새로운 국교를 맺는 최초의 「아시아」국가가 될 것 같다고 이곳 외교「업저버」들이 4일 발표했다. 이들「업저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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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받는「프로·골퍼」해외파견, "국가위신 실추에 외화도 낭비"
72년도 아시아·서키트·골프 대회 1차 전인 필리핀 오픈 경기에서 예년에 비해 가장 많은 프로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고작 한장상(남 서울) 만이 8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7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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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이 닉슨 초청 주장-대미투쟁의 한 방법
【홍콩 18일 AP동화】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는 처음 닉슨 초청 안에 반대했다가 추후 이를 승인했다고 18일 홍콩의 성도일보가 전했다. 이 신문은 『닉슨 북경방문에 간한 당중앙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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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사태를 선언-박대통령 정부시책 안보를 최우선으로
박정희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은 현재 안전보장 상 중대한 차원의 시점에 있다고 단정,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국가안보회의 합동회의를 주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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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질서의 회복
정부의 「10·15특명조치」로 말미암아 무거운 침묵 속에 잠겨있던 대학가에 간신히 정상화 기운이 들고있어, 국민에게 큰 안도감을 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문교·국방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