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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유신 세대, 권력을 잡다
5년마다 어김없이 치러야 하는 대선, 그 권력에 대한 열병을 성장통처럼 앓은 뒤 맞는 성탄절 이브는 고요하다. 누구라도 작은 소망의 불빛을 나름대로 밝히고 추억 속의 행복을 되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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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건강·소득 3대 노인정책 펴겠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안필준 회장 및 16개 시.도 연합회장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오종택 기자 박근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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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생사당
명(明) 말에 위충현(魏忠賢)이란 불량배가 있었다. 도박 빚을 못 갚고 도망 다니다 궁형(宮刑)을 당하는 바람에 환관이 됐는데 천계제의 유모 이씨와 통하더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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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무욕(無慾)에 대한 예우
설 쇤 다음날 충남 보령시 관촌 솔밭을 찾았다. 소설가 명천(鳴川) 이문구(李文求.1941~2003)의 명작 '관촌수필'의 무대로 그의 2주기를 맞아 술 한 잔 올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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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려 울릉도에 잠들다
평생 독도 연구에 헌신하다 지난해 11월 76세로 타계한 서지학자 사운(史芸) 이종학(李鍾學.사진) 전 독도박물관장이 마침내 울릉도에 묻혔다. '한줌의 재 되어도 우리 땅 독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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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두 얼굴 베이징과 취푸:거센 현대화 열풍 속에 되살아난 孔子
베이징(北京)을 거쳐 공자 묘가 있는 산둥(山東)성 취푸(曲阜)로 가는 길에 완행버스를 탔다. 시커먼 매연을 뿜으며 분주하게 오가는 낡은 버스들. 이곳저곳 해진 옷을 걸친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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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혈세 횡령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탐관오리로 조병갑(趙秉甲)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종 때 고부군수로 부임한 뒤 흉년을 핑계로 만석보(萬石湺)를 쌓아 물세(水稅)를 받는가 하면 자신의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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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혈세 횡령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탐관오리로 조병갑(趙秉甲)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종 때 고부군수로 부임한 뒤 흉년을 핑계로 만석보(萬石湺)를 쌓아 물세(水稅)를 받는가 하면 자신의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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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송덕비'세운 하사용씨
무일푼 머슴에서 고소득 신화를 창조해 새마을운동 초기의 성공모델로 각광받았던 70대 농민에게 주민들이 송덕비를 세워줬다. 송덕비의 주인공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의 하사용(河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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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약대 1기생 권찬혁씨 모교에 1억 기증
성균관대 약대 1기 졸업생인 권찬혁(權讚赫.68)씨가 24일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 며 모교에 1억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서울 도봉구 수유동에서 26년째 약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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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끝 14.군림천하
“이제 슬슬 짐을 챙겨야지. 이 지긋지긋한 곳도 끝이군. 앞으론 두발 쭉 펴고 살겠구만. ” 독두광마 (禿頭光魔) 전두 (剪頭) 의 얼굴에 비로소 희색이 돌았다. “드디어 고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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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무장객산
전북고창군무장면 무장읍성 안의 무장객사는 따스한 온기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예외적인 옛 관공서 건물이다. 객사(客舍)란 임금의 명을 받고 중앙에서 파견돼 나온 관리가 이용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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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방송 끝까지 생중계 - 화젯거리 (4)
'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숱한 화제를 낳았다. …의원회관에서는 토론회 내용을 녹화한 테이프가 큰 인기.상당수 여야 의원들은 보좌진에게 토론회를 거의 모두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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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前인천시장 頌德碑 제막
고(故)김정렬(金正烈)인천시장의 선정을 기리는 선정기념비(본지 5월12일자 20면 보도)가 10일 오후 인천시남구숭의동 수봉공원에 건립돼 제막됐다.「인천시장 고 김정렬선정기념비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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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前인천시장 공덕비 세워
지난 50년대 민선인천시장을 지낸 김정렬(金正烈.1907~74.사진)선생을 기리는 송덕비가 수봉공원에 건립된다. 11일「고(故)김정렬전시장 송덕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金殷夏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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碑石수난
1934년 경북 월성군 현곡면 석장사지(石丈寺址)에서 출토돼경주박물관에 보관중인 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임신년 6월16일 두 사람은 하늘에 맹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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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申泂植선생 송덕비 제막
◇崔永喆 申泂植선생 송덕비추진위원장은 9일 오전11시 전남고흥군고흥읍성촌리 고인의 유택에서 송덕비 제막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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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 공적비(분수대)
옛 선현들은 선정을 베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 애민정신은 기본적으로 청렴·신중·근면의 세가지를 바탕으로 한다. 청렴하지 않고,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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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식,우주는나의감옥.함민복,자본주의의약속
시에 있어서 아름다움은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또한 언어의 단순한 정리.정돈의 결과도 아니다.한 천재의 탄생이 오랜 지적 전통과 노력의 소산이듯 시적 아름다움도 문화의 축적과 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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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 때마다 「눈 도장」행렬 줄이어|회계 허술 자체감사 실시하기도
그녀의 증언. 『회비는 유명무실 한거나 마찬가지였어요. 한다하는 공직자의 부인네들 이었으니까 행사 때마다 각계에서 물품이나 현금을 기부 받아 봉사활동을 했지요. 예를 들어 바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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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묘지 묘비마다 군수이름 새겨 구설수-남제주군
○…남제주군은 최근 관내 읍·면 지역 충혼묘지를 이장·정비하면서 1백여기의 국가유공자 묘비마다 「남제주 군수 이군선 건립」이라고 적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난을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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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국립공원 이방자 여사 「송덕비」 주변에 한국정원·팔각정 건립키로
일본 성지상근국립공원에 세워진 고 이방자비전하 송덕비. 약1백평 규모의 정원에 세워진 이 비는 일본인들로 구성된 이방자비전하 송현위원회에서 지난 9월28일 1차 사업으로 건립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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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한민족의 자아각성(14)|그 연원을 찾아서|조동일(서울대교수·국문학)
신재효(1812∼1884)만큼 자기고장에서 칭송되고, 또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인물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전라북도 고창읍내에 가보면 신재효가 살던 초가가 중요민속자료 제39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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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MBC-TV 『조선왕조5백년 남한산성』(26일밤9시45분)-인조와 세자는 청태종 「홍타이치」가 있는 삼전도에 이르러 항복을 하고 예를 올리는 수모를 겪는다. 「홍타이치」는 세자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