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도량 25곳, 그곳에 남은 성철의 자취
현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인 성철(性澈·1912∼93) 스님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돌아본 책이 나왔다. 생전 스님이 머물렀던 수행도량 25곳을 둘러본 순례기인 『이 길
-
깨달음엔 차별이 없다 … 마오쩌둥도 반한 평등정신
중국 후베이성 황메이현에 있는 오조사 정문. 중국 선불교의 오조 홍인 대사가 일자무식 혜능을 자신의 뒤를 이을 육조로 인가한 곳이다. 오른쪽 작은 문 위에 혜능의 득법게가 새겨져
-
1300년 전 얼굴에서 기쁨·슬픔 교차하는 불이를 보다
마음의 혁명가. 올해는 중국 선불교의 육조(六祖) 혜능(惠能·638∼713)이 열반한 지 1300주년이 되는 해다. 나무꾼에 문맹이었던 혜능은 단박에 불교의 진리를 깨우친 후 누구
-
법관과 보시
우리 사회의 여러 부문이 그렇지만 법원 역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일부 법관의 법정 언행이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충분한 여유를 갖지 못한 채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
매일매일 웃는 것도 참선의 시작
조계종 백양사가 서옹 스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참사람 운동’을 다시 추진한다. 생전 스님이 펼쳤던 자비 실천 운동이다. 이를 추진하는 미산 스님은 “21세기에 맞는 과학적
-
[책과 지식] 지지고 볶는 일상보다 더 훌륭한 법당은 없다
이제, 마음이 보이네 백성호 지음, 중앙북스 292쪽, 1만3800원 마음공부에 딱 맞춤인 ‘착한 책’이다. 언뜻 불교 색채가 짙은 제목과 달리 종교의 벽을 넘나들며 삶의 지혜를
-
산골 용맹정진 10년 … ‘스스로 만든 감옥’서 깨달음을 얻다
성전암(聖殿庵)은 대구 팔공산 중턱 700m 고지에 자리잡은 작은 암자다. 본사(本寺)인 파계사(把溪寺)에서 가파른 산길을 20여 분 걸어 올라가야 닿는다. 이 암자가 선승들 사이
-
"밥값 내놓아라" 봉암사 큰스님, 뺨 후려치며 소동
문경 봉암사는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인 해발 998m 희양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수행 도량에 걸맞은 ‘사격(寺格)’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지 원타 스님(왼쪽)과 원택 스님은 절
-
[사진] ‘무소유’ 법정 스님 2주기 추모법회
평생 ‘무소유’의 가치를 실천한 법정(法頂·1932∼2010) 스님의 2주기 기일에 맞춰 추모법회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열렸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고 단순하
-
“큰 스님, 불 들어 갑니다 … ” 지관 전 총무원장 영결·다비식
조계종 지관 전 총무원장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6일 낮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열렸다. 스님의 법구가 신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타고 있다. [합천=송봉근 기자]이 시대 최고의 학승(
-
[지관 스님 입적] “학문도 절집 행정도 모두 걸림이 없었다 ”
2일 입적한 지관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영정과 법구가 3일 오전 서울 정릉 경국사를 떠나고 있다. 법구는 이날 오후 경남 합천 해인사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입적한 지
-
“법정 스님은 흔들어 깨우면 금방 일어날 듯한 표정이었다”
‘대통령 염장이’ 유재철씨의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누하동 주택가 한 빌딩의 지하공간에 있었다. 그가 마네킹을 눕혀 놓고 염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대통령 염장이’
-
큰스님·대통령 염했던 염장이 유재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대통령 염장이 유재철씨의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누하동 주택가 한 빌딩의 지하공간에 있었다. 그가 마네킹을 눕혀 놓고 염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부처의 손
관조(觀照·1943~2006) 스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사진작가입니다. 생전에 스님은 “사진은 불교의 진수를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13일까지
-
'無, 無' 두 글자를 남기신 청봉스님 49일 추모제 열려
오는 10일 삼보선원 선원장 78대 조사 청봉선사의 49일 추모제가 진행된다. 지난 5월 21일 입적하신 청봉스님은 수덕사 초대 방장 혜암 현문선사의 문인으로 전법게를 받아 출가
-
초유의 방장 불신임 사태, 시끄러운 통도사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진신사리탑 주변을 통도사 스님들이 합장한 채 돌고 있다. [중앙포토] 24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j Special] 성철 스님 ‘이 자슥, 공부는 언제 … ’ 야단칠 것 같아요
1971년 봄날 스물일곱 살의 청년이 우연히 해인사 백련암(경남 합천)에 가게 됐다. ‘중이 된 대학동기 만나러 가는데 같이 가자’는 좁쌀친구의 청 때문이었다. 청년은 당시 백련
-
법정 스님, 평안하신지요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법정 산문집 『산에는 꽃이
-
빠삐용 의자에 앉아 무소유를 생각해봅니다
1 법정 스님이 영화 ‘빠삐용’을 보고 직접 만든 ‘빠삐용 의자’. 스님은 떠났지만 여전히 불일암을 지키고 있다. 깊은 산에는 큰 절이 있다고 했던가. 전남 순천 조계산 자락에는
-
물살처럼 번지는 소리에 온몸 저릿 바흐는 죽음을 축복이라고 했다
내게는 그리 먼 옛날같이 느껴지지 않는 1980년 봄날, 야간열차를 타고 전남 장성으로 내려갔다. 백양사 청류암으로 눌러 살고자 갔다. 젊은 날에 한번쯤 그러하듯이 죽고 싶은 충
-
법정 스님 추모법회서 벼락같은 ‘할’이 터져나온 이유는
28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 설법전에서 열린 ‘법정 스님 1주기 추모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가운데)과 종회의장 보선 스님이 법정 스님의 존영에 차를 올리고 있다. [사
-
법정 1주기 … 스님은 생전에 “비우고 비우라” 했지만
법정(法頂·1932~2010) 스님의 열반 1주기(28일)를 앞두고 길상사(서울 성북동) 주지 덕현(德賢) 스님이 20일 갑자기 주지직을 사퇴했다. 길상사 홈페이지에 ‘그림자를
-
[문화 동네] 법정 스님 1주기 추모법회
법정 스님 입적 1주기인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법정 스님의 추모 법회(다례재)가 봉행된다. 법정 스님의 기일 법회는 불교식 전통에 따라 스님이 입적한 음력 1월 26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불교 조계종 5대 총림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예산 수덕사, 장성 백양사. 이들 5개 사찰의 공통점은 뭘까요? 다름 아닌 ‘총림(叢林)’입니다. 이들 사찰이 대한불교 조계종 5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