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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외 식량기지 개발을 서두르자
국제 곡물가격이 무섭게 오르는 애그플레이션(농업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 다시 찾아왔다. 미국 중서부가 50년 만의 가뭄에 시달리면서 옥수수·콩 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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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가뭄 + 돈 홍수 … ‘A의 공포’ 눈앞
애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시작은 세계의 곡창인 미국 중부를 덮친 56년 만의 가뭄이었다. 이상 신호가 나오자 대규모 투기성 자금이 곡물 시장으로 몰려들어 가격을 더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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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 누가 용의 등에 올라탈까
위의 그림은 민화 속에 나타난 용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아래 왼쪽은 경기도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용 무늬 탁자(부분). 오른쪽은 사찰에서 쓰는 용 모양 목어(木魚).머리는 낙타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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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세계 최대 씨앗·농약 기업 ‘신젠타’, 마이클 맥 회장
그의 한국행은 8개월이나 늦어졌다. 비행기표까지 다 끊어놨는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져 출장이 연기돼 버렸다. 마이클 맥(Michael Mack·50) 신젠타(Syn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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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 서한구씨네의 소문난 가족사랑
새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한시도 쉬지 않고 주워온 고철을 정리하고 그것을 녹이는 작업에 열을 올리는 중년 남성이 있다. 바로 이곳 고물상의 주인이기도 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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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급률 26.7% … 국제 곡물 위기 미리 대처해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 식품가격지수가 23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반구 폭설과 남반구의 홍수피해로 인한 애그플레이션 조짐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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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이론으로 본 이집트 … 빵 한 조각이 국가 붕괴시킨다
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정부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시위대에게 지급된 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집트인들은 이 빵을 ‘아이시(생명)’라고 부른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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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껑충'…식량위기 다가왔나
일리노이에서 한 농부가 트럭에 실려온 옥수수를 받고 있다. 옥수수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촉발된 흉작에 때문에 급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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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241) 거제도 포로수용소 폭동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3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들이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 북한의 김일성 등 공산정권 지도자들의 초상화를 그려 전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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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수도까지 ‘콜레라 폭동’ 확산 조짐
중미의 섬나라 아이티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콜레라가 창궐해 10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병의 진원지가 유엔평화유지군 기지란 주장이 제기되면서 곳곳에서 이에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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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56) 집요한 빨치산의 공격
당시 빨치산의 활동은 6·25전쟁 발발 뒤에 벌어진 것에 비해서는 규모도 작고 피해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여수와 순천에서 벌인 14연대의 반란 주동자 일부가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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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1) 먹구름 낀 한라산
제주 4·3사건은 점차 더 꼬여 가고 있었다. 사건이 터지던 날 제주읍에서 하루를 머물렀던 내가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사건이 번지고 있었던 것이다. 해방을 맞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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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일주일 아이티…약탈·악취·죽음의 땅 탈출 행렬
17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공항에서 200여 명의 이재민이 미국으로 향하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AP=연합뉴스]지진 발생 일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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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부’ 돌아오고 BICIs 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2010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내년에 가장 두드러질 경향으로 ‘효율적인 정부로의 복귀’를 선정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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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량위기 다시 오나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최신 호는 ‘세계 먹여 살리기(Feeding the world)’란 제목의 커버 기사에서 “농업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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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08 15 그날 무슨 일이 …②
광복절(光復節), 8·15는 올해로 64년째. 광복절은 ‘잃었던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그 광복절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았던 것일까? 작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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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의지하던 부탄 난민들 “미국서 살 생각 하니 설레”
전쟁과 폭정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 타국을 전전하는 난민의 인생은 고달프기 짝이 없다. 고향에 돌아갈 수도 없이 난민촌을 전전하는 이들에게 제3국 정착이란 대안이 희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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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률 고작 27%‘곡물의 복수’에 무방비
■ “쌀 제외한 나머지 곡물 자급률 5%에도 못 미쳐” ■ “세계 식량부족 현상 앞으로 10년간 해소 못할 것” ■ “2008~17년 밀 가격 40~60% 높아질 전망”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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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밀·보리 재배지 늘려 식량 무기화 대비해야
최근 곡물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지구촌이 떠들썩하다. 쌀을 비롯해 밀·콩·옥수수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들어 국제 밀 값이 하루 사이에 22%나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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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구촌 차원 뉴딜정책 필요”
유엔이 1일(현지시간) 세계가 직면한 경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구촌 차원의 새로운 뉴딜 정책이나 마셜 플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가와 식량가격 폭등, 금융시장 불안,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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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파탄 나고 유혈 시위 … 정권까지 흔들
굶주린 에티오피아인들이 국제적십자가 지원한 옥수수를 나르고 있다. 이곳에선 1984년 100만여 명이 기근으로 사망했다. 에티오피아 로이터=연합뉴스 “정치와 관계없는 식량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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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성장보다 물가”
“치솟는 물가가 아시아의 성장 스토리를 위협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97년 외환위기에 이어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 아시아 성장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앨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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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30% 올리자 인도네시아 민심 ‘불’
2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름값 인상 반대 시위 현장에서 한 여성이 냄비를 두드리며 정부 조치에 항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4일 기름값을 평균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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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석유값 급등이 세계 식량난 불붙여
국제 곡물값이 치솟으면서 식량난이 지구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3월 현재 세계 곡물 재고율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정한 식량위기 수준(16%) 이하인 14.6%로 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