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기대

    금년 가을은 이상하게 시작했다. 가을이 왔나했더니 어느 날 밤에 갑자기 한 겨울 같은 센바람이 밤새도록 마음을 죄게 불어 젖혔다. 정가에도 된바람이 불었다 한다. 공화당원으로 유명

    중앙일보

    1971.10.25 00:00

  • 3·1절마다|김필례

    기미 만세 사건이 일어났던 1919년 나는 27살로 광주 「수피아」여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해마다 이날이 오면 나는 요원의 불처럼 서울에서 번져온 『독립 만세』가 3월13일

    중앙일보

    1971.03.01 00:00

  • 육성회의 주권자|오기형

    얼마전의 일이다. 미국에 있는 교포 교수 댁에 초청을 받아갔다. 가족을 한사람씩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사립중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두 아이도 소개해 주었다. 미국사정을 잘 아는 나

    중앙일보

    1970.05.21 00:00

  • (5) 벽지교사

    정기여객선은 물론 어선마저 뱃길을 돌리는 수많은 낙도와 [버스]구경을 하려해도 수십 리씩 걸어나가야 하는 산골- 이른바 벽지 낙도에서 교사들은 [교육이전의 생활]에 고달프다고 했다

    중앙일보

    1970.01.27 00:00

  • (4)영세상인

    『눈·비를 피할수 있는 전세가게라도 한간 마련하는 것이 70년대 최대의 소망』이라는 L씨(41·서대문구 남가좌동 시장)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위 속에서 연탄난로 하나 없이

    중앙일보

    1970.01.22 00:00

  • 백만장자에의 「찬스」는 많다

    미국에서는 백만장자가 희귀한 존재였던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옛날일. 오늘날 미국에 백만장자는 부지기수다. 1962년 미국의 백만장자수는 6만7천명. 이것이 7년이 지난 69년엔

    중앙일보

    1969.12.16 00:00

  • 고수입은 헤프다.|연수 8백만원 영국 인기직업인|세금에 반뺏기고 집도 휴일도 없어|보이지않는 소비로 자유는 흉가

    영국의 여성교양지 『퀸』은 최근호에서 연수입 1만「파운드」(약8백만원)의 인기직업인 5명을 「인터뷰」하여 이들의 일상 생활비를 비교하고 있다. 연 1만「파운드」 수입은 그리많은 수

    중앙일보

    1969.06.19 00:00

  • 「적자가계」속의 갑근세|「샐러리맨」의 수지명세를 보면

    「샐러리맨」=(봉급생활자)은 「화이트·칼러」로 선망의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학교의 수업시간처럼 엄격한 출퇴근시간에 묶여 「러쉬 아워」의 혼잡을 비집고 1년을 하루같이 직

    중앙일보

    1968.10.31 00:00

  • 고지서의「정글」|월봉2만5천원짜리「서울시민」의 경우

    서울시내 C제약회사의 사원인 K씨는 며칠전 동회에서나온 재산세 납세고지서를받고 새삼 놀라지않을수 없었다. 한달월급이 2만5천원인 K씨의 가족은 아내와 고등학교에다니는 큰아들, 중학

    중앙일보

    1968.04.11 00:00

  • 가계부 '68|물가 뛰어 적자늘듯

    새해의 가계부는 어떻게되나. 명절맞이 들뜬 기분아래 조용히 고개를 드는문제다. 지난해도 적자운영을 면할수 없던 가계에 새해부터는 공공요금 세금 교육비등 전반적인 불가상승요인을 물려

    중앙일보

    1968.01.01 00:00

  • 프랑스 여성 그들의 생활·생활관 | 결혼 통해 행복추구 기혼자의 절반이상이 직업전선에

    「프랑스」여성은 어린이에겐 천사요, 남편에겐 요녀다.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위함은 극진하지만 「프랑스」남성이 엄처시하에 산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다. 남성들의 대우를 받고 귀여움을

    중앙일보

    1967.12.21 00:00

  • 선생과 파수

    「뉴요크」시「브루클린」지구의 흑인가「할렘」에는 매일하오 1시부터 8시까지 자동차가 통행을 할수없다. 가뜩이나 음산한 분위기의 이 빈민촌은 더 으시시 해질 것 같다. 그러나 매일 이

    중앙일보

    1967.10.21 00:00

  • 부도도적

    끽연가들은 9일 아침 담배 맛이 유난히 쓴 것을 느꼈을 것이다. 담배 심부름을 보냈던 어머니는 아이가 그냥 돌아온 것을 보고 곤혹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파고다 40원, 금관 40

    중앙일보

    1967.10.09 00:00

  • 참다운 한·일의 선린 - 홍종인

    『미운 아이 떡 한 개 더 준다.』는 말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바로 3년전 군정에서 민정으로 넘어섰던 1964년 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지금보다는 이 박사 때가 나았고 이

    중앙일보

    1967.02.16 00:00

  • 기발한구상

    얼마전 어떤방송「프로」에 서울시내의 어떤국민학교아이들이 나와서 특기자랑을 하는것을보았다. 도련님들의 뛰어난 재간에 깊은감명을 받은 「아나운서」가 그중한 귀공자를 보고 『어린이가 다

    중앙일보

    1966.09.06 00:00

  • 〈세태 21년〉(2)모두 얼마나 변했을까? | 예절

    묘지 공원이란 말이 한창 유행이다. 이제까지 산에다 봉을 만들던 「뫼」가 아닌 이른바 현대화한 「유택」을 평면으로 짓되 그곳에 잔디를 깔고 꽃을 심어 공원으로 쓰자는 것이다. 할아

    중앙일보

    1966.08.15 00:00

  • 작가와 세금

    무료 병원에 입원하려고 가난한 소설가 한 분이 동회를 찾아갔다. 극빈자 증명을 맡기 위해서였다. 그 소설가는 신청서를 써내려 가다가 직업 난의 항목에 이르러 잠시 어리둥절했다. 소

    중앙일보

    1966.08.13 00:00

  • 알뜰한 다산정책|불…인구 적어 고민

    지난1월중순 「파리」의중죄재판소 제14호법정에는 색다른 재판이 벌어지고있었다. 재판을 기다리는피의자들은모두젊그아름다운여인들. 이들에게2년에서3년까지의집행유예와 공직박탈이 선고되었다

    중앙일보

    1966.05.28 00:00

  • (4)|춘향의 고장

    남원땅. 지형이 방주와 같다 하여 늘 나그네처럼 퇴색하지 않는 곳. 북으로 교룡산성, 남으로 금암봉, 동으로 멀리 지리산을 우러러 분지를 이룬 삼남의 관문이다. 광한루는 남원을

    중앙일보

    1966.05.03 00:00

  • 성숙한 11세

    여자 가슴둘레가 32「인치」(81·2센티)를 넘는 옷에는 10%의 물품세를 매기게 된 영국에서는 지금 거기에 대해 『아이들의 성장을 막는 법』이라는 강력한 항의 운동이 일어나고 있

    중앙일보

    1966.04.19 00:00

  • (끝)

    관권의 횡포에 대한 항거와 승리, 부패한 권력에 짓눌린 민중의 대변과 수난은 기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특권이며 십자가다. 언론의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된다고 하는 미국서도 부패한 정

    중앙일보

    1966.04.12 00:00

  • 구름 따라 인생도 흘러…-추풍령 당마루 목롯 집의 분이 할머니

    아늑한 중부지방과 기름진 곡창인 호남·영남의 남부지방과를 가로지른 병풍- 이곳을 추풍령이라고 부른다. 이 영을 뚫고 철마가 달린 지 58년이다. 이 58년의 역사와 더불어 이 마루

    중앙일보

    1966.01.06 00:00

  • 자라는 새세대 7백만 어린이|건강 처방전|세계 소아과계의 최고권위 여섯 박사에게 물어본다|본사주최·대한소아과학회와의 좌담회에서

    부모에게는 자기네들 어린이만큼 소중하고 귀여운 것이 있을 수 없다. 잘 생겼든 못생겼든 말을 잘 듣든 잘 안 듣는 어린이만큼 소중하고 귀여운 것이 더 있을 수가 없다. 그런 만큼

    중앙일보

    1965.11.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