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신춘 중앙문예 당선소설|돌을 던지는 여자|조승기

    『돌을 집었으면 던져야 해요 자꾸 자꾸 깨질 수 있는 모든 벽이 다 무너질 때까지.』 현숙인 마치 돌을 쥐듯 스푼을 쥐고 설탕을 녹여 나갔다. 찻잔 밑바닥과 스푼 사이에서 싸그락거

    중앙일보

    1976.01.01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523)|등산 50년(제48화)

    백두산 정상의 모습에 대해서는 지금으로부터 2백여년전 함경도경성군에 살던 선비인 호주 박종의 기행문을 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 『산마루에 올라 문득 보니, 높은 벽이 둘러싸고 돌

    중앙일보

    1975.12.26 00:00

  • 「이계위사」로 인간의 척도 다시 찾아야

    근자에 사회의 기풍이 어지러워진 것을 걱정하는 논의들이 분분하다. 인간의 바탕을 지탱해주는 도덕과 윤리가 빛을 잃고 제구실을 못한다는 개탄이기도 하다. 뒤늦게나마 그런 논의가 일고

    중앙일보

    1975.12.13 00:00

  • 껌 씹으며 범행재연

    【광산·무안=신종수기자】희대의 살인마 김대두(26·무직·전남영암군마산면강곡리167)의 외딴집연쇄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10일하오2시45분부터 1시간동안 제1차 범행장소인 광산군임곡면

    중앙일보

    1975.10.11 00:00

  • (422)『동심의 궁전』어린이회관 개관

    어린이들의 꿈과 지식을 키우고 가꿀 「동심의 궁전」인 새 어린이회관이 준공돼 10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대공원(서울성동구능동) 안에 세워진 이 어린이회관은 고육영수여사의 뜻에 따

    중앙일보

    1975.10.10 00:00

  • 추석송편…맛있게

    솔잎향기 은은한 송편은 한가위를 기리는 고유의 음식이다. 햇곡식을 정성들여 빚은 송편을 놓고 차례를 올리는 풍습은 조상을 섬기는 아름다운 풍습이기도 하다. 김경진 교수 (이대·식품

    중앙일보

    1975.09.18 00:00

  • 남편머리 아내가 잘라주자

    남성들의 머리가 기름기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스타일」이 일반화되었다. 따라서 몇 가지 간단한 도구만 갖추면 가정에서도 아내가 머리를 잘라줄 수 있게 되었다. 자그맣고 잘드는

    중앙일보

    1975.08.13 00:00

  • 모나·리자 음성 엘토 일 학자, 컴퓨터 축출

    일본과학자 몇 명은 작년 봄「레오나르도·다·빈치」의 명화「모나·리자」가 일본에서 전시되기 전「모나·리자」의 신비스런 미소를 비롯, 손가락·목·키, 기타 신체특성 등을 정밀 분석하여

    중앙일보

    1975.02.12 00:00

  • (33)|파라과이 양계 왕 전영환씨(4)

    첫해 고구마농사는 뜻밖에도 풍작이었다. 한 고랑을 헤치면 어른 두 주먹만한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 전씨는 농사짓는 보람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돈이 되어주지는 않

    중앙일보

    1975.02.07 00:00

  • (22)방콕에 정착한 전 영화감독 이경손씨(5)

    김구 선생은 벌써 이씨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이씨에게 『내가 보기에 경손씨는 아무래도 종교방면으로 나갔으면 좋을걸 그랬어요. 연예 그만두시고 종교방면으로 나가 독립운동을 도왔

    중앙일보

    1975.01.16 00:00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5.01.01 00:00

  • (5)재미실업가 김한조씨

    점심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학교식당에 갔다. 외상 밥 먹는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 자리서 학생들은 정식으로 한국서 온 학생과 인사를 나누었다. 김씨는 제법 용의주도하게 유학준비

    중앙일보

    1974.11.21 00:00

  • 부정제거의 길은 눈앞에

    얘기를 들어보면 모두가 양심 파요 정의파다. 그들 같으면 세상에 부정이니 부패니 하는 것들은 그 단어조차도 찾아볼 수 없게될 것 같다. 그런데 웬일인지 세상은 여전히 부정과 부패

    중앙일보

    1974.10.05 00:00

  • 참혹한 종말…비정의 현장

    비정의 사건은 최후까지 잔인하기만 했다. 2년여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은 2명의 범인들이 처절한 모습으로 목숨을 끊은 것과 함께 27일 상오 이정수·최덕현씨의 시체를 발굴함

    중앙일보

    1974.07.27 00:00

  • (35)-마나우스 시민의 친절

    「아마존」강의 중류에 있는 「마나우스」에 머무르면서 나는 뜻하지 않은 시민들의 뜨거운 대접을 받았다. 선남선녀란 이 「브라질」사람들을 두고 한 말인 듯. 낮선 한국인이 먼 곳에서

    중앙일보

    1974.05.24 00:00

  • 「빅·게임」 감독들의 필승작전

    평소 실력대로면 승리자신 이젠 자신이 생겼다. 대건이 강「팀」이라는 것은 잘알고 있으며 아직「플레이」하는 걸보지못해 승부를 단정할 수 없으나 우리의 평소 실력이 그대로 발휘되기만하

    중앙일보

    1974.05.21 00:00

  • 게살 많고 맛 좋기로 첫 손가락 「영덕대게」가 사라져간다

    이른봄의 미각 영덕대게가 사라져간다. 『영덕대게 사이소』-. 대바구니 가득히 작은 솥뚜껑만한 게를 담아 골목길을 가르던 계절의 풍물시도 이젠 옛말. 낭랑한 외침도, 행상의 발걸음도

    중앙일보

    1974.03.30 00:00

  • 소매치기 피해자 집념의 추적 9일|외면 당한 고발

    일수로 빌린 장사밑천 17만원을 소매치기 당한 한 시민이 연9일 동안 끈질긴 추적 끝에 5인조 치기배일당을 두 번이나 잡고 세 번이나 경찰에 신고했으나 그 때마다 경찰의 무성의로

    중앙일보

    1974.03.21 00:00

  • 토막난 실과 헝겊을 사용

    토막실과 헝겊을 이용해서 동물장난감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사진의 동물은 머리·팔·다리는 코바늘ㅣ코뜨기로 뗘서 안에 솜을 넣었고 얼굴과 눈·코는「아플리케」로 처리했다. 「칼러」「커프

    중앙일보

    1973.12.06 00:00

  • 독자투고

    중앙일보는 『독자투고난』을 통해 애독자들이 생활주변에서 겪고 있는 궁금한 일에 대한 질의와 건설적인 건의사항 등을 받습니다. 다만 내용은 확실한 근거가 있고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

    중앙일보

    1973.11.16 00:00

  • (하)박중희 특파원「헝가리」3박4일의 견문기

    관광「버스」속.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로 잡다한 인종들이 꽉 들어찼다. 거의 모두가 비곗살이 디룩디룩한 중년층이고 젊은 층은 한 사람도 없다. 절대다수는 여기서도 동서양쪽에서 온 독일

    중앙일보

    1973.09.28 00:00

  • 서울대 학생지도연구소서 학습능률 위해 펴낸|『효과적인 학습방법』

    각급 학교 학생들은 학기와 학기의 증간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다. 여러 가지「프로그램」으로 방학의 보람을 찾던 학생들도 이제 다시 학업으로 관심을 돌려야할 매가 되어간다. 공부한다는

    중앙일보

    1973.08.07 00:00

  • 북경을 다녀와서- 나순옥-첫 중공방문 한국인 나순옥 여사의 수기

    북경을 다녀왔다. 24일 동안의 관광여행을 마치고 우리 일행이 「홍콩」에 무사히 도착했을 때까지 나의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왜 그러냐하면 나는 어디까지나 한국인으로서 지

    중앙일보

    1973.06.26 00:00

  • (455)휴전회담(후반부)(7)|이 대통령의 항거(4)

    「아이젠하워」행정부는 1953년 5월25일 공산 측에 제출할 새 제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철저한 비밀의 장막을 쳤다. 제안 골자는 휴전과 함께 석방하려면 송환 반대 한국인 포로들도

    중앙일보

    1973.05.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