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
온 세상을 돌아다녔다. ‘536 TIMES’. 최근 출장길에 어느 국내 항공사 탑승권에 찍힌 탑승 횟수다. 다른 항공사들까지 다 포함하면 지금까지 비행기를 탄 것이 800번이 넘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내 고향도 아닌데 왜 '고향의 맛'이 나지?
충북 괴산은 정겹다. 구불구불 산과 강이 뒤엉킨 지형이지만 그 풍경이 사람을 압도하지 않는다. 이맘때 걷기 좋은 괴산 산막이옛길을 걸어보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드라마틱한 풍
-
나란히 붙은 곱창집·쇠고기집, 알고 보니 ‘마장동 패밀리’
정신과 의사 윤대현의 ‘압구정곱창’과 ‘우텐더’ ‘너무 튀지도 잘난 척 하지도 않는’ 쇠고기 본연의 맛이 자랑인 ‘우텐더’. 최근에 소개했던 ‘왕자장어(강남통신 187호 소개)’
-
팝콘·소시지 안주라도 좋아 ‘ 잠시 동안 우린 물결 속에서’취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민지의 ‘물결’ DIY제품과 독특한 소품들로 꾸며진 실내는 핑크빛 조명 때문에 따뜻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낸다. 을지로 노포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다 ‘딱 한 잔만
-
좀처럼 맛보기 힘든 아귀 간, 크림치즈처럼 부드럽고 향 풍부
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의 ‘갓포아키’ ‘갓포아키 도산점’ 직사각형 실내 한쪽에는 셰프와 마주볼 수 있는 바가 다른 한쪽에는 통 유리창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
-
[식객의 맛집]충무로 직장인들의 가성비 최고의 숨은 맛집
벌써 7년이 됐다. 레스토랑과 호텔 주방에서만 일을 하다 내 개인 책상이 있는 회사에 출근하게 된 것은 분명 내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직관적으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상급 셰프
-
[식객의 맛집] 양념구이 주꾸미와 알 주먹밥, 깻잎에 싸먹으니 '통통' 폭죽이..
4년 전 처음 양재역 주변에 있는 ‘황재벌 쭈꾸미’에 갔을 때도 겨울과 봄의 경계인 이때쯤이었다. 탱글탱글한 주꾸미를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우리 동네 주변 주꾸미 집을 몇 군
-
[식객의 맛집] 혼자 가면 더 좋은 브런치 카페 '카페 봉'
기다란 커뮤니티 테이블과 2~4인용 좌석들이 놓인 실내. 벽면과 천장은 신희봉 사장이 만든 피규어들로 꾸며져 있다. 김성룡 기자 약속과 약속 사이에 시간이 뜨면 뭔가 애매해진
-
[식객의 맛집] 세계적 셰프 조리법 독창적 해석…술 부르는 흑마늘 닭구이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민지씨가 연남동 ‘모던이스트’를 찾았다. 동양 식재료 활용하는 프렌치 식당케이퍼 튀김 곁들인 훈제연어 침샘 자극동화 모티브 테마 요리 사라져 아쉬워 살다 보
-
[식객의 맛집] 대구 뼈 5시간 고아 만든 타라우동, 탱탱한 면이 입 안에서 춤을 춘다
| 패션 디자이너 김석원의 ‘이치에’ 푸짐한 대구살과 고소한 이리에 감동싱싱한 해산물 요리, 사시미, 튀김일본 정통 ‘갓포요리’ 맛볼 수 있어 압구정동 갓포요리집 ‘이치에’의
-
[식객의 맛집] 백탄 두 번 구운 참숯 위에서 익는 장어…부산 스타일 쪽파무침과 멋진 조화
| 정신과 의사 윤대현의 ‘왕자장어’ 성게알+아나고회로 식욕 돋운 뒤기름장·초장·깻잎·김치 곁들여 한입꽃게 한 마리 넣은 라면으로 마무리 살집이 통통한 숯불 장어구이. 무언가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⑥ 청도 한재미나리 - 미나리에 올린 삼겹살 한입에 "봄이로구나"
미나리의 연둣빛이 싱그러운 봄기운을 불러 온다. 봄은 맛으로 온다. 들에 돋는 냉이며 쑥이며, 바다에서 걷어 올리는 도다리며 참돔이며, 봄은 실로 입안에 침이 고이는 계절
-
[식객의 맛집] 꼬막해초찜·청국장어회·랍스터게살오이선…요리 발명가인가 봐
| 셰프 최정윤의 ‘두레유’ 식객 최정윤씨는 “통 유리창을 통해 가회동의 호젓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두레유의 장점”이라고 꼽았다.무슨 메뉴 개발했을까 늘 궁금한 집애피타이
-
[식객의 맛집] 칼칼하고 부드러운 바지락술찜…포차가 이래도 되니
| 모델 이현이의 ‘메종 드 혁이네’ 계절메뉴인 ‘꼬막무침’은 통통한 꼬막 알이 쫄깃하고, 깻잎·마늘대와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향긋함이 더한다.남도한정식집 안 부러운 꼬막무침차돌박
-
[식객의 맛집] 점·선·면 추상화로 태어난 요리…입에서 감도는 황홀한 리듬감
| 약사 정재훈의 ‘보트르 메종’ 소테른 사바이용 소스의 아스파라거스.“종이에 미리 그려보고 플레이팅”미쉐린 별 하나 받은 프렌치 레스토랑먹고 나면 아이디어 샘솟는 느낌 반드시 파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④천북수산 - “지금이 서해 굴구이가 젤루 맛있을 때여유”
석화를 직화에 구운 뒤 초고추장 한 점 얹어 먹는다. 황홀한 맛이다.한국의 굴 생산량은 한 해 약 29만t에 달한다. 이중 90%는 경상남도에서 난다. 경남에서도 통영산이 대부
-
[식객의 맛집] 팟타이, 얼큰한 똠양누들…소주와도 환상 조합
| 패션 디자이너 김석원의 ‘까올리 포차나’‘한국 식당’이란 뜻의 태국 식당가게 복판 아이스박스서 술 꺼내줘촌스럽고 독특하고···방콕 온 듯 얼큰한 똠양누들.이태원 경리단길이 지금
-
[식객의 맛집] 따뜻한 밥 그리운 날, ‘겉바속촉’ 코다리갈비에 한 공기 뚝딱
|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민지의 ‘맛있는 밥상, 차림’그릇과 음식의 합이 한 폭 그림 같아감자전·새우해파리냉채·가지편채…밥 먹다 눌러앉아 술 마시게 되는 집 따뜻한 밥과 국을 기본으
-
[식객의 맛집] 감칠맛·식감 제대로인 평양냉면···한 올 한 올 음미하는 행복감이란
| 정신과 의사 윤대현의 ‘능라도 강남점’대동강 섬이름서 따왔다는 ‘능라도’맛 비결은 1++등급 한우와 좋은 메밀“내게 냉면은 짝사랑 같은 존재” 투뿔 등급의 최상급 한우를 사용한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② 영덕 죽도산 - 튀김·찜·구이·탕·볶음밥…다채로운 대게 요리의 향연
대게 코스 요리 상 차림.경상북도 해안가는 지금 몸살이 났다. 제철 맞은 대게를 맛보러 전국에서 몰려든 식객들 때문이다. 포항 구룡포항, 영덕 강구항, 울진 후포항 등 대게 집산
-
[식객의 맛집]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파에야…스페인서 반한 바로 그 맛
| 약사 정재훈의 ‘떼레노’7~8가지 음식 모음 ‘테이스팅 메뉴’ 즐겨허브·레드프릴 텃밭서 직접 재배해 신선얇게 튀긴 국수 얹은 염장 대구요리 별미 한 가지 음식에 ‘꽂힐 때’가
-
[식객의 맛집] 두툼한 회를 갓김치에 싸 먹고, 해삼 내장에 찍어 먹고 …
| 모델 이현이의 제주도 ‘김해횟집’ 색색의 해초 모둠, 알싸한 전라도식 김치등으로 한 상 가득 차려내는 제주도 ‘김해횟집’ 상차림.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멍게·조개·갈치젓
-
[식객의 맛집] 바삭 껍질, 쫄깃 뱃살, 꾸덕 등살…대구포 한 접시에 담긴 세 가지 식감
| 셰프 최정윤의 ‘충무집’메뉴판 따로 없고 벽면에 ‘제철 메뉴’고소한 소라무침, 시원한 물메기국1년에 한 번 통영 제사음식으로 단골 초대 도시 지하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
-
[식객의 맛집] 자판기로 주문하는 차원 다른 쌀국수…혼밥 미식가들은 신나겠군요
| 패션디자이너 김석원의 ‘미분당’일본 라멘집처럼 바에서 음식 즐기는 곳보기엔 맑은데 묵직함이 느껴지는 육수양지를 자체 핫소스에 비벼 먹어도 별미 주택가 골목길 구석진 곳에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