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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가을문학' 숨 쉬는 김유정 문학촌 가보니
“김유정 작가의 소설에 나온 장소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어요.” 9월 24일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 문학촌.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가 소설가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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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기차여행
부모님과 2박3일 첫 기차여행이다.아버지 85세 생신 축하하는 여행길어머니 발걸음도 힘겹고 위태롭다.마지막 될 4남매와 나들이가 좋아웃음꽃 피우니 모두가 얼굴 환하다.달리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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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할머니의 유모차
팔순의 할머니가 유모차를 밀고 간다.손자를 태워야 할 유모차엔 재활용 폐지를 실었다.소낙비마저 내리는 빗속을 힘겹게 걸어간다.한걸음 걸을 때마다 미끄러지는 슬리퍼초록 신호등은 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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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불량 외교와 바늘구멍 찾기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이 무더운 삼복더위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군함도’. 이 영화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광복절이 다가왔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몇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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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문체부 A과장의 죄
손민호문화부 기자문화체육관광부 A과장. 그는 문체부에서만 32년을 근무했다. 9급 공채로 시작해 이태 전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기까지 그는 정말 헌신적으로 일했다. 그를 아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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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열 식히라' 냉면 대접한 자승 "흠집낸 기자에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을 하고 있다.[뉴시스]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20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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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최근 논란에 "다 공부가 된 것으로 생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자신의 최근 논란과 관련 "그런 것들이 다 공부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반 전 총장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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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동춘, 국정조사 친박 3인과 회동
새누리당 친박계인 이완영(59)·이만희(53)·최교일(54) 의원이 지난 9일 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함께 만났다. 최 의원과 정 이사장이 19일 밝힌 내용이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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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 이 묻고, 남경필이 답하다 “자주적 국가로 코리아리빌딩!”
개방적인 정신으로 공동체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도올은 남경필 지사를 꼽았다. 반드시 고생을 하고 큰 사람이라야 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약자의 ‘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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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Deja vu by system #11. 운명(運命)
경찰서에서 최초목격자 진술을 한 재성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들어오기 바로 직전 놀이터 수돗가에서 셔츠 깃과 소매 등에 묻은 핏자국과 각종 얼룩을 열심히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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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산 36년만에 폭발적 분화…연기 1만1000m 상공 치솟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아소산(阿蘇山·높이 1592m)에서 8일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1980년 1월 이후 36년만의 최대 규모다. 시뻘건 화염이 치솟았고 연기 기둥은 1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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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ravel] 여행은 ‘힐링’이고 ‘치유’입니다
올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 ‘뙤약볕’이나 ‘가마솥더위’라는 말이 한때 유행했는데 올해는 얼마나 더웠으면‘불판 더위’라는 말까지 생겼더군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더운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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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나발 휘모리장단에…체코 청중들 “굉장하다”
체코 프라하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오스트라바 공항에는 작곡가 야나체크의 이름이 붙었다. 그의 고향 후크발디와 가까운 모라비아 지방에 위치해서다.산업도시의 과거가 남아있는 쇠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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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7월 12일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24년생 물건은 넉넉해야 마음이 놓이는 법. 36년생 눈치 보지 말 것. 48년생 새로운 것이나 유익한 정보가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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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잘못해 사고난 차, 쓸 만한데 폐차하자고 해서야
사진 대우조선해양 한국에서 대우조선해양이란 이름은 오늘날 천형(天刑)의 대상이다. 모두가 비난할 뿐 좋게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우조선해양, 이름에서 보듯이 한 시절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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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4월 8일
쥐띠=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풀 길방 : 西24년생 기다리는 소식이나 바램 생길 수도. 36년생 몸에 맞는 운동 규칙적으로 할 것. 48년생 젊은 사람에게도 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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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사의 힐링 상담 | 눈치 보기 갈등 극복] 중·허·화 떠올려라
12년차 과장인 그의 목표는 올해 말 부장으로 승진하는 것이다. 비교적 빨리 과장이 된 그는 한때 오만했었다. 좀 쉬었다 승진할 때쯤 다시 일하면 되겠지 하다가 ‘머리는 좋은데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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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소낙비가’ … 뛸내기를 시켰습니다 … 일제 암흑기 속에서도 빛난 말글
호박꽃 초롱 강소천 시, 표지 정현웅 본문 그림 김영덕 재미마주, 132쪽, 1만1000원 어떤 이들에게는 추억의 동시일지도 모르겠다. 닭이 고개를 까닥이며 물 마시는 장면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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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 웃자 임신율 '쑥' 펑펑 울자 심장병 '뚝'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극과 극은 통한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에도 이 개념이 적용된다. 기쁨과 슬픔, 양극단의 감정을 표현하는 웃음과 눈물. 전혀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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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전통문화 찾아 구름 사이 산책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2014년 기획전 ‘공예, 공간에 스며들다’가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정중동(靜中動),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는 부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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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이미 내 삶의 중심이 돼버렸어
서로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지낸 철없던 어린 날들을 지나 서로에겐 없어서는 안 될 신랑·신부가 되기까지 6년이란 참 긴 세월이 흘렀네. 어떻게 생각하면 깃털처럼 가볍게 지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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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황토물인가, 살구빛인가 … 담담한 치유 , 김호석 개인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훈훈한 정을 그리워한 김호석씨의 수묵화 ‘바람 목욕’. [사진 김호석]독사(毒蛇)의 독이 독하다 한들 사람이 사람에게 품는 독만큼 독할까. 화가 김호석(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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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의 추억 … 곤충은 90억 인류 구할 미래 식량
“이윽고 하늘이 캄캄해지고 대기는 메뚜기 떼의 날개가 부딪는 소리로 가득 찼다. 그리고 밭으로 소낙비처럼 떨어져 오는 것이다. 그냥 날아 지나간 밭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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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의 추억… 곤충은 90억 인류 구할 미래 식량
“이윽고 하늘이 캄캄해지고 대기는 메뚜기 떼의 날개가 부딪는 소리로 가득 찼다. 그리고 밭으로 소낙비처럼 떨어져 오는 것이다. 그냥 날아 지나간 밭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