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립-공전-좌절로 얼룩진 격랑의 1년 7개월-10대 국회 해산…그 불행했던 발자취
10대 국회는 27일 새 헌법의 발효와 동시에 해산됐다. 79년3월17일에 개원식을 가진 10대 국회는 벽두부터 백두진 국회의장 선출을 둘러싼 여야 격돌을 겪으면서 우울하게 출범하
-
무우·배추·양념 량 충분하다|김장감의 작황과 값을 알아본다-작황
올해는 김장용 야채인 무우·배추가 전국적으로 크게 풍작을 이뤄 앞으로 느닷없이 한파가 밀어닥치는 등의 갑작스런 기후변동이 없는 한 지난해와 크게 차이 없는 안정된 가격을 유지할 것
-
실업야구 순풍에 돛단 경리단·한전
경리단이 실업야구 전기1차 「리그」3일째 경기에서 5번 김우근의 「투런」과 1번 김일권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포철을 6-l로 가볍게 제치고 2승1무로 「라이언즈·리그」 에서 단
-
발화 개헌 파동>내각책임제 개헌안
내각책임제 개헌안은 원내 자유당이 주동이 되어 발의, 추진했다. 원내 자유당은 민국당·민우회 등 야당 진영과의 공동전선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원내 자유당 안에서도 엄상섭·정혜계·
-
주택가의 무당성업
대도시 주택가에 무당과 점장이들이몰려 성업중이라는 사실은 대체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인가. 20세기 과학문명시대에 살면서 아직도 이같은 미신적 요소들이 국민생활의 밑바탕까지
-
중앙미술대전
한국미술의 새 시대를 열어보겠다는 큰 뜻과 뜨거운 열망을 안고 그동안 2년여에 걸친 진통을 겪은 「중앙미술대전」이 드디어 6월3일부터 덕수궁 현대 미술관에서 열리게 되었다. 미술은
-
순풍에 돛단 완구 수출…올해 1억불 넘어설 듯
완구수출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1억「달러」수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국 완구 공 협 집계에 따르면 6월말 추천 액은 5천3백만「달러」가 넘고 있다는
-
신안해저의 비밀…어떤 선박일까-「고대선박」전문가들 의견
전남 신안 앞바다의 원대유물 인양현장에 배가 가라앉아 있다는 소식은 온 국민의 흥미로운 화제. 극동지역에서 고대선박을 끌어낸 예가 없는 까닭에 해외학계에서까지 매우 주시하고 있다.
-
실마리 풀리려나…중동평화|여건 성숙된 평화회의
10월 전쟁 4년째를 맞은 올해의 중동에선 「제네바」평화협상의 성패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평화회의가 박두하고 있다는 근거는 지난해에 일어난 역 내·외의 급격한 정세 변화 때문.
-
(1)미국의 동향
새해 들어 세계 경기에 차차 여명이 찾아들고 있다. 미국의 「카터」및 일본의 「후꾸다」(복전)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경기 회복에 대한 국제협조도 다짐되고 있다
-
대일 수출 길 막힌 돼지고기 값 급락세 보여
순풍에 돛단배처럼 쭉쭉 늘어나던 대일 돈육수출이 일본의 재고누증과 관세 등으로「브레이크」가 걸리자 국내 돼지고기 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현재 돼지고기 값은 생체근당 3백
-
중국도예사의 결정적 자료|신안 앞 바다서 쏟아져 나온 송·원대 보물
중국 남송에서 원대에 이르는 세계 제1급의 도자기가 우리 나라 서남해안의 바다 속에서 수백 점이나 한목에 인양됐다. 수 백년간 해저에서 잠자던 보물선의 놀라운 발견이다. 한반도에는
-
새 금융인의 얼굴
은행에 투신한지 39년.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상무3년, 전무3년에 행장이 되어 순풍가도를 달린 셈이다. 한 때 조선 비행기 공업 회사로 옮겼다가 50년 현재의 한일은행에 들어온
-
여수암흑가의 무법자 「트리오」|밀수조직 주름잡던 허봉용·김점태·정상영
여수지역의 밀수조직을 주름잡던 암흑가의 「트리오」 허봉용 (46) 과 김점태(49)가 15일과 16일 새벽 서울에서 검거되고 정상영도 17일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수
-
역광선
한·미 안보회의 개막. 순풍에 돛 단 출항, 구름 없기를. 새해 예산편성, 물가상승률 15% 전제로, 그 전제가 무너지면? 도처에서 어린이 유괴살해. 정말 말세지풍. 인천 앞 바다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418)|전국학연|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치안권을 위임한다고?… 패망한 당신네들이 무슨 권리가 있어 치안권을 넘겨주겠다는 거요?』고하 송진우가 「조선총독부총감」「엔도」(원등)의 치안권 인수제의를 거절하자 「엔도」는 하
-
「아시아·달러」 시장…성장기둔화
지난 7년간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왔던 「싱가포르」중심의 「아시아·달러」시장이 올 들어 둔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후퇴로 융자선이 축소 된데다 「인도차이나」사태까지
-
(416)한-일 문화교류의 원류를 찾는다|조상의 뱃길 따라 만리 여정…삼한해로 답사선『한』호
여기는 서해. 잔주름 같은 해류를 따라「한자」를 선명히, 십자형「마스트」에 단 목선이 남으로 남으로 미끄러져 나간다. 배에는 옛 우리 조상이 입은 그대로 흰 베옷을 입고 밀짚모자를
-
(70)브라질의 천공기(드릴)제작자 이봉렵씨(4)
겨우 20세가 된 이씨로서는 기술을 몸에 익혔으나 세상을 살아가는 요령이랄까 이질사회에 적응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그의 말처럼 「제멋대로」였다. 「싱거」회사에서 새로운 형의 제작에
-
(제2일)에이스 김백수 분발
【전주=경호역전 취재반】광주∼전주간 1백15.4㎞를 주파하는 제5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의 이틀째 「레이스」도 소구간마다 순위가 엇바뀌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전북이 첫 날에 이어 또
-
(52)태국왕실 전속 악단장 강철구씨
【방콕=전육 특파원】강씨가 태국왕실 전속 악단 장으로 자리를 굳히자「방콕」의 외교사절들은 각기 그들의 「파티」에 강씨의 악단을 유치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게 되었다. 강씨는 1회
-
소설|김병걸
방영웅씨의『봄을 기다림』(월간중앙)은 매우 암시적인 작품이다. 폭행으로 4개월 동안 교도소생활을 한「나」는 석방되자마자 고향으로 가는 무임승차권과 몇 백원의 돈을 잃어버려 갈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