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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원의 뿌리는 高離國 … 금·청 황제는 신라 사람”
카자흐스탄 동북부, 동카자흐스탄주의 높은 산들은 갈기를 휘날리며 동쪽으로 달린다. 벨루하산(4506m) 정상에서 자락처럼 펼쳐지는 산맥. 한민족 원형질의 고향인 알타이다.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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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신뢰 얻으며 실리 외교, 북방영토 확장 결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흔히 외교는 평화적 수단이고 군사는 전쟁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양자는 모두 국제정치의 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세종은 국제무대에서 목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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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신뢰 얻으며 실리 외교, 북방영토 확장 결실
송조천객귀국시장(送朝天客歸國詩章) 북경에서 조선 사신을 송별하는 장면을 그려놓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세종이 취한 명과의 사대 외교는 다양한 포석이었다. 사진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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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家를 찾아서]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이간 家
명문가란 통상 한 집안에서 정치인·관료·학자·기업인 등이 다수 배출된 경우을 말한다. 천안·아산에서 명문가로 일컬을 만한 집안을 소개해 본다. “사람과 금수의 본성은 같다”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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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한국이 싫다’고? 그렇다면 중국은…
한국이 싫다 정광호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317쪽, 1만3000원 ‘한국이 싫다’. 이 책의 제목이다. 처음 보곤 『일본은 없다』류의 흔한 중국 비판서로 생각했다. 하지만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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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신북학파(新北學派)를 양성하자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지금의 중국을 차지하고 있는 주인은 오랑캐들이다”라며 조선시대 선비들은 청(淸)나라의 중국을 얕잡아보고 무시했다. 대신 ‘죽은 아이 고추 만지듯’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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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오랜 '편의적인 오해' 줄여나가야”
“한중관계가 한일관계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중국의 오랜 ‘편의적인 오해’를 줄여나가야 한다.” 백영서 연세대 교수가 10일 한중우호협회(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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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부터 조선-일본 학문 역전?
조선시대에도 국제 학술대회가 있었다? 조선은 명·청 시대 중국에 700회가 넘게 연행사를 보냈다.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일본에도 12차례 통신사를 파견했다. 조선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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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동양사·서양사 이제는 통해야"
"한국사-동양사-서양사 사이의 칸막이를 허물고 서로 소통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의 구조로는 큰 안목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대가를 길러내지 못합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최갑수(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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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첫 여성 CEO는 왜 사약을 받았을까
조선의 16대 왕 인조는 왜 맏며느리인 소현세자빈(昭顯世子嬪) 강씨(이하 강빈, 1611∼46)를 죽였을까. 잘 알려진 대로 강빈은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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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동북공정'에 일조하는 한국인들
조공(朝貢)과 책봉(冊封).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다시 한국의 여론을 들끓게 하는 요즘 새삼 떠올려 보는 단어다. 중국은 이 두 어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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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문명의 실크로드 오간 조선의 선비들
조선의 지식인들과 함께 문명의 연행길을 가다 김태준.이승수.김일환 지음 푸른역사, 560쪽, 2만4500원 장편 로드무비 같은 책이다. 로드무비가 무엇인가. 곧고 굽은 길을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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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7월] 중심을 넘어서
▶ 이종구 작 ‘중심’, 41×53㎝, 캔버스에 아크릴릭, 2004. 백한살에도 여행 준비를 서두르다 생애를 끝마친 사람이 있다. 알렉산드리아 다비드넬. 나는 족탈불급이다.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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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 3. 동북아 새 지도를 그리자 (上)
21세기는 '글로벌화의 시대'라지만 한편에선 '권역화'라는 대대적인 지각변동도 더불어 진행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동북아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모색하는 시험대다. 중국은 경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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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양] '방각본 살인사건 상·하'
지난해 '나, 황진이''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등 방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돋보이는 역사소설을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김탁환(35.한남대 문예창작과 교수)씨가 새로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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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허동현 경희대 교수·한국사
조선 왕조가 종언을 고하던 무렵 뜻 있는 선비들은 두가지 길을 택했습니다. 하나는 의병을 일으켜 일본에 저항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숨어 살며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지키거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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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사들의 비판적 역사의식:事大의 길에서 '脫中華' 깨우친 역설
"탑 꼭대기에는 구리로 만든 북 세 개가 놓여있고 층마다 처마 귀퉁이에 풍경을 달았는데 그 크기는 물통만 하고 바람이 일 때마다 풍경이 울려서 그 소리가 멀리 요동벌을 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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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통설에 대한 문제 제기] '한국사는 없다'
"단군조선에서 시작되는 고조선상은 허구다" "실학은 조선왕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보수적 개혁사상이었다" "동학 농민봉기는 결코 반봉건적.근대적 운동이 아니었다" …. 근거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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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통설에 대한 문제 제기] '한국사는 없다'
"단군조선에서 시작되는 고조선상은 허구다" "실학은 조선왕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보수적 개혁사상이었다" "동학 농민봉기는 결코 반봉건적.근대적 운동이 아니었다" …. 근거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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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황하의 치수
중국의 우(武)대사는 서울에 부임하자 방약무인한 언동으로 사람 놀라게 하더니 계속 그 방자함을 더해 왔다. 그의 외교관답지 않은 작태를 언론이 성토했음에도 그는 바뀌는 기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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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의 새 길] 5. 통일민족론
21세기 통일시대를 희구하는 민족담론. 궁극적으로 남북 통일을 민족주의의 완성단계로 본다. 그런 바탕에는, 지금까지의 민족주의 논쟁이 불구(不具)였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외세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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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거물 이론가 깊이 보기
조선조 내로라하는 정치 이론가로 비극적 죽음을 맞았던 두 인물을 다룬 평전이다. 기본적으로 정사(正史)에 치중한 책이라, 독자들의 역사적 지평을 넓혀주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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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거물 다룬 '조광조' 관심
조선조 내로라하는 정치 이론가로 비극적 죽음을 맞았던 두 인물을 다룬 평전이다. 기본적으로 정사(正史)에 치중한 책이라, 독자들의 역사적 지평을 넓혀주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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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아직도 昇官發財인가
공직자 비리가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오늘만이 아니다. 해방후 역대정권의 가장 큰 과제였으며 아마도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도 가장 큰 해결과제였을 것이다. 그런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