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마 지나자 병충해가 걱정
지루하던 장마는 많은 피해를 냈지만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장마에 이어 또다시 전염병의 계절이 눈앞에 닥쳤다. 흙탕물이 빠진 수해현장에는 벌써부터 수인성 질병을 비롯한 각종 전염병
-
명지실업전문학교 봉사단 시흥2동서 실종자 발굴작업
명지실업전문학교는 14일 영등포구 시흥2동 수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도교수 5명과 학생60명으로 펀성된 봉사단(단장정ㅡ동준교강)은 3일 동안 실종자 발굴 및 매몰지역 복구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
수해재민 돕기운동 의류 천5백점 기탁
중구청 청소원 5백명은 10일 호남수재민을 돕기 위해 의류 1천5백여점을 수집, 서울시에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담배 피우는 것을 참고 적은 돈의 일부를 절약해 모은 돈으
-
폐허된 곡창에 벼 썩는 냄새가…
【나주평야=김재봉·김국후기자】홍수가 넘실거리며 흘러간 전남의 곡창지대 나주평야는 감탕밭이 되었다. 2일 현재 흙탕물은 빠졌으나 온 들판은 갓 팬 벼이삭이 썩어드는 냄새가 흡사 퇴비
-
(3)-첫 중공방문 한국인 나순옥 여사의 수기
인구가 무려 8억을 넘는다는 인간 포화국 중공은 한국에서처럼 산아제한을 권장 「둘 낳기운동」이 한창이었다. 도시든 농촌이든 피임약은 무료제공이고 만일 셋째 아기가 들어서면 유산을
-
단양·제천·영월지구의 수재
8·19홍수로 인한 처참한 수해상황의 전모가 두절된 도로를 뚫어가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쓴 보도진의노력으로 이제 완전히 드러나고 있다. 생명의 안전을 걸면서까지 단양·제천·영월지구의
-
수해지역 철저 방역 지시
보사부는 수해가 가신 10∼15일 이후가 이질·장「티푸스」 등 각종 수인성질병이 번질 우려가 많다고 경고, 수해지역국·공립병원·비영리의료기관, 보건소 등 의료진들에게 24시간 대기
-
하천에 쓰레기를 버리다니
요즘 같아서는 날마다 소나기가 왔으면 좋겠다. 이것은 뭐 값싼 감상 때문도 아니요, 그렇다고 수해를 바라는 심술 때문도 아니다. 손쉽게 말해서 소나기가 쏟아져야만 내가 살고 있는
-
"애로 사항을 들어봅시다"|성동 구청서 첫 민원 청취 회의
시민의 요망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구청 행정에 반영하여 동민의 자발적인 시정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한 「민원 청취 회의」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29일 성동 구청에서 열렸다. 성동
-
(9)사근동
한양대학교 뒤쪽 청계천가에 자리잡은 성동구사근동은 장마철만 되면 청계천 물이 넘쳐 4만여평의 논밭과 50여동의 가옥이 물에 잠기는 침수지대. 2천5백80가구 1만l천8백46명의 동
-
시서 오늘부터 4단계 방역 개시
서울시는 봄철을 맞아 각종 질병이 번질 것을 예상 4단계 방역대책을 세우고 16일부터 1단계로 분무 소독을 포함한 보균자 색출작업에 나섰다. 분무소독은 시내 2백 18개 환자발생
-
물벼락뒤 병마위협|7백명이 설사·감기 부산
수마가 휩쓸고간 경남·전남등 재해지구에는 17일까지 방역대책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있어 물난리에 시달린 재민들에게 또다시「콜레라」·「장티푸스」등 각종수인성질병이 엄습할 위험에 처했
-
- 사이공 서제숙 기자|전장과 여성
창밖의 운해는 강렬한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있었다. 때때로 구름 사이에 펼쳐지는 남지나해는 무거운 침묵처럼 깔려있었고 기내의 손님들도 말없이 조용했다. 「홍콩」발 「사이공」행
-
|변두리 수해지 한달 넘어 방치
서울시는 7·15일 수해의 뒤치다꺼리로 4억원의 복구비를 들여 공사를 하고있으나 도심지에만 손을댔을뿐 수해가 난지 한달 반이 넘도록 변두리 골목길, 산비탈 도로 등은 그대로 방치돼
-
이재민에게 따뜻한 손길을 뻗치자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근 2주일간에 걸쳐 무섭게 쏟아진 집중호우로 특히 중부지방은 많은 천재를 입었다. 수재민의 수효만 하더라도 10여만에 이르렀고 총 피해액은 약22억 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