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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젊은이여 떠나라, 젊음이 찻삯이다
그러고 보니 벌써 20년 전 얘기다. 스무 살 청춘 때였으니 말이다. 여름방학이 되고서 며칠 뒤. 딱히 할 일도 없어 도서관이나 들렀던 나는 친구 녀석과 무작정 서울을 뜨자고 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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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알래스카에 에스키모가 없더라
지난달 알래스카를 갔다 왔다. week& 팀장은 알래스카에 가면 김상덕씨를 만나고 오라고 했지만, 솔직히 내 속내는 달랐다. 알래스카에 가면 보고 싶은 게 따로 있었다. 서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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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서울 도심에 들어선 리조트, 과연 어찌될지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1일 호텔을 개장했다. 1%를 위한 리조트라며 소문만 무성했던 ‘반얀트리 서울’이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지난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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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오은선의 2010년 네팔, 나의 2004년 네팔
손민호 기자오은선 대장이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까지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 냈다. 그럼에도 보도되지 않은 내용이 더 많다. 개중 하나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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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영빈관, 단순한 행사장이 될 수 없는 이유
손민호 기자장동건과 고소영이 다음 달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세기의 결혼이니 뭐니 해서 말도 많다. 레저 기자들에게도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결혼식이 열리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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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새삼 ‘길 위의 인연’ 쓰게 만든 만남
손민호 기자여행은 인연을 맺는 일이다. 이 흔해 빠진 이치를, 빠듯한 일정에 치여 여태 잊어 먹고 살았다. 하나 이번엔 운이 맞았던 모양이다. 지난주 경주에 내려갔었고, 거기서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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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봤나요, 싸움소의 그렁그렁한 눈을 …
손민호 기자지난주 경북 청도에 갔었다. 소싸움 때문이다. 해마다 3월 중순(올해는 17~21일) 열리는 청도 소싸움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 축제다. 전국에서 가장 큰 소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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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한국 방문의 해 한 달 지났건만 …
손민호 기자한국 방문의 해가 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780만 명 유치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니,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이 가동한 올해는 더 큰 성과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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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영하 23도 겨울산서 기분 좋았던 이유
손민호 기자이맘때 써먹으려고 미리 써놓은 문장이 있었다. 올겨울도 춥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최근 몇 년 겨울은 춥지 않았다. 한강은 올해도 얼지 않았고, 기다리던 눈도 끝내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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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키워드 7개로 본 2009 여행·레저 트렌드
여행 레저 분야도 올 한 해 바쁘게 돌아갔다. 전체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업계 대부분이 볼멘소리를 냈지만, 올해도 유행은 새로 생겼고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 돌아보니 올 한 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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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한 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글쎄요 …
손민호 기자 얄궂게도 2010년은 한·중·일 3국이 모두 ‘방문의 해’를 맞는다. 중국과 일본은 내년만 ‘방문의 해’이고,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다. ‘방문의 해’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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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볼 수 있어도 찍을 수 없는, 정말 이상한 북녘
손민호 기자지지난 주 책 한 권이 배달됐다. 토니 휠러의 여행서 『나쁜 나라들』이다. 토니 휠러는 세계 최대의 여행 출판사 ‘론리 플래닛’의 창업주다. 1972년 처음 세계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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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빛바래 더더욱 처연한 단풍
손민호 기자세상 모든 건 마지막이 가장 아름답다. 사그라지기 전의 불꽃이 가장 뜨겁고, 태양은 노을을 길게 늘어뜨렸을 때 가장 화려하다. 단풍도 끝물이 곱다. 아니 맵다.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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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장애인 여러분, 미처 몰랐습니다
손민호 기자8월 27일부터 격주로 ‘일상탈출 장애탈출-우리도 간다’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모두 7회로 계획했고, 이제 2회만 더 내보내면 끝난다. 이 기획은 당초 한국관광공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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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최고의 등반, 살아 돌아오는 것
손민호 기자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8000m 이상 봉우리) 완등에 도전했던 오은선(43) 대장이 마지막 목표였던 안나푸르나 등정에 실패했다. 하여 오은선의 도전은 내년 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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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1년 여행, 200컷 사진, 그리고 400쪽 베스트셀러
손민호 기자좋은 책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없다는 출판계 속설은, 적어도 이 한 권의 책 앞에선 수정되어야 한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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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뒹구는 소주병도 관광상품으로 … 그의 역발상
손민호 기자올 2월 28일 남이섬의 강우현 사장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이른바 ‘나미나라 공화국’ 선포 3주년을 앞두고 진행한 기획이었다. 인터뷰에서 맨 마지막 질문은 다음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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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50세 이상 부부만 해외여행 허가하던 시절도 …
손민호 기자1989년 이전-자유화 전사(前史) 1981년 정부가 해외 진출 확대 방침을 발표한다. 단수여권을 폐지하고 여권에 유효기간을 두면서 1회용 여권이 사라진다. 만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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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신종 플루에 널뛰는 지방 축제
손민호 기자뭐랄까, 웃기는 일이 벌어졌다고 할까. 아니다. 소동으로 치부하기엔 사태가 자못 심각하다. 하지만 줄거리는 흥미진진하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 신종 플루가 확산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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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관광 명소’ 봉하마을
손민호 기자# 2002년 4월 15일 중국 국제항공 보잉 767 여객기가 김해 시내 야산에 추락했다. 승객 155명을 태운 여객기는 김해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산 중턱에 추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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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벌써 10만명이 그 길을 걸었다, 제주 올레
손민호 기자지난주 제주도에 다녀왔다.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는 놀랄 만큼 달라져 있었다. 엄청난 시설이 새로 들어왔다는 얘기가 아니다. 달라진 건 제주에서 만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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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러브호텔’ 사이트, 요즘 청춘의 노는 법을 읽다
손민호 기자랭키닷컴(www.rankey.com)이란 웹사이트가 있다. 국내 웹사이트를 방문자 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 사이트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8월 하순 종합 순위 1위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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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사행산업 전자카드의 엉뚱한 배팅
손민호 기자카드 한 장 때문에 시끄러운 요즘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도입하려는 전자카드 얘기다. 전자카드는 사행산업 이용자에게 일정 액수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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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키워드 10개로 본 이참 관광공사 사장
귀화인 최초로 공기업 사장에 오른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 이참(사진)씨가 연일 화제다. 관광공사가 요즘처럼 이목을 끈 것도 아마 처음인 듯싶다. 관광공사 출입기자로서 당연히 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