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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1.08인구재앙막자] 확 달라진 학교 … 학생이 돌아온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곡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영어수업. 가게처럼 꾸며진 영어체험센터에서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 알렉스와 영어로 물건값을 흥정하고 있다.조용철 기자 사교육을 줄이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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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무풍초등 내년 입학생 8명 중 4명이 혼혈 학생
#1. 충북 보은군에선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제결혼 가정이 이슈로 떠올랐다. 국제결혼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들이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엔 이 지역 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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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르친 한 풀어주소" 막노동 할머니가 1억원
"내가 번 돈이라고 혼자 다 쓰고 가면 죄받는 거야." 8일 경남 창녕군청 부군수실에서 정외순(70.사진(左))씨가 김상재 군수 권한대행에게 장학기금 1억원을 내놓고 가면서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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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저는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 줄기 한가운데 떠 있는 자라섬입니다. 자라가 많아서? 아닙니다. 자라처럼 생긴 산 '자라목'이 섬을 내려다보고 있어서 얻은 이름이거든요. 바로 이웃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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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캉스 2005] 내륙
괴산군 청안면 운곡리 호산죽염된장산채한식당.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torch@joongang.co.kr (1) 국수로 한 끼 때운다는 편견을 버려라 - 신청 늘비식당 그러니까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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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고 "경사 났네"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고교가 개교 56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합격생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효진(18)양. 김양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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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교육의 힘', 공무원·주민 바꿨다
▶ 전남 장성군이 10년째 매주 금요일 열고 있는 장성아카데미에 공무원.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특강 모습. [장성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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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정선 5일장
▶ 정선 5일장에서 한 난전 상인이 펼쳐놓은 붓과 벼루.향로 등 갖가지 골동품을 관광객들이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다. [정선 군청 제공]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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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가을축제 - 곡성에 가면
▶ 소와 닭은 잔칫상용? 아니, 군 직원들이 축제 동물원에 모시고 가는 길이다.소와 닭은 잔칫상용? 아니, 군 직원들이 축제 동물원에 모시고 가는 길이다. 축제에서 웬 백내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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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으로 떠나는 전쟁과 평화의 주말여행
뿌옇게 빛바랜 철모의 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철모는 말이 없었다…. 그저 말없이 세월을 흘러온 저 낙동강 물처럼 유리 전시관 안에서 묵묵하게 그날의 참혹함을 기억할 뿐-. 박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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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에어컨도 울고 갔다 얼음골
▶ 경남 밀양의 얼음골 근처인 호박소 계곡. ‘자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이윤미(20).신순화(20)씨 모습에서 더위는 찾아볼 수 없다. 올 여름은 더위가 유난하다. 입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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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시·군 기부받아 '시골출신 기숙사' 건립
대학이 기숙사 건립을 통해 폐교 위기의 시골 고교를 살려내고 있다. 경북대는 올 들어 경북 출신 재학생 750명이 들어갈 전용 기숙사인 '향토생활관'을 시.군 자치단체와 협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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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1. "고향 하나 장만하세요"
▶ 토고미 마을을 방문한 도시 초등학생들이 온실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쑥갓을 뜯으며 농촌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화천=임현동 기자]'나눔 가족' 양복자씨 "갈 적마다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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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연분홍 바다에 잠겼다 … 영덕桃源
▶ 흐드러진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한다. 눈 앞이 아득해지고 정신은 몽롱해진다. 지금 영덕은 복사꽃 천지다."옛날 옛적에 중국의 무릉(武陵)이란 곳에 한 어부가 살았어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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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雪亂' 대처의 허점
지난 4, 5일 서해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에 눈과 비를 발생시킨 것은 서해가 우리 반도에 수자원 공급을 얼마나 잘 하는가의 본보기였다. 특히 충남.북과 경북에 대설을 발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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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희망 이야기] 이동 도서관 연 시각장애인 오윤택씨
지난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신풍동 부영 3차 아파트 주차장. '미래를 여는 이동 도서관'이라고 써붙인 1t 트럭에서 어머니와 함께 어린이들이 열심히 책을 고르고 있다. 도서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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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시대] 단양서 펜션 운영하는 연태응·석미화 부부 성공기
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해발 5백m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감자로 유명한 고운골두산감자단지가 있는 곳이다. 키 작은 장승들과 돌탑들이 외지인을 반기는 산길을 따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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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 문득 내리고 싶다, 간이역
하루에 한두 번 완행열차만 서는 간이역. 영화 '철도원'에서처럼 초로 (初老) 의 역무원이 흩날리는 낙엽 속에 외로이 수기(手旗)를 들고 서 있을 것만 같다. 짙어가는 가을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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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광주서 타는 경전선
"철컥" 역무원이 기차표에 구멍을 뚫고 나면 그때부터 오롯한 추억 여행이다. 덜컹대는 완행 열차의 차창 밖으론 밭일하는 아낙의 주름살까지 또렷하다. 광주에서 전남 보성까지 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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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해씨 시신 18일 한국도착 예정
[#11신 13일 오전 이모저모] 이경해씨 시신 18일 한국도착 예정 ▶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장 밖에서 협상반대 시위를 벌이다 자살한 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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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시골마을에 17층 아파트 웬말"
"완공되면 교통체증은 물론 일조.조망권 침해가 뻔한 아파트를 지어서는 안됩니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일대 주민들이 마을 한복판(옛 서일직물 자리)에 착공될 ㈜태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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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話 두더지人生...발굴30년: 33 무령왕릉 첫 조사자
무령왕릉을 야간 발굴하기로 결정하자 한가지 문제가 걸렸다. 내부를 밝혀야 하는데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부랴부랴 공주 군청에 요청해서 발전기 한 대를 빌렸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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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두더지人生...발굴40년:20.경주 안계리 고분발굴(1)
신라시대 고분군이 대규모로 분포하고 있는 안계리(安溪里)는 경주시로 편입되기 전에는 경북 월성군 강동면에 속해 있었다. 이곳에 신라무덤이 떼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당시 학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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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에게 돌 던지나
전쟁이 난 그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동네 아이들은 여느 때처럼 읍내 앞 강변으로 몰려갔다. 때로는 산속 노루가 내려와 어슬렁거리는 강변 모래톱은 길고도 넓게 퍼져 있었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