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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 강행」 고심하는 여당/여야 극한대치… 격돌만 남은 국회
◎의장단 소극적… 수적으로도 약세/야선 육탄저지때 여론 악화 우려 국회는 한치앞도 예측하지 못하는 가운데 여야가 끝모를 극한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한쪽은 상임위원장 선출·지자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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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무릎꿇은 민자당/전영기 정치부기자(취재일기)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김종호 민자·김정길 민주총무가 끌어낸 심야타협은 날치기 파행으로 얼룩진 13대국회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었다. 양측은 29일부터 국회를 즉각 정상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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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조각…일요일 밤 본인에 통보-12·5개각…강영훈 내각 탄생 안팎
12·5개각은 하루 전에야 겨우 국무총리가 결정되는 등 난산 끝에 가까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5조각때와는 달리 철저한 보안 속에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청와대에서 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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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낯붉히는 "더러운 선거"
열흘 남짓 남겨놓은 미대통령선거가 여전히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전은 사상 유례없는 상호비방전의 타락한 양상을 띠고 있다. 「부시」공화당 후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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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신 못차린 것 같다
2일 단행된 민정당의 당직개편에 대해 「위기정국에 대처하기 위한 최상의 작품」이란 자체 설명에도 불구, 안팎의 반응들은 시원치 않다. 당내에선 하향식이라는 인선절차에 입들이 부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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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공탁구 잠깨웠다"중공팀 부단장
○…서인생중공팀 부단장은『한국선수들 덕분에 잠자고있던 중공탁구가 잠을 깨게됐다』 면서 『스포츠란 이기고지고해야 발전이 있는것』 이라고 토로. 60년대 세계를 주름잡던 중공의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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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불만 욕설 등 퍼부은 5명에 출전자격박탈 | "이팀 귀국땐 토마토가 익는 계절" 농담 나돌아 | 펠레 "한국은 대 이전서 자신 넘친 경기할 것이다"
○…FIFA는 이번 대회기간 중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 침을 뱉거나 욕설을 퍼부은 이라크선수 3명을 포함한 영국·우루과이선수등 모두 5명에게 출전자격박탈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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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싸우면 좋은 성과 (한) | 20년전 치욕 되풀이 않겠다 (이) | 아르헨…16강 문제 없다, 불가리아… 불안하다
UPI통신은 24개 팀 감독들의 남은 경기에 대한 결의 및 전략을 인용 보도했는데 한국팀에 대해서는『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가지며 기량 또한 향상되고 있어 이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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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총검술선전
남북적 제9차회담(27∼28일· 평양) 이 아무런 진전없이 끝났다. 이것은 북한이 정치선전을 앞세우고 회의진행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단순한 학생들의 무용체조」라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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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비망록>″민정불참″시사로 충격
63년 1월하순 민정을 향해 가던 격동의 정국속에서 군정주체는 내부의 파쟁으로 방향을 잃고있었다. 공화당창당의 주역 김종필도, 군정의 수뇌 박의장도 지치고 있었다. 내부의 권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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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정책토론
5차 5개년 계획 수정작업의 막바지 진통이 한창이다. 그 정도가 좀 심해서 부처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다. 좋은 일이다. 중요한 일일수록 격렬한 토론을 거치고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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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기밀
「도지어」장군이「붉은여단」에 납치·감금되었던 42일동안 그가 겪은 고초는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구출되는 순간까지도 그는 입에 재갈이 물리고 팔은 뒤로묶여 있었다. 그 역경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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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해 평생 일만 했지 남의 가슴에 못박은 일없다"|"지칠 대로 지친 윤상군 아버지 이정식씨 본사 기자와 인터뷰
충혈된 눈, 새까맣게 탄 입술, 까슬까슬한 턱수염에 초췌해진 얼굴-. 온 세상이 찾고 있는 윤상군 (14)의 아버지 이정식씨 (44)는 바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사건 공개 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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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한 판문점-공개회의 주변
[판문점=박승탁·김정찬 기자】14일 상오 판문점에서 열린 제262차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는 어느 때보다도 삼엄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유엔」군측 요청으로 열린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