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제5화 하원에서 발해까지 동양사의 베일을 벗긴다|
산동생에서 또 하나의 성지는 유교의 시조로서 독자의 사상체계를 창조한 문화사상의 거인인 공자의 고향 곡부다. 곡부의 역사는 오랜 것으로 염제신농씨· 황제등 세상에서 말하는 삼고오제
-
『봄비』는 사물 보는 감각 뛰어나
금주의 시조들이 대개 봄이라든가 아침,저녁과 같은 시간대를 제목으로 붙이고 있다. 이는 우리들 삶을 포함한 모든 자연의 현상이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며 문학이 시간의 체험적
-
회고조나 사설을 벗어나|사물인식 깊이 있게 다뤄
시조는 시간의 흐름에 맞춰 탈바꿈을 해왔기때문에 어느 시대나 늘 새로운 가락을 지닐수있었다. 오늘에 와서도 시조가 겨레시로서의 정통성을 지키는 외에 정형을 지키면서도 새맛을 내는
-
남계친족결 약화 처가쪽에도 참여
우리 사회에서 제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조상 숭배의 구체적 표현인 시제·명절 제사(차례)·기제사등은 어떤 변모를 맞게될까. 정월명절을 앞두고 최근 임돈희교수(동국대·문학인류학)
-
일본의 뿌리 한국문화|「탈춤」 빼 닮은 녹도 「가면 춤」
필자는 규슈(구주) 민속조사에 나섰다. 한정된 지역이지만 현장 위주로 조사했다. 7월21일후쿠오카(복강)를 거쳐 사가(좌하)에 도착했다. 우선 아리타 (유전) 로 들어갔다. 좌하시
-
KBS 프로개편 교양물 많이 바뀌고 양준다.|체질 개선은 미흡…아시안게임 홍보물 3개 신설
KBS는 오는 26일부터 TV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한다. KBS는 이번 개편을 통해 29개 프로그램을 각각 신설 폐지했으며 22개 프로그램의 방영시간 및 채널을 조정하는 등 대수술을
-
수준 높은「바다, 해돋이」군살 없는 신선한 감각 돋보여
1년 반만에 다시 이「시조 사랑방」에 나와서 전국의 시조 동호인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들어온 작품들을 살펴보니 응모편수도 불어났고 작품의 수준도 많이 향상되어 그
-
"세모에" 인생론적 사념담긴 시상 응결솜씨 돋보여|"새해아침"한쌍의 까치등 신년을 여는 한폭의 묵화
금주의 많은 작품들이 계후를 배경으로 신년의 소회를 유정하게 노래하고 있다. 비록, 인간들이 작위적으로 시간을 끊어 1년의 단위를 만들어 놓았지만 한해가 가고 옴에 따라 유정해지는
-
선후평
시는 아름답고 즐겁지만 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쓰리고 아픈 것이다. 그러한 고통과 앓음의 끝에 시원한 즐거움을 맛보는 것으로 하여 시를 쓰는지도 모른다. 『바람』은 바로 시가 칼로
-
신민당 전당대회 스케치|비주류 퇴장 않고 투표만 거부
○…신민당 양파는 1일의 부총재투표 결과를 둘러싼 「위약」시비를 2일 아침까지도 해결 못한 채 전당대회장에서 다시 대립. 부총재 후보를 사퇴키로 결의한 비주류측은 투표에 참석하느냐
-
「교양」강화라지만 내용은 「오락적」|K·M 두 TV 여름철프로그램 개편의 문제점
KBS-TV가 지난 8일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개편한데 이어 MBC-TV도 15일부터 일부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갔다. 이번 하기 TV프로그램개편의 두드러진 특징은 우선 교양·정보프로
-
선후평
같은 제재를 다룬 2편의 작품이 시짓기의자세에 따른 시각의 차이를 명료하게 드러내면서 우리에게 큰 일깨움을 던져주고 있다. 송명호의『매화』와 최길 하의 『매』. 앞의 것은 그 대상
-
80대가말하는 나의인생 나의건강|황욱씨
『나는 인생을 단조롭고 평범하게 보냈어요. 그저 책읽고, 글씨쓰고, 농사짓고, 활쏘고, 가야금을 타고, 난초를 가꾸면서시조 읊고 살았지요』 지난 20일부터 롯데미술관에서 「미수전일
-
『접은…』=신선한 감각에 기량이 넘치는 작품|『여백』=새해 기대하는 무한한 가능성 펼쳐
이번 주는 새해 들어 첫번째 맞는 시조 광장이므로 신년을 제재로 한 밝은 작품들만을 골라봤습니다. 그러자니 평소와 같은 여러 측면의 안배를 할수가 없었읍니다 또 이렇게 범위를 한정
-
선후평
기성 시인이건 무명의 작가이건 간에 시조를 쓴다는 일은 창조적 행위에 속한다. 그리고 한편의 작품은 많은 괴로움과 아픔을 겪고 어려움을 거쳐 이루어진다. 마치 산고없는 출산이 없듯
-
선후평
오랜만에 다시 대하게 된 많은 시조들이었고, 저마다 정성을 다해서 보낸 소중한 것들이었습니다. 『분수대』-차분한 목소리로 끝까지 저력있게 끌어나간 시조입니다. 발상·전개·마무리 작
-
『배꽃 피는 밤』…낮은 목소리·은밀한 분위기 빼어나
시조에 있어서 새로움이란 대개 이미지의 새로움과 언어의 새로움을 말합니다. 이미지의 새로움이란 전체적이요, 포괄적인 것을 말합니다. 새로운 이미지란 우선 이미 누가 써먹은 이미지거
-
내고향 시조기행 여수
「한산사 쇠북소리 깊이 든 잠 깨어 주고」 여인들이 찍고 있던 파시의 안개 속에서 . 싱싱한 물비늘 털며 아침 해가 오른다. 어디 쫌 출렁이고 있을까 동으로 떠난 선단은 어릴 적
-
갑자년
새해 아침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깨끗한 마음, 깨끗한 소망, 깨끗한 감흥으로 노래라도 부르고 싶다. 서양엔 「뉴 이어즈 레절루션」이라는 풍습이 있다. 글자 그대로 「신년의 결의」
-
국민도덕 약하면 강한 나라 될 수 없다|신년 특별대담 사학자 유홍렬 박사|대담 최종률
크고 작은 갖가지 기대를 걸어보는 부푼 설렘 속에 갑자년 또 한해의 동이 텄다. 막노동판의 근로시민으로부터 높은 지위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 한해만은 보다 값지게 살아야겠다
-
『꽈리』…내밀성 강하나 시조의 격조와는 동떨어져|『산협의아침』…다소 진부하지만 기품잃지않은 작품
『꽈리』는 한 개 시라는 차원에서는 꽤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대상을 표피적으로 파악한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으로 깊숙이 이끌어들여 형상화함으로써 이른바 그 내밀성
-
고비나물|한영선|
한라산 고비나물 어이 이리 맛있는고 조국이 가꾸신 것 무엇인들 다르리오. 두고 온 고향 산천이 오늘따라 더 그립소. > 큰기침 기침소리 묻어나는 들녁 한끝 오붓이 더 이루어 섬겨사
-
선후평
시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 일이나 물건을 예사로 보아 넘기지 않고 아주 특별한 관심을 쏟거나 헤아리게 될 그때 어떤 별난 의미가 빚어지게 된다. 사물과 나와의 관계, 그 사이에
-
나의 건강비법
시조 영창으로 마음의 건강을, 냉·온욕으로 몸의 건강을 함께 누리고 있는 인영환씨(70·서울종로구명륜동, 전서울대법대·사대체육교수)는 이 건강법을 30년이상 철저하개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