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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처투성이로 남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자격과 자세에 관해 다시 한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2000년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래 15년이 지났건만 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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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다방, 체험 스튜디오, 박중훈 자장면 … 추억이 넘실
강원도 영월 라디오스타 박물관이 지난달 1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관람객들이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녹음을 체험하고 있다. ‘라디오 스타’를 찾아 강원도 영월로 향했다. 봉래산(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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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의 따끈한 하룻밤
바쁘다는 핑계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제대로 된 휴식 한번 누리지 못했다면 한옥으로 가자. 달빛 내리는 툇마루의 정적이, 절절 끓는 아랫목의 온기가 당신의 지친 마음을 보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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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외딴 수퍼에 외국인 붐비는 사연
파키스탄 대추야자, 네팔산 렌즈콩….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는 아시아 여러 나라의 농식품 등을 파는 가게가 많다. 외국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음성=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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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서울대 행정대학원 공동기획] 복지 인심 좋아서 … 주민들 적적할 틈 없는 충남 서천군
1 1일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 내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조미김을 포장하는 장애우들의 모습.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해 5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2 어메니티 복지마을 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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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시간 일하는 반일제 정규직 도입 격무 부담 나눠야"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 원곡다문화파출소. 경찰관 47명(7명은 산하 치안센터 근무)이 원곡동 주민 5만3329명의 치안을 담당한다. 경찰관 1인당 치안인구는 1134명으로 단원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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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 촌부, 오월 광주, 실향민 주름살 … 흑백 사진으로 되살린 어렴풋한 기억들
저자: 김녕만 출판사: 사진예술사 가격: 5만원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사진작가 김녕만(65)이 40년 넘게 찍어온 사진 중 고르고 추린 271점을 모은 사진집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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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 원숭이가 사는 법
이정재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지난해는 참 암울했다. 도돌이표가 붙은 듯 끝날까지 암울이 되풀이됐다. 내게도 세상에도 씻김굿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떠올렸다. 이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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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충북 괴산 충청도양반길
1 산막이옛길 아침 풍경.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호수를 포근하게 감싼 짙은 물안개가 발길을 잡았다. 충북 괴산의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사은리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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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학촌의 몰락 … 주민 빼고 다 떠나
학생들이 떠난 고령 가야대 인근의 한 원룸촌에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다. 가야대가 경남 김해로 이전하면서 학생들이 떠나고 대부분의 원룸은 비어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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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만세운동 혼 깃든 수목공원서 조국애 새겼으면
김창묵 회장이 척야산 기미만세공원 내 기념비 앞에 섰다. 1919년 4·3 만세운동 터다. 3·1운동 약 한 달 뒤인 1919년 4월 3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동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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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많던 군위 경찰서, 백기 펄럭인다
경북 군위군청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자들이 CCTV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경북 군위군은 인구 1만9700여 명이다. 전국 253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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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서점 수 132개 문화지수 전국 1위 군 충북 청원의 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귀농·귀촌을 염두에 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모임에서 얘기하다 보면 다들 한두 번쯤 생각해 본 눈치다. 주말농장 몇 평 분양받아 텃밭을 가꾸면서 준비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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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할머니 7명 “우리 초등생 됐어요”
경남 하동의 60세 이상 할머니 7명이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 고전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할머니들이 4일 이 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했다. [사진 하동군청]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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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너무 늘어 걱정이던 시골마을, 대박 비결
전국 1500개 ‘색깔 있는 마을’ 중 모범으로 꼽히는 경기도 양평 모꼬지 마을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왼쪽부터 임정화 사무장, 최학배 이장, 홍승필 양평군청 농촌관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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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해남 땅끝길
앞은 물살이 거센 바다가 가로 막고, 뒤로는 크고 작은 산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대한민국 땅끝은 고독한 분위기다. ‘끝’은 마무리·종착점·소멸을 뜻하면서 새로운 시작·재탄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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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참여하라 外
[인문 사회] 참여하라(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이루, 123쪽, 5600원)=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동했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 작성에 참여했던 저자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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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연' 최미경 회장, '일아연' 회장단과 아름다운 마을 답사
한국과 일본 아름다운 마을연합회 회장단이 전남 소재 화순과 곡성 소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회' (이하 '한아연')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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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초등생, 독학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대박'
18일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있는 참샘초등학교. 세종시 첫 마을에 올해 문을 연 이 학교 학생들은 교과서와 공책보다 태블릿 단말기가 더 익숙하다. 교사는 분필 대신 작은 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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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독학하던 산골 소년, 터치스크린 새 역사 쓰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세종시 모든 학교에 납품된 교육 정보화 시스템 ‘스쿨 박스’용 단말기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대전=김성태 프리랜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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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수수한 시골 ‘나물 백반’ 사라지나
박찬일음식 칼럼니스트 요리에 쓸 특산물을 찾아 지역을 떠돌곤 한다. 서해안의 섬에서 시작해 남도를 돌아 동해안의 북방한계선까지 이른다. 끼니도 때워야 하고, 별미도 맛볼 겸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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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앞둔 4~50대 찾는 그곳…'세컨드 하우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의 전원주택 단지 전경. 서울과 가까운 데다 남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해 세컨드 하우스 후보지로 인기가 있다. 조용철 기자 도시인들이 휴가나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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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도 작게, 더 작게 2억원대 수요 꿈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의 전원주택 단지 전경. 서울과 가까운 데다 남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해 세컨드 하우스 후보지로 인기가 있다. 조용철 기자 남한강 낀 양평·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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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하우스(농막)도 전기와 수도 허용해야"
[김영태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공무원 서윤식(49ㆍ가명) 씨는 농사가 취미다. 2009년 강원도 횡성에 밭 1000㎡를 매입해 두고서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내려가 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