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바라기’서 ‘체르노빌’까지, 우크라 비극을 예견하다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올해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산업도시 크레멘 추크시의 쇼핑몰. 이날의 폭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
-
'금메달 머신' 키우는 中…우는아이 대롱대롱 철봉 매달았다
중국의 체육영재들이 훈련을 받는 모습. 4살가량의 어린이들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철봉을 붙잡고 있다. [더선 캡처] 중국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총 88개(금 38개, 은 32개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
[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김구 ‘나의 소원’에는 ‘자유’가 33번 나온다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나의 정치 이념은 한마디로 표시하면 자유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라야 한다." "모든 계급 독재 중에도 가장 무서운 것은 철학을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김정은 들으시오' 작심하고 밝히는 쿠바혁명 속사정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쿠바 아바나 시내에서 볼 수 있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 라틴 음악과 춤의 향연이다. 1959년 혁명 이전
-
[거꾸로 읽는 러시아 혁명사②] 유목국가 몽골에서 벌어진 황당한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러시아 혁명과 내란의 역사에서 가장 황당한 사건이 1921년 몽골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추종하는 세력이
-
‘시가 문 뚱보’의 낙천주의, 라인강 기적 일구다
“불사조는 잿더미에서 날아오른다.” 독일 초대 경제부 장관(1949~63년)이자 제2대 총리(63~66년)인 루트비히 에르하르트가 독일 부흥을 위해 내건 슬로건이다. 전쟁의 폐허에
-
‘시가 문 뚱보’의 낙천주의, 라인강 기적 일구다
에르하르트 총리는 항상 시가를 입에 물고 다녔다. 시가 연기는 공장 굴뚝과 풍요로움을 상징했다. “불사조는 잿더미에서 날아오른다.”독일 초대 경제부 장관(1949~63년)이자 제
-
[백가쟁명:유주열] 중국의 “119공정”과 웰빙체육
런던올림픽이 폐막되었다. 개막식에는 올림픽 스타디움에 목가적인 잉글랜드의 초원을 옮겨 놓더니 폐막식에는 런던 시민들의 노래와 춤의 한 마당으로 한여름 밤의 꿈을 끝내고 있었다.
-
[이홍구 칼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문화와 민주공동체
이홍구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통신기술 덕택으로 서로 간의 소통 속도는 매우 빨라졌고 횟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그와 같은 새 소통 방법이 오히려
-
김정숙 ‘정’ 김일성 ‘일’ 따서 이름 … 일찍부터 제왕 교육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섯 살 때인 1947년 김일성(오른쪽)을 따라 만경대(김일성 생가)를 방문해 증조모 이보익(왼쪽)과 권총을 들고 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김정일 국방위원
-
'김정일, 김정은 전폭 신뢰 안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북한 권력 승계에 즈음해 “3대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정남이 북한 후계구도 정립에 하나의 변수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
-
[j Global]‘중국모델론’ 대표주자 판웨이 베이징대 중국·세계연구센터장
“오늘날 중국의 부상은 단순히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중국이라는 국가체제가 일궈낸 성과다.” 판웨이(潘維·50) 베이징대 중국·세계연구센터 주임(센터장)의 말은 확신에
-
[분수대] 폭설 정치
마오쩌둥(毛澤東)은 시인이기도 했다. 풍자적이고 호쾌한 시를 즐겨 썼다. 1965년 쓴 ‘염노교· 조아문답(念奴嬌·鳥兒問答)’이 대표적이다. ‘염노’는 당(唐) 현종의 총애를 받았
-
[대담]문학·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 김영태 VS 이제하
가을로 들어서는 입구, 비는 흔쾌히 내리지 않았다. 김영태 시인의 구절을 빌리자면 "푸르덩덩한 하늘" 에 엷다란 비의 흔적들만 "느리고 무겁게 그리고 우울하게" 깔리는 오후의 날씨
-
2.러시아 中.
매초마다 터지는 조명탄,대포의 굉음을 연상케 하는 헤비메탈,뒤를 쫓는 리듬.그렇다고 전쟁터는 아니다.냉전의 벽을 막 벗어난 러시아 청년 문화의 현장이다.디스코테크 맨해튼 익스프레스
-
(8)입체 교차로 급증 차량 홍수 "예고"-북경
중국 최고실권자 덩샤오핑은 북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지도자들이 모 여사는 북경시내 특수지역인 중남해는 더더욱 싫어한다. 등소평은 지난 1∼2월 개혁· 개방의 가속화를 호령할때도
-
국내 진보학자 마르크스이론 비판확산
마르크스를 연구해온 소장·진보학자들 사이에서 마르크스이론을 비관하고 그간의 연구자세를 반성하자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80년대 중반 활발했던 사회구성체 논쟁
-
(2)러시아혁명 때 일군에 잡혀 총살 한국계 여인 사진 보존|하바로프스크 향토박물관
그 이튿날인 3월9일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의 산림이 우거진 설경을 내다보면서 이곳 하바로프스크에 대해 생각했다. 하바로프스크는 우수리강과 아무르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지역으로 16
-
합영사업 90% 이상이 조총련과 성사|제1차 전국바둑대회 평양에서 개막
○…북한외교부장 김영남은 8일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동시가입이든, 개별가입이든 분단을 영구화하고 국제사회에 분단자체를 합법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 한국정부의 유엔단독가입노력을 거듭
-
소련식 개혁거부… 정통 사회주의노선 고수/알바니아 비상사태설 배경
◎소수민족 그리스인 반정부 움직임 나타나 북한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전체주의 공산국가인 발칸반도의 알바니아에도 서서히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알바니아 정
-
한국과 정상 외교로 "새 장"|본사 취재팀 헝가리 개혁 현장에 가다
【특별취재반-진창립 외신부 차장|김동수 편집부 국장|주기중 사진부 기자】헝가리는 동구권 나라 중 최초로 지난 2월 우리 나라와 국교를 맺은 국가. 22일부터 노태우 대통령이 최초로
-
(1)승용차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김광조씨-. 그는 한국사람으로서 소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레닌그라드의 시민이다. 김광조는 물론 한자표기 이름이고 여기서 그의 이름은 KNM TBaH Ae라고 라고 쓴다. 그는
-
(10)남북정국 빗댄 농담 유행
북한에서도 노래자랑 프로가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었다. 심사위원과 방청객들의 박수 속에 등단한 속도전 여성청년교육대 소속 아마추어 가수가 나와 제스처를 쓰며 부른 노래는 「수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