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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46년 만에 박목월 미발표 시 166편 공개…'나그네'와 다른 매력있네
"아버님께서 하늘에서 '뭐하러 했노?' 그러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겁도 납니다." '나그네', '청노루' 등의 대표작을 남긴 박목월 시인(1915~1978)의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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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스레 먹던 사상범의 ‘빵’, 그 미학적 승화가 김춘수 ‘꽃’
━ [예술가의 한끼] 꽃의 시인 전혁림, 김춘수 시판화집 중 ‘꽃’, 석판화, 41x30cm, 2005년. [맥향화랑] ‘꽃의 시인’ 김춘수(1922~2004)는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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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 허위의 옷을 찢고 이카로스의 날개를 달자"
격월간 문예 전문지 '신문예'. 올해 마지막 호인 11/12월호 앞표지에 통산 100권째임을 뜻하는 'vol. 100'이라는 문자·숫자가 인쇄돼 있다. 세계적으로 시인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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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애국정신 가슴에 품고 산다"… 유관순 열사 고향 천안 병천 가보니
지난달 26일 오후 충남 천안시 병천면 용두1리 유관순(1902~1920) 열사 생가에는 관람객이 많았다. 평일인데도 평소 주말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 같았다. 3·1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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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이들' 봄꽃으로 피어나다...인양 후 첫 추모행사
‘다윤이가 사랑했던 건 민트/옷도 민트 신발도 민트/아빠, 아이스크림 사주세요/물론 아이스크림도 민트/엄마는 다윤이가 좋아하던 민트 색 니트를 입고 다닌다는구나/깜비는 화랑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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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집에서 문화를 즐기다
1 최순우 옛집의 내부. 대청마루에서 본 건넌방의 모습이다. 2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기는 최순우 옛집 마당. 3 최순우 선생의 유품과 원고가 전시되어 있다.성북동의 메카 최순우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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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장례의향서 써놓고 매일 보니 하루하루가 소중”
시인 이지선씨가 자신의 안방 거울 앞에 붙여놓은 사전장례의향서를 보고 있다. 그는 “매일 죽음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막연해 두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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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가출 청년이 연 헌책방이 시민이 아끼는 ‘빅4 명물’로 진화
1 1968년 5월 1일에 창립한 영광도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서점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397-55 전화 051-816-9500 그 시절 농촌 청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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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 시 낭송하면 술술 풀려요
‘그 사사로운 일로, 정히 닦아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여성 경찰 간부인 서금희(52·경정·사진) 파주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의 명함 뒷면에 새겨진 시 구절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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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으로 인사하는 여성 경찰 간부
‘그 사사로운 일로, 정히 닦아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여성 경찰 간부인 서금희(52ㆍ경정) 파주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의 명함 뒷면에 새겨진 시 구절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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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특별한 송년 낭독회
문태준시인 지난주 토요일 오후 부산을 다녀왔다. 송정해수욕장의 흰 모래와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북카페, 쿠무다(Kumuda)에서 낭독회를 하기 위해서였다. 함양 대운사 주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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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문단 지켰으니, 난 한국 문화유산
고은 시인은 “시는 삶의 상처에서 피는 꽃이다. 문학 예술 장르의 하나로 가둘 수 없는 심장의 뉴스”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일이었던 지난달 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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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 생화처럼 싱싱한 시로 바꿀 것
앞으로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은 시(詩) 가운데 작품성이 떨어지는 시들은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이달 초 제40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된 문정희(67·사진) 시인의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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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공격적 바둑 구경하다 본심 내비쳐 … "중국 외교관리들에게 좀 보게 했으면"
시진핑(習近平·61·사진)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대 방문에 관한 일화가 최근 베이징 외교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시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베이징대를 방문한 건 지난 4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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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가 진학 지도, 시골고교 대입서 대박
이화여대 한유경 교수가 사내고 교사 등을 상대로 2013년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사내고]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내고 박수정(3년)양은 교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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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 들판 … 최참판댁 가을을 맞다
11~13일 토지문학제 기간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펼쳐질 경남 하동 최참판댁. 인근에 소설 『토지』 속 인물 김훈장·김평산 댁에서 하룻밤 체험도 좋을 듯하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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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남매 비결요? 배우는 즐거움 함께해 보세요
‘천재 남매를 길러낸 엄마’ 진경혜(오른쪽)씨와 딸 사유리 야노씨가 서울 종로의 한 북카페에서 포즈를 취했다. [안성식 기자]‘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 2006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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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시 묶어 시집 선물하는 선생님
유병숙 교사(가운데)가 14일 시낭송회 뒤 아이들에게 둘러싸였다. [김형수 기자] 종업식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서울 중동 신북초등학교 3학년 1반 교실에서는 시낭송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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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2인, 11일 경주서 볼까요
르 클레지오(左), 월레 소잉카(右)김동리와 박목월의 고향 경북 경주에서 이번 주말 세계 최대 문학축제인 제78차 국제펜(PEN)대회가 열린다. 국내에선 1970·1988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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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수원 독서문화축제 8~22일 열려
경기도 수원시는 8일부터 22일까지 ‘2012 수원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선경·서수원·북수원·영통 등 9개 도서관에서 인문학 명사 특강을 비롯해 독서문화 심포지엄, 아름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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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대, 제2회 시인 윤동주 추모 시낭송회 개최
전주기전대학(총장 서정숙)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인 윤동주 추모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2회 대회를 통해서, 전라북도 고교생 및 대학생에게 시인 윤동주를 추모하는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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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떠난 지 10년, 그의 시는 고향이고 병원이며 갱생 …
미당문학제 참가자들이 미당 묘소 참배 후 내려 오고 있다. 오른쪽부터 시인 신경림·이근배·장석남·문인수씨, 미당기념사업회 홍기삼 이사장, 우석대 송하선 명예교수, 평론가 김춘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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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대, 윤동주 시낭송회 중국대회 성황리 개최
지난 18일 전주기전대학과 연변대학교 공동 주최로 중국 연변대학에서 윤동주 시 낭송회 중국대회가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용정고중학교 외 6개고교,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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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도서관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 주십시오.” 지난달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의 유언이다. 그 유언을 놓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절판을 우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