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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중도실용, 레토릭 넘어 콘텐트 갖춰야
우리 사회에서 다중적 의미를 가진 개념 중 하나가 중도(中道)다. 중도는 말 그대로 보수와 진보 사이에 위치하는 이념이다. 적극적 의미에서 중도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른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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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자” “그냥 가자” … 한나라, 노선 투쟁 중
“지난 1년간 당력을 집중한 건 10년 동안 국민에게 약속하고 집권하면 (실행)하겠다고 한 사항을 추진한 거다.” 19일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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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서 현정부 돕겠다는데… 황석영 변절인가 지평 확대인가
소설가 황석영(66)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황씨가 이명박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2개국을 방문하면서 했던 발언들 때문이다. 여기서 황씨는 몽골+남북한의 ‘알타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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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옹호하는 한나라 신자유주의 비판론자 부르다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보호무역으로 성장했던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에 자유무역, 즉 신자유주의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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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바마는 위험한 경제시각을 바꿔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국익’과 ‘미 제조업 노동자의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비틀거리는 빅3에 구제금융을 지원한 것은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경기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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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 “미 대북 노선 큰 틀 유지될 것” 이재오 “한반도 운명 한국인이 결정을”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은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SAIS)에서 객원교수로 한반도 문제 등을 연구하면서 대학원생들에게 한국 현대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그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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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자유주의가 심어준 ‘경제 상식’을 뒤집자
요즘 경제위기에 처한 미국·영국 등 선진국들이 취하는 정책을 보면 ‘몰상식한’ 짓들 투성이다. 특히 자신들이 과거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후진국에 강요한 정책들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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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세계에서 ‘낙동강 오리알’ 돼선 안 된다
19세기 중반 미국의 한 정치인은 노예제도를 반대하기는 했지만 노예 해방은 몇 백 년 후에나 가능한 비현실적인 정책이라고 믿었다. 그는 흑인들이 유전적으로 열등하다고 생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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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나는 미국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6일 6시 중앙뉴습니다. 어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44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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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아메리칸 드림의 쇄신
올가을에서 겨울까지 세계 사회에서 최대 관심사는 단연 미국이다. 세계 경제에 일대 충격을 가한 미국발 금융위기가 그러하거니와, 결과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는 대통령선거 또한 그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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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한우덕의 13억 경제학 바로가기 일산 사는 주부 K씨는 참으로 알뜰한 주부다. 콩나물 한 다발을 살 때도 억척스럽다 할 정도로 깍고, 할인권을 꼭꼭 챙겨 기어이 싸게 사고야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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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당 오바마 마케팅?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미국 대통령선거를 9일 앞둔 26일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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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시시각각] 한국식 자본주의 모델을 찾아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한국 경제가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미국 증시의 등락에 우리 증시가 춤을 추고, 미국 금융시장에 돈줄이 마르자 우리 금융회사들의 목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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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신자유주의 파산론
장하준 교수는 미국의 금융위기 아수라장을 신자유주의의 ‘파산선고’로 규정했다. 기본 뒷수습에만 2~3년이 걸린다고 봤다. 한국도 외환위기 이후 추구해 온 신자유주의 노선을 재검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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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 멀어진 금융은 신기루
-중앙SUNDAY는 공적자금 투입 등 미국 정부의 전 방위 시장개입 선언을 ‘30년 신자유주의의 종언’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으로 보도했습니다. 장 교수께선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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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밖 쓴소리 들어보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中)가 24일 민주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정세균 대표. [연합뉴스] 민주당이 쓴소리를 듣기 위해 당 밖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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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 신자유주의의 종언
'작은 정부, 큰 시장'을 모토로 하는 신자유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 '종주국'이라 할 미국이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정부의 시장 개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를 강화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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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신자유주의의 종언
2008년 9월 19일. 후대의 역사가들은 이날을 미국은 물론 세계 자본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로 기록할지 모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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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배워야할 위기를 기회로 바꾼 5명 해법
지지율이 20%선을 밑도는 이명박 대통령은 총체적 위기 국면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중앙SUNDAY는 15일 위기를 기회로 바꾼 5명의 지도자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은 사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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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政敵의 참모를 비서실장 기용
이명박 대통령은 총체적 위기 국면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렵게 만드는 수준이다. 대통령학을 전공한 함성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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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낡은 진보의 패배와 새 진보의 길
2007년 대선에서 중도보수 성향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압승과 65 대 35라는 보수 대 진보의 득표율은 진보개혁 진영에 우려했던 대위기가 닥쳤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중도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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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역 이념 성향은 '딴판'
■ 지역별 이념 성향 살펴보니 햇볕정책은 호남에서만 통해 TK - PK 이념차 5년 전보다 줄어 '호남+충청 연대론''호남+충청 환상(幻想)론''영남 후보론''영남 분열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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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3 정상 '신자유 신성장'형으로
니콜라 사르코지의 프랑스 대통령 당선에 이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로 유럽의 빅3(영국.프랑스.독일) 정상의 면모가 확 바뀌게 됐다. 블레어 총리의 후임으로는 이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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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진보는 없다
경향신문 기자들이 기획 취재했던 연재물을 보완해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진보세력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해, 고달픈 서민의 삶이 참여정부 기간 중 더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