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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환 기자의 5박6일 평양방문기3
6. 평양의 건물들 저의 장모님이 평양 출신입니다. 이번에 제가 평양 간다니까 감회가 있으실 만도 한데 "예전 모습은 하나도 없을 텐데 뭘" 하시더군요. 역시 그랬습니다. 평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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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정창현기자의 북한방문 7박8일-7
'국호 영문표기 문제 남북학술토론회' 취재 차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통일문화연구소 정창현 기자가 찍은 북한의 현지풍경을 방문기 형식으로 편집한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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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일은 없다]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4)
웃통 벗은 사내 하나가 보드카에 취한 채 열차 계단에 서서 나를 가로막는다. 기차는 떠나려 하는데 … 마지막 순간에야 사내는 길을 터준다. 진땀이 났다. 모스크바행 열차에서 여자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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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묘향산과 동명왕릉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의 '김정일관' 전경. 평양 사람들이 휴가 때 자주 가는 곳이 묘향산이라고 합니다. 평양에서 약 12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물도 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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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44) 선녀와 산장지기
"만일 내가 도를 알았다면 봉정암에서 머리를 깎았을 겁니다. 한데 도를 몰라 하산해 속인이 됐지 뭡니까. 아, 죄송합니다. 한잔 드시죠. 자, 미안합니다. 예, 죄송하구먼요."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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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32) 날개 꺾인 사나이들
토왕폭 우측 벽을 오르던 송원기 대원에게 위기가 닥쳤다. 발디딜 곳도 없어 보이는 깎아지른 절벽이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송대원의 눈에 소나무 한 그루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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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라이프] 김서령의 家
비오는 날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제대로 들으려고, 아니 그보다 뒤뜰에 선 대추나무에서 대추 떨어지는 소리를 본격적으로 들으려고 굳이 지붕을 함석으로 이은 집이 있다는 소문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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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18홀 모두 까다로워"
"어렵다. 어려워." 타이거 우즈(26)가 새로 단장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이 골프장에서는 매년 4월 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지난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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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18홀 모두 까다로워"
"어렵다. 어려워." 타이거 우즈(26)가 새로 단장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이 골프장에서는 매년 4월 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지난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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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송도 숲속 아파트 건립 대립
포항시 송도동의 울창한 소나무 숲속 학교 터에 고층 아파트를 짓는 문제가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송림(松林)이 파괴된다”고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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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그 섬에 가면… 가을이 들린다
섬과 가을-. 높아진 하늘과 깊어진 바다의 짙푸른 색조에 둘러쌓인 가을의 섬은 고독과 청아(淸雅)의 이미지다.그래서 가을의 운치를 맛보기에는 그만이다. 많이 알려진 것 같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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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와이드] 유적들 반기는 '수원 화성'
영욕은 사라지고 역사만 남아 있는 성곽(城郭) 길에 서면 세월의 무상함에 잠시 숙연해진다.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華城)에 오르면 선조들의 발자취와 아름다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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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항공 방제 두고 산림청 · 환경단체 '논란'
"소나무 숲을 살리려면 재선충을 방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 "제선충 항공방제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 소나무 재선충이 퍼지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항공방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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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오영섭 '조롱' (2)
차를 몰고 가다가 낯선 길에 접어들었을 때는 일단 브레이크를 밟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정상이다.나는 나의 느닷없는 이탈과 그 이탈을 일으킨 자력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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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고스톱 판.자릿세 횡포…볼썽사나운 정동진
며칠 전 식구들과 강원도 정동진 주변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말로만 듣던 정동진 역에 도착하니 연속극 모래시계에 나오는 음악이 흐르고 주차요원 아저씨도 친절해 처음엔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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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조의 북녘산하 북녘풍수]22. 동명왕릉(끝)
평양 중심에서 원산가는 길을 따라 버스로 30분쯤 달리면 광활한 락랑준평원이 끝나면서 처음으로 산같은 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마지막 답사지인 동명왕릉이 있다. 동명왕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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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22.동명왕릉
평양 중심에서 원산가는 길을 따라 버스로 30분쯤 달리면 광활한 락랑준평원이 끝나면서 처음으로 산같은 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마지막 답사지인 동명왕릉이 있다. 동명왕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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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25.룡곡서원
법운암에서 룡곡서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제법 길었다. 만약 일정이 거꾸로 잡혀 이 길을 올라가게 됐다면 다리품이나 들었겠다 싶을 정도로 가팔랐다. 돌계단에 줄난간으로 길을 잘 닦아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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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5.만월대, 그 자생풍수의 표본
만월대의 가장 큰 풍수적 특징은 건물을 배치하면서 인위적으로 균형을 잡으려 하지 않고 자연지세의 흐름을 따르려 했다는 점이다. 낮은 곳은 축대를 높이 쌓고 높은 곳은 깎아내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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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테크' 대가들이 권하는 나들이명소…'서울박사' 윤송현
▶도심 속의 산 = 서울의 경우 남산, 부산의 용두산, 광주의 무등산이 대표적이다. 분수가 있고 간이 동물원이 만들어져 있는 곳도 있다. 남산의 경우 열대 식물의 숲을 거니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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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석불입상
파주시광탄면용미리.지금은 한적한 시골길이지만 예전엔 고양의 벽제관(중국 사신들이 머물던 역관)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한양을 오가는 중국 사신들의 발길이 분주했던 대로였다.이 옛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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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에 잇단 怪산불-두달새 5차례
대구시동구 팔공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19일 오전1시30분쯤 대구시동구중대동 파계사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 3백여평을 태웠다.불이 나자 대구시는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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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제주 곽지리의 자생풍수
지금 우리나라에서 풍수의 교과서처럼 취급되고 있는 책은 4세기중국 동진(東晋)시대 곽박(郭璞)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장서(葬書)다.금낭경(錦囊經) 혹은 장경(葬經)이라 불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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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 꾀꼬리봉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한 꾀꼬리봉(충북제천시덕산면억수리.8백80)은 예쁜 이름과 달리 산행하기가 쉽지 않다.예부터 다른 산에비해 유난히 꾀꼬리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