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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여파… 영국 프롬스축제 떠들석한 분위기 삼가
미국 테러 참사로 지난 15일 영국 BBC 프롬스 축제의 피날레 공연 프로그램이 대폭 바뀌었다. 또 연주 도중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순서를 갖기도 했다. 레너드 슬래트킨(워싱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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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고이즈미의 간지
폴란드 출신의 언론인 이안 브루머는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독일인과 일본인 심리 비교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역저(力著) '죄의식의 대가' 에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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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군대 시절 사진 빛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0대 후반에 군복에 총을 들고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을 찍은 지 62년만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일간지 '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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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주며 눈물빼는 한가족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사랑을 주세요' (김순영 연출.사진) 는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드라마다. 199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토니상 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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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사랑을 주세요'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사랑을 주세요' (김순영 연출.사진)는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드라마다. 199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토니상.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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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페르손 총리
1970년대 후반에 발표된 조세희의 '난쟁이' 연작소설은 지금은 고전 취급을 받고 있다. 철거민촌에 사는 난쟁이와 그의 부인, 세 자녀를 둘러싼 이야기가 중심이다. 연작 중 '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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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거대과학' 의 기수들
20세기 물리학이 이룬 성과로 가장 눈부신 것 중 하나는 우주 만물의 구성 요소를 찾는 소립자 물리학이며 이 연구에 필요한 장치가 가속기다. 발명 초기 실험실 책상에 놓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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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세계경제] 불황의 역사 교훈
세계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세계경제의 견인차인 미국의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은 10년의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미와 아시아 금융시장은 언제 다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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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세계경제] 불황의 역사 교훈
세계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세계경제의 견인차인 미국의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은 10년의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미와 아시아 금융시장은 언제 다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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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담론과 월러스틴]
‘세계화(globalization)’는 1970년대 이후 전지구적 사회변동을 판독하는 사회과학의 대표적인 화두 가운데 하나다. 세계화란 개념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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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고문 원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께…
재작년 늦은 봄인 4월 16일, 텍사스 한국전 추념비 제막식에 앞서 주지사 집무실에서 당신과 나눴던 시간을 나는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유년시절이던 50년 전,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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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사태를 지켜보면서
올해 1월에 출범했던 선수협이 시즌이 끝난 뒤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하였다.이번의 목표 역시 지난 출범 때 그런 것처럼 KBO와 구단주들로부터의 승인을 얻는 것과 함께 모든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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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누구인가]
미 연방대법원의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 인정 결정으로 제43대 미 합중국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한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는 이번 대선 개표과정만큼이나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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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독일의 11월 9일
20세기 들어 독일은 유난히 큰 일을 많이 치렀다. 1, 2차 세계대전과 독일 통일만으로도 현대사의 절반은 쓰고도 남는다. 그래선지 독일엔 유난히 무슨무슨 기념일이 많다. 기념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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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근대의 빛과 열정
가을 날 짬내어 부디 덕수궁에 가보시라. 고궁에 내리는 환한 햇살에 덧보태 근대의 빛과 꿈을 감상하시길 바란다. 지금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오르세미술관 한국전-인상파와 근대미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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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 노벨상은 과연 불가능한가
올해도 물리.화학.의학 등 과학분야의 노벨상은 선진국에서 독차지해 우리로서는 `또 남의 나라 잔치가 됐구나''하는 느낌속에 부러움을 넘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9명 수상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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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길] 김태길 특별기고
20세기는 전쟁이 평화를 압도한 세기였다. 이미 전반세기(前半世紀)에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있었고 후반세기에도 한국전쟁.월남전쟁.걸프전쟁 등 대규모의 전쟁이 세계 열 곳에서 일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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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이저리그 역사 (6) - 블랙삭스 스캔들
메이저리그 역사가 100년을 지나오는 동안 세번의 고비는 1919년, 1942년, 1994년에 찾아왔다. 1942년의 위기는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때문이었다. 전쟁이 일어나자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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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호혜주의의 경쟁력
어떤 종류의 새들은 머리에 진드기가 서식한다. 두피(頭皮)에 달라붙은 진드기를 부리로 제거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발로 털어내는 지혜도 갖고 있지 못할 때 새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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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때 원폭투하 가능성 80%"
[도쿄〓오영환 특파원]1960년대 중반 일본 정부가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외무성이 28일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64년 이케다 하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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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 3] 존 메이나드 케인스의 '고용, 이자, 화폐에 대한 일반이론'
1차 세계대전 때까지 자본주의란 ‘자유방임주의’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 말이었다. 시장의 경쟁원리가 바로 자본주의 체제의 원동력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을 가급적 없애고 시장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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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만으로도 2025년까지 호황 계속
놀라우리만치 계속되는 미국 경제의 강세, 밀레니엄 시대를 향한 카운트다운, 인터넷 비즈니스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 등은 세계 경제가 장기간 지속될 호황의 출발선에 있다는 예측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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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11.환경운동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으로 취재한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11번째 주제는 환경운동이다. 인류사에서 20세기는 풍요의 시대인 동시에 환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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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9. 동유럽 민족주의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으로 엮은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아홉번째로 '동유럽 민족주의' 를 마련했다. 서유럽 국가들이 민족국가를 초월한 유럽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