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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사람에게도 냉정한 판결이 필요하다
판사의 역할이 휘슬만 부는 심판 정도로 위축되는 현실… 소신판결 지지해줄 제도적인 장치가 아쉽다중립적인 판사조차 강한 쪽의 주장에 알게 모르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증거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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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게 화 내다 뇌혈관 질환 생겼다" 주장에 법원 "업무상 재해 아니다"
자신에게 반항을 한 학생들에게 화를 내다 뇌혈관 질환이 생겼으니 공무상 요양을 승인해달라며 중학교 교사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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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장관 "민노총 총파업, 불법 파업으로 엄정 대처"
민주노총이 25일부터 예고한 무기한 총파업을 법무부가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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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계 거꾸로 돌린 명분 없는 쿠데타
명제: 태종우(太宗雨), 규격: 95x64cm, 그림: 우승우(한국화가) 【총평】 14세기 말 동아시아는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이러한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조선 건국의 움직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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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vs 대한양계협회 '계란전쟁' 2라운드도 양계협회 '승'
닭고기 등 축산물 가공·판매 업체 하림이 대한양계협회와 2년째 벌이고 있는 ‘계란전쟁’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3부(부장 강승준)는 하림이 “양계협회의 계란유통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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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간통죄 폐지로 관심 커지는 혼전계약서
혼인서약 시대에서 혼인계약 시대로-. 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 이후 불륜은 더 이상 죄가 아니게 됐고 형벌도 받지 않는다. 죄와 벌의 주홍글씨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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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vs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유출 공방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검찰이 지난 13일 OLED 기술 유출 의혹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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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글로벌 수출 제약산업 발목잡는 약가제도 논란
보험재정 지속가능성과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약가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행 약가제도로는 신약개발을 유인하고 이를 수출로 연결시키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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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음악 읽기] 모든 정석 타파 … 제멋대로 연주해 더 매력
글렌 굴드는 클래식 음악계의 편견을 깬 천재였다. 아버지가 만들어준 낮은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제멋대로’ 곡을 해석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을 구사해도 용서하시라.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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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적은 곳 1표가 3표 효력, 평등선거 위배"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0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앞서 대심판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박 소장은 ‘인구편차 2대 1’ 기준을 제시한 다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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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각종 가혹행위 유출 '충격'
일본의 자위대(自衛隊)도 가혹 행위와 관련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2CH 등 일본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자위대원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의 가학적인 훈련 사진들이 유출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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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각종 가혹행위 유출 '충격'
일본의 자위대(自衛隊)도 가혹 행위와 관련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2CH 등 일본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자위대원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의 가학적인 훈련 사진들이 유출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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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직격 인터뷰]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하원의원
독일의 지한파 정치인인 하르트무트 코쉬크 연방하원의원(오른쪽)이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와 만나 동·서독 통일 과정에서 얻은 교훈에 대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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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효능 논란에 일반약 '불똥'
우루사 효능 논란이 일반의약품 전체로 불똥이 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이 처음 우루사 효능 논란을 제기했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에 대한 소송은 취하했지만 논란은 더 거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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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바람막이用 여권 인사 채용이 더 이익"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낸 박진 전 의원(3선)은 23~25일 미얀마를 찾아 양곤대에서 특강을 했다. 올 3월부터 석좌교수로 있는 한국외대가 이 대학과 교류하고 있어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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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바람막이用 여권 인사 채용이 더 이익”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낸 박진 전 의원(3선)은 23~25일 미얀마를 찾아 양곤대에서 특강을 했다. 올 3월부터 석좌교수로 있는 한국외대가 이 대학과 교류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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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하려면 유학 왜 가나…안 시키려 영국 보냈다”
“이건 뭐 너무 잘났잖아.”신문 편집자에게 법무법인 태평양 김갑유(51) 책임 변호사의 이력을 보여줬더니 조건반사적으로 툭 튀어나온 첫마디다. 세상 뭐 이렇게 불공평하냐는 듯,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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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옛날식 정통부 부활 안 된다
최성진서울과학기술대 교수IT정책전문대학원 정보·커뮤니케이션 기술(ICT) 흐름은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최근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혁명, 이른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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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법정관리’가 뭐길래 요새 시끄러운가요
[일러스트=강일구]Q 요즘 신문에서 법정관리라는 단어를 자주 봅니다. 지난달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기사가 나온 이후 부쩍 많아졌어요. 법정관리는 형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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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들이 서울역 광장으로 모이는 까닭은?
포괄수가제, 응급의료법 등 정부가 강행한 의료제도에 반발하는 전국의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9월 13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건강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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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멈춘 ‘어른아이’
몇 년 전 서울고등법원에서 민사재판을 맡고 있었을 때였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대형 식당을 둘러싼 민사사건이 있었다. 원고는 40대 초반의 세련된 모습의 남자였는데 화해기일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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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분유에 세슘 검출됐다던 증명서에 가짜 직인이?
일동후디스가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국내 산양분유 시장 80%를 점유한 일동후디스는 자사 제품에 방사능 세슘이 검출됐다는 환경운동연합 측의 보도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반품 문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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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복을 벗으며
나는 이틀이 지나면 30년6개월간 봉직하였던 법관직을 떠난다. 퇴임일이 가까워지면서 30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짧고 덧없는 것인지 실감하고 있다. 법복을 처음 입고 법정에 들어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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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 이재용 세기의 담판 ?
이재용(43) 삼성전자 사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추도식에 초청을 받았다. 특허 소송으로 인한 양사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