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시위대에 발가벗겨진 경찰
지난 주말 서울 도심이 또다시 무법천지로 변했다. 두 달 넘도록 주말 공권력 실종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구체적 대응은 찾아보기 힘들다. 공안 관련 장관들의 “엄정한 법 집행
-
땀과 눈물로 얼룩진 ‘전북도민 50년’
퇴비 증산을 위해 풀을 가득 실어 나르던 소 달구지 행렬, 돌을 머리에 이고 나르는 간척공사장의 아낙네들, 인부들이 직접 레일을 들고 하나씩 깔아 나가던 철로공사 현장… 지난 반
-
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촛불집회’ 단체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단체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촛불집회 등에서 전교조가 지지하는 주경복 후보를 밀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과 시위대 간에
-
[브리핑] 검찰, KBS 이사 억류한 시위대 수사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촛불시위대가 KBS 박만(57) 이사의 이사회 참석을 방해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시위현장에서 경찰이 촬영한 영상·사진 자료
-
경찰, 촛불진압 유공자 포상 추진 논란
경찰이 촛불집회 진압 유공 경찰관들에 대한 대대적 포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찰청이 촛불 집회 및 시위 진압에 동원
-
베이징은 철통 보안 … 지방은 ‘테러주의보’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전 올림픽’을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보안 조치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베이징은 여러 조치 덕분에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방
-
경찰 진압장비 파손 등 책임 시위 주최측에 3억대 손배소
경찰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핵심 관계자 등을 상대로 3억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면서 촛불 집회를 계
-
중국 ‘백두산공정’ 르포 북한쪽 천지까지 빌려 주차장 개발
백두산 천지로부터 압록강으로 물이 흘러 나가는 최상류 지역에 만들어진 길이 3 ㎞의 래프팅장에서 16일 중국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장세정 특파원]중국이 백두산
-
이승만 ‘정읍발언’은 소련 전략 꿰뚫은 현실적 대응
#1946년 6월 3일 전북 정읍=“무기 휴회된 (미·소)공위가 재개될 기색도 보이지 않으며, 통일정부를 고대하나 여의케 되지 않으니, 우리는 남방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
이승만 ‘정읍발언’은 소련 전략 꿰뚫은 현실적 대응
#1946년 6월 3일 전북 정읍=“무기 휴회된 (미·소)공위가 재개될 기색도 보이지 않으며, 통일정부를 고대하나 여의케 되지 않으니, 우리는 남방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
중국 ‘백두산 공정’ 현장 르포 올림픽을 ‘백두산 = 중국 땅’ 선전장으로
중국 정부의 백두산 일대 개발 사업이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거의 완성 상태다. 중국 정부가 3년 전부터 추진해온 ‘백두산 공정’이 상당히 진척된 것이다. 한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이
-
또 다시 쇠파이프 폭력 시위
17일 밤 촛불집회를 마치고 종로 일대를 돌며 가두행진을 벌이던 시위대가 안국역 부근에서 쇠파이프로 경찰버스를 부수고 있다. [사진=김태성 기자]1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
-
앗싸! 명문 동아리 7
서울지역 외고연합 신문제작 동아리 펀식스는 학기 초마다 28개면 정도로 이뤄진 신문을 발행한다. 서울 지역 6개 외고와 경기 지역 6개 학교, 유명 학원 등에 총 6000여부를 배
-
시민은 빠지고 꾼들만 참가 … 깃발만 있는 ‘그들만의 시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촛불집회가 12일 밤 청계광장과 종각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서울광장 부근에서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진 시시각각] 민주당의 르네상스를 위하여
통합민주당이 당명을 민주당으로 바꿨다. 마침내 민주당이 돌아온 것이다.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의 곡절을 거쳐 결국 돌아왔다. 소리를 지르며 집을 나간 아들이 세상의
-
촛불 피해 광화문 상인들 이번주 집단 소송 착수
1984년 서울 망원동 수재 사건은 집단 소송과 공익 소송의 첫 사례로 꼽힌다. 유수지 수문이 붕괴되면서 홍수 피해를 본 주민 3700여 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내 53억원
-
[중앙 시평] 수돗물 괴담 감상법
얼마 전에 인터넷포털에 수돗물 민영화 괴담이 떠돌기 시작했다. 수도사업이 민영화되면 하루 수도요금이 14만원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현재 우리집 수돗물 요금이 한 달에 1만원 미
-
[글로벌 아이] 촛불보다 공부다
광화문에 촛불이 넘실대던 지난주 홍콩의 도널드 창 행정장관이 시민단체 회원 9명을 각 부서 국장(장관) 정치보좌관에 임명하는 일이 있었다. 노동과 복지는 물론이고 금융에 이르기까지
-
44일 만에 … 도로 점거 시위 없었다
44일간 매일 계속돼온 도로 점거 시위가 중단됐다. 6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500여 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5월 24일부터 매일 진행
-
영장발부 수배자 6명 조계사 피신
21세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소도(蘇塗)가 등장했다. 폭력시위 수배자 6명 등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경찰의 체포를 피해 6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무기
-
[노트북을 열며] 쇼는 더 이상 필요없다
직장을 다니면서 한 번도 사표 낼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일은 즐겁게 신나게 해야 하지만 세상살이가 어디 그런가. 사표를 내고 나면 마음도 떠나게 마련이다. 겉돈
-
“이종찬 팀, 경보음 못 내고 나중엔 유화론 펴다 물갈이”
청와대 개편의 뚜껑이 열리고 가장 이목이 집중된 곳은 민정수석실이었다. 이종찬 민정수석이 다른 수석들과 함께 청와대를 떠날 때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개편 차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
대졸자까지 뛰어드는 고물상의 부활
전주에서 26년째 고물상 ‘만물자원’을 운영하고 있는 황오주 사장이 둘째 아들과 함께 구리선 까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대석 기자]“고철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
쇠고기 재협상으로 총파업 승리하자?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는 노조들이 대거 합류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에 따라 조합원 수천 명이 전국 각지의 집회에 참가했다. 5월 2일 시작한 ‘촛불 문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