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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인 첫 퓰리처상 우일연 "한국 창의성 폭발, 자부심 느낀다"
논픽션(비소설)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로 지난 6일 미국 퓰리처상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한인2세 우일연 작가가 미국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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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시대에 불을 댕기다…'대역관' 김지남 장편 역사소설
소설 '대역관 김지남' (하치경, 바른북스) 대역관 김지남 하치경 지음 바른북스 정조 20년(1796년), 우의정이 임금께 아뢴다. “숙종 무인년에 역관 김지남(金指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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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에피소드4) 유비, 인의(仁義)와 한 황실 부흥으로 민심을 사로잡다
인의의 대명사 유비. 출처=예슝(葉雄) 화백 〈삼국연의〉에서 유비는 한나라 중산정왕의 후손으로 등장하는데 애초부터 학문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유비는 항상 인(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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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11) 위연을 위한 변론, 거듭 반역의 표상으로 낙인찍힌 장수
위연은 소설 삼국지에서 제갈량으로부터 두상(頭像)이 모반을 일으킬 반골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정됩니다. 위연의 반골상은 제갈량의 유언대로 그가 죽자 곧바로 모반을 일으킵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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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3) '잠시' 서주목이 된 유비와 연주를 되찾은 조조
조조는 서주의 포위를 풀고 급히 연주로 달려왔습니다. 여포가 복양에 있는 것을 알고는 조인에게 연주성을 포위하라고 하고 조조 자신은 복양성 앞에 영채를 세웠습니다. 조조는 여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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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을지로·청계천·세운상가, 낯익은 곳에서 찾아낸 낯선 재미
세운상가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야경. 남산 아래 충무로와 을지로 일대는 우리네 근현대사에서 가장 화려하고 흥청거렸던 현장이다. 이제는 아스라한 옛 추억이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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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자는 왜 소설을 쓰는가
김환영의 책과 사람 (25) 《개마고원》의 작가 고승철 나남 출판사 대표 ‘일부 기자는 왜 소설을 쓰는가’라는 이 기사 제목에는 이중의미(double entendre)가 담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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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장에 푹 빠진 이문열 "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33) 경북 영천에서 강연 중인 이문열 작가. [사진 송의호] 책 2000만 권이 팔린 소설가 이문열(70) 작가가 조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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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진보와 민주의 탈을 쓴 위선자, 사기꾼에 대한 소설"
새 장편 『해리』 출간한 공지영씨 소설가 공지영(55)씨가 새 장편소설 『해리』(전 2권, 해냄)를 냈다. 성추행 혐의로 사제복을 벗은 전직 가톨릭 신부, 그와 내연 관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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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김훈·조남주는 왜 이 책들을 골랐나
명사 45명이 밝힌 '나는 이래서 이 책이 좋다' 예상대로 겹치는 책은 별로 없었다. 중앙일보 출판팀이 교보문고와 함께, 소설가·시인부터 정치학자, 정신과 전문의,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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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요즘 이 책] "나는 소설로 쓰기 어려운 대상에서 전투력을 느낀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시대의 작가들은 요즘 어떤 책에 꽂혀 있을까. 일곱 번째 순서는 이야기꾼 소설가 성석제(57)다. 이야기꾼이라는 직능 명칭을 앞세운 이유는 왠지 그래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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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SF·판타지보다 ‘고난의 행군’ 같은 논픽션 많이 쓰고 싶어
━ 신문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지음, 민음사 우리의 소원은 전쟁장강명 지음, 예담 예외적인 성공 스토리에는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상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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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박진감 넘치는 무의식 세계 탐사
잠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전미연 옮김, 열린책들1·2권 336·328쪽각 권 1만3800원 오직 두 사람김영하 지음, 문학동네272쪽, 1만3000원 촛불집회와 대선으로 인한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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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베르베르…대선 이후 찾아온 소설의 귀환
잠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1·2권 336·328쪽, 각권 1만3800원 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272쪽, 1만3000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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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정치과학소설’에서 영감을 얻자
김환영논설위원‘정치과학소설(political science fiction)’은 정치과학(political science)과 과학소설(science fiction)의 합성어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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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픔을 담아낸 소설 ‘태양의 그늘2’ 인기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역사의 아픔, 소용돌이 속에서 생존과 사랑을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 소설 ‘태양의그늘2’가 1권에 이어 국내소설 부분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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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해 고교 때 290명 중 280등 … 시 쓴 게 밑거름 됐죠
우리 시대의 신자유주의와 죽음 이후의 미스터리에 관심이 크다는 채사장. 그에게 책은 현실과 신비를 잇는 다리와 같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두 시간 넘게 얘기를 했는데도 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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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전운 짙은 2017년 극동 … 한국의 선택은
크레바스 강희찬 지음, 메디치 272쪽, 1만4500원 패기가 느껴지는 책이다. 부제는 ‘가상다큐 동아시아 2017.’ 상상 속 미래를 픽션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은 무수하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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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시진핑이 롤모델 삼은 청나라 그 시대
강희대제(전 12권) 얼웨허 지음, 홍순도 옮김 더봄, 각 권 304~368쪽 각 권 1만2000원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시대로 흔히 ‘강건성세(康乾盛世)’ 130여 년을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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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몰카족·소아성애 … 사건기자, 소설에 빠지다
말할 수 없는 안녕 정강현 지음 푸른봄, 208쪽 1만2800원 애틋한 청춘소설 같은 제목이지만 내용은 딴판인 소설집이다. 현직 신문사 사건기자인 저자가 취재 현장에서 맞닥뜨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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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요트에 몸을 싣다, 철학여행에 나서다
라일라 로버트 M 피어시그 지음 장경렬 옮김, 문학과지성사 780쪽, 2만3000원 단 두 권의 소설로 유명 인사가 된 도깨비 같은 미국 작가, 로버트 M 피어시그(86)의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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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타이거 마더』 쓴 에이미 추아의 남편, 예일대 교수·소설가 제드 러벤펠드
잘생기고 똑똑한 데다 아내까지 잘 뒀다. 사랑스러운 두 딸 역시 승승장구다. 그의 직업은 미국 예일대 법대 교수, 그의 아내는 다름 아닌 중국계 미국 학자 에이미 추아다. 논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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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싶은 응어리 많은가, 중년 남성 응모 늘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중앙신인문학상 예심이 2일 본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소설평론 모두 전반적인 수준이 예년보다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심사에 참여하고 있는 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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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꼬리 무는 가족 3대의 수다 그 일상 속에 담긴 푸근함
구경꾼들 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312쪽, 1만원 등단 10년 만에 첫 장편소설 『구경꾼들』을 출간한 소설가 윤성희씨. [중앙포토]소설에서 강렬한 감동이나 짜릿한 긴장보다 잔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