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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기자들이 일본 도다이지 돌길 위에 나란히 선 이유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위치한 사찰, 도다이지(東大寺)에 들어서려면 나무로 만든 거대한 남대문을 지나야 한다. 빨간색과 초록색, 노란색의 예전 빛깔을 보존해둔 안쪽 건물들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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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밖에 법 없다, 내겐 마음밖에 없다" 무덤서 깨우친 원효 [백성호의 한줄명상]
「 “마음 바깥에 법이 없다(心外無法).” 」 #풍경1 34세의 원효는 당나라 유학이 좌절됐습니다. 고구려를 거쳐 요동까지 갔으나 당나라 입국은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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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위에 펼친 태극기, 6·25때 폭격 막은 숨은 비결 [백성호의 현문우답]
━ 해인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은? 불교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 깨달은 사람인 불(佛ㆍ부처), 깨달은 사람의 가르침인 법(法), 깨달음을 향해 가는 수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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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1100년, 찬란하고도 활달한 개방국가 고려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 언론공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를 대표하는 유물인 불화, 불교 목판, 경전, 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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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 원효의 ‘해골바가지’는 없었다…‘미르’는 있었다
북한산 의상봉. 뒤로 용출봉과 용혈봉이 이어진다. 김홍준 기자 ━ 북한산의 백미, 의상능선 코스 북한산 의상봉 코스는 제법 까칠하다. 겨울바람은 북서쪽에서 들이닥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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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수신(修身)의 근본, 유교는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총평】 ?고려 초기에는 유교 정치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태조 때에는 신라 6두품 계통의 유학자들이 활약했고, 광종 때에는 과거제가 시행되어 유학에 능한 관료들이 등용되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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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왕 중 가장 많은 부인을 둔 왕, 태조 왕건!
【총평】 ?태조는 지방 호족을 포섭하여 집권적 지배 체제를 확립하고자 했다. 그 방안으로 지방 호족을 중앙 관리로 등용하였고, 유력한 호족과는 혼인을 맺어 왕실의 외척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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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역사로 가득한 강변여행을”
국내 여행사들에서도 해외의 경우처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강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일원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스민 곳이다. 다양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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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산행 명소] 희방폭포 & 희방사 희방폭포 外
희방폭포 & 희방사 희방폭포는 소백산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골짜기 희방골 깊숙한 곳에 있다. 20여m 높이의 희방폭포를 끼고 잠시 오르면 희방사에 닿는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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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일본 속의 한국
일본사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들의 요청 덕분에 나는 오랜만에 교토·오사카·나라를 답사했다. 이달 두 번째 주말을 이용해 2박3일 동안 역사를 설명하면서 함께 다니는 역사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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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이야기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탄 지 1년여가 흘렀습니다. 숭례문은 상처를 입었지만, 악재를 계기로 국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더 높아진 듯합니다. 뉴스클립을 통해 국보 이야기를 들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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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지리산 기행 ⑦ 지리산길 문화지도 그리기
지금까지 지리산의 여러 마을들을 엄선하여 소개했다. 깊은 산 속 계곡이 흐르는 마을에서부터 해가 가장 먼저 드는 다랭이논 마을까지, 풍요롭고 독특한 산세의 매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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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절터 유적 “현장 그대로 보존” 결정
서울 은평뉴타운 예정지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문화유적에 대해 첫 보존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건설사업은 일정 부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문화재위원회 매장분과는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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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화엄종의 정신을 따른다 ‘해인사’
가야산 해인사는 신라시대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하기 위해 세워진 화엄십찰(華嚴十刹) 가운데 하나로, 신라 40대 임금인 애장왕 3년(서기 802년)에 창건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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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는 신라·고구려 문화의 접점"
영주.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는 어디서 왔을까. 동양대 지역발전연구원은 20일 이 대학에서 '고구려.신라 문화의 접점, 영주'를 주제로 경북 북부지역의 역사와 연원을 밝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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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1장 序章
엔닌이 기록한 것처럼 '장보고가 처음으로 지은 절'이었던 적산법화원에서는 겨울과 여름에 두번 강회가 열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강회는 모두 신라의 말과 신라의 양식에 따라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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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58)
특히 흥덕대왕은 독실한 불교신자였었다. 왕비가 죽자 중신들이 상표하여 다시 왕비를 맞을 것을 간하자 "외짝새도 짝을 잃은 슬픔이 있거늘 하물며 좋은 배필을 잃고서야 어찌 차마 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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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38)
제2장 신라명신 나는 캔의 뚜껑을 따고 찬 커피를 마시면서 시의 내용을 한자 한자 읽어보기 시작하였다. "일시경개은여구(一時傾蓋恩如舊) 기감정론백발신(豈敢情論白髮新) 이악지종습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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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37)
제2장 신라명신 그렇다면 선묘(善妙)는 어떻게 해서 일본에서 여신으로 숭상 받고 있는 것일까. 고잔지(高山寺)는 일본에서 화엄종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 사찰로, 따라서 그들은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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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36)
제2장 신라명신 뭔가 있다. 나는 한적한 행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면서 생각하였다. 뭔가 있다. 분명히 뭔가 있는 것이다. 사상 최초로 외부인에게 공개된 비불. 신라명신의 모습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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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곳곳에 자리한 경북 영주 여행지로 제격
단양에서 죽령을 넘어 풍기(경북 영주시)로 가는 길가에는 봄빛이 완연하다. 노란 개나리와 분홍빛 진달래가 산기슭을 곱게 단장하고 옅은 분홍색의 벚꽃은 둥실 떠있는 구름처럼 산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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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24.구룡폭포 '미륵불' 사연
금강산은 법기보살의 연토 (緣土)가 돼 자연스레 화엄사상의 한 본거지가 됐는데 내금강 표훈사도 화엄종 종주 (宗主) 의상 (義湘) 의 수제자 표훈 (表訓) 이 창건한 것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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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백자항아리
일본 나라(奈良)는 일본인들에게 신라시대 경주처럼일본고대의꿈이 담긴 도시다. 또 학찰시절 누구나 한번은 찾는 여행코스로일본인들의 마음속에 늘 수학여행의 추억으로 남는 도시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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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의상「대화엄」낙산사 홍연암
동해는 빛이다. 이 땅의 빛은 동해로부터 온다. 동해 일출을 보았는가. 지상의 어둠을 사르고 둥둥둥 하늘과 바다 사이에 빛 보라를 일으키는 해돋이를 보았는가. 누가 맨 먼저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