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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한국과 분단 독일 첫 집권자를 다시 본다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를 놓은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과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서독을 재건한 콘라드 아데나워(1876~1967) 초대 총리. 비슷한 시기 동양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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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공부하는 미국 경제의 비밀④] 사상 최강 '주먹'이 무섭다
누구에게나 학교 다니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그 시절 어느 반에나 소위 ‘짱’이라고 불리는 주먹 좀 쓰는 친구가 있게 마련이었다. 묘한 것은 그런 짱이 있으면 그 반은 조용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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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새 호랑이 베트남이 뜬다
1975년 월맹군이 월남의 수도 사이공을 함락한 지 30여 년. 이제 베트남은 작은 중국에 비유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간다. 제조업 분야에는 일자리가 넘치고 빈곤율은 18%로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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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목표가 매력인 리더가 그립다
1917년생인 존 F 케네디는 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암살당했다. 그가 세상을 살았던 세월만큼의 시간이 그가 죽은 후로도 지났건만 그는 여전히 살아 있는 신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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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대통령의 자동차를 찾아라 !
한국 과학사를 전공한 문화재위원 전상운(전 성신여대 총장)씨는 요즘 세상 달라진 걸 느낀다. 조금 과장해 한국 사회가 '야만'에서 '문화'로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도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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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52. 노태우 대통령
청와대 전속 사진사가 찍은 이 사진은 노태우.고르바초프의 샌프란시스코 회담을 기록한 유일한 영상 자료다. 1990년 6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노태우 대통령은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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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운지] "인맥으로 사업한다는 건 옛 얘기"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은 요즘 들어 전 세계적으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 나라다. 자원 때문이다. 원유뿐 아니라 우라늄.구리 등 광물도 풍부하다. 벌어들인 오일 달러로 각종 사회간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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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달러 넘친다" 독자 개발로 선회
사할린-2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대우건설 등이 참여해 사할린 최남단 코르사코프항 인근 프리고로드노예 마을에 짓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공장과 원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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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칼럼] 공론과 공과
"돌이켜 보면 쌍방 모두 공론(空論)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1989년 5월 옛소련의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덩샤오핑(鄧小平) 중앙군사위 주석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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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에너지 제국' 야망 4700㎞ 송유관에 꿈틀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인근도시 이르쿠츠크에서 서북쪽으로 600km 정도 떨어진 타이세트 부근 타이가에서 세계 최장 파이프라인(4700km)인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건설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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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져도 공사는 계속"
지름 1m, 길이 10m짜리 대형 강관을 이어 붙이는 송유관 용접 공사가 한창인 동시베리아 타이세트 현장. [트란스네프티사 제공] 러시아의 동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이 시추공을 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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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다시 불러보는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중략…)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저항시인 신동엽이 196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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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GB 출신 푸틴, 사격 실력은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8일 모스크바의 군사정보국 본부에 들러 권총 사격을 하고 있다. 푸틴은 과거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독일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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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 간첩' 명단 공개 논란
발트해 연안 국가인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가 옛 소련 정보기관인 KGB를 위해 일한 '간첩' 명단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지 15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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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그루지야 '가스 전쟁'
러시아와 이웃 그루지야가 '가스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04년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집권 이후 친(親)서방 성향을 강화하고 있는 그루지야가 9월 말 러시아군 정보장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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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종전의 돌파구 찾다
속전속결이냐 확전이냐. 지난주 미국이 한반도에서 감행한 엄청난 도박의 결과는 그 둘 중 하나다.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하면 한국전쟁의 신속한 종결이 가능하다. 물론 전쟁에서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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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북한 붕괴와 차기 대선 주자
김정일 북한 정권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핵무기가 있다고 안 무너집니까. 소련은 핵무기가 1만 개 있었는데 붕괴했죠. 핵무기는 애초부터 정권 안보와 아무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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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이라크가 안정되려면 …
미국 중간선거에서 이라크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개전 결정이 옳았는지에 대한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똑같은 현재의 이라크 정세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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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칼럼] 무(無)DJ 무(無)호남?
필자에게 가끔 배달되는 e-메일 중에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가 있다. 주로 경영이나 처세에 관한 경구.일화를 소개하는 메일이다. 2일 현재 69만6662명이 메일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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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위기의 노 대통령 … 기회는 있다
북한의 벼랑 끝 전술로 벼랑에 몰린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자초한 김정일은 어차피 벼랑에 설 각오를 하고 도발을 감행했다. 반면 그의 핵 야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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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장교들 "戰作權 처리 모양새 너무 답답하다"
김영현 월간중앙 객원기자 ultarikong @ hanmail.net "자주국방?" 한 장교는 씩 웃으며 말했다. "있는 집일수록 세콤을 불러 지키고, 없는 집일수록 혼자 책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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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야망 50년사① "이젠 우리도 핵강국"
큰 역사적 사건들이 시시한 일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다. 빌헬름 2세는 파리에서 열병식을 열어주지 않은 프랑스인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유럽의 군주들은 내 말을 경청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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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련 항쟁 50년 맞은 헝가리 르포
헝가리 반소 항쟁 5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22일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당시 시위를 재현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로이터=연합뉴스] 헝가리의 반소(反蘇)항쟁이 23일로 50주년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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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35. 죽(竹)의 장막
1973년 가을의 천안문 광장. 중국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접근하기 어려운 나라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세계 각국에서 출판되는 잡지와 화보를 구독했다. 어느 나라에 어떤 취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