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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여름 사냥
열차 타고 무계획 전국일주『하이킹 걸즈』김혜정 지음, 비룡소 펴냄폭력소녀 은성과 절도소녀 보라는 소년원에 가는 대신 ‘실크로드 도보 여행’을 선택한다. 우루무치에서 둔황까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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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식
『매혹과 열광』한스 U 굼브레히트 지음한창호 옮김돌베개 펴냄“스포츠는 예술보다 아름답다.” 위대한 운동선수들의 재능을 괴테의 문학과 플라톤의 철학으로 연결시키는, 미국 스탠퍼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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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이 싹틔운 '진경 산수화'의 진수
조선 후기 진경(眞景)산수의 출현에서 완성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대규모 기획전이 13~27일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탄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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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순례, 나만의 지식 보물 찾기
서울 용산역 근처 ‘뿌리서점’은 헌책의 흐름이 무척 빠른 곳으로 이름났다. 신인섭 기자“헌책방에 남을 수 있는 책을 내라.” 좋은 책(良書)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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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순례, 나만의 지식 보물 찾기
동대문, 아현동, 서울역앞, 신촌, 청계천. 한때 헌책방의 메카였던 곳들이 이제는 쇼핑의 명소가 됐다. 그럼에도 서울은 물론 전국 곳곳의 도로와 골목 한쪽에 헌책방들이 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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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탈산업사회의 도래' 外
◆정보사회이론가로 명성 높은 사회학자 다니엘 벨의 대표작 '탈산업사회의 도래'(김원동.박형신 옮김, 아카넷, 922쪽, 4만원) 완역본이 나왔다. 1973년 초판이 출간된 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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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C 버클리대학 도서관 내 한국관 컬렉션
조선 영조 36년(1760) 청계천 준설 공사를 마친 기념으로 그린 그림"아사미 문고의 이름을 다시 지어주세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버클리대학 동아시아도서관 내 한국관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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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정철과 담양 성산
식영정 담 위 기왓장에 낀 이끼가 예스러운 운치를 더한다 송강 정철(鄭澈.1536~1593), 그의 한 생애는 도대체가 드라마틱한 것이었다. 한 편의 역동적.집약적 인간극장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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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뇌물 접수창구
"재상집 문전에는 7품관이 있다"는 말이 있다. 권력자의 주변 인물을 통하는 뇌물의 우회로를 일컬음이다. 예전에는 흔히 권력자의 애첩들이 그 역할을 맡았다. 조선 말기 안동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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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다리로 만든 4000년 전 '뼈피리' 눈길
개성 관음사 관음보살좌상고려시대 불교 조각의 정교한 솜씨를 말해 준다. 몸체의 균형이 바르고 차림새가 화려하다. 높이 1m20㎝.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90여 점이 6월 초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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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똑같이 시와 술을 사랑한 서거정과 김시습
고전문학사의 라이벌 정출헌·고미숙·조현설·김풍기 지음, 한겨레출판, 279쪽, 1만1000원 '고전문학사의 라이벌'은 '고전(문학)의 위기'에 대한 반성과 고민의 산물이다.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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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속편 찾았다
조선시대 숙종 때 서포 김만중(1637~1692)이 쓴 한글 고소설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의 속편(사진)이 발견됐다. 경북대 백두현(50.국어사) 교수는 13일 이 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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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천재와 범재의 경쟁 제대로 못 보여줘 찜찜
▶ 이재규 PD▶ 패션 70s▶ 다모 바짝 깎은 머리를 은색으로 물들인 이재규(35)PD는 홀가분한 표정이었다(지난 3월 SBS '패션 70s'촬영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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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대메기 이어 닭공장까지… 단백질 공급 어쩌나
▶ 김정일 위원장이 2002년 6월 군 간부들과 함께 안주 닭공장(양계장)을 방문했다. 북한군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주요 닭공장을 새로 짓거나 현대화했다.[화보 조선] 북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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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부산시 外
◆부산시(행정직)▶감사관실 박우근▶예산담당관실 서영진▶세정담당관실 조병수▶개발행정담당관실 김영현▶총무과 윤포영 전영산▶사회복지과 차성륜▶경제정책과 구자열▶문화예술과 하효언▶건설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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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경남교육청 초·중등 교장급 인사
◆중등▶진주교육장 고원석▶교육연수원장 백종흠▶마산교육장 성환기▶밀양교육장 이정섭▶교육과학연구원장 김용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조헌국▶창원교육청 장학관 박창옥▶의령교육청 장학관 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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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여성이 쓴 '한글 상언' 첫 발견
▶ 김만중의 딸인 김씨부인이 18세기 초 한그로 써 임금 영조에 올린 진정서. 79X153.5cm. 18세기 초 한글로 여성이 쓴 '상언(上言)'이 처음으로 발굴됐다. 작자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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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여보게 봄, 조금만 더디 가게나
▶ 남해군 창선교 죽방렴 인근의 유채밭(上)과 가천 다랭이 마을.멀다. 그리고 넓다. 게다가 들고 나는 길이 외길이어서 쉽사리 갈 엄두를 내기 어렵다. 경남 남해군이 1년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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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앤문, 盧후배 지점장 은행서 194억 빌려
썬앤문 그룹이 2002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전후해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인 김정민씨가 지점장으로 있던 국민은행 서울 역삼동 지점에서 194억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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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내가 연다] 2. 문학 김탁환
소설가 김탁환(36.한남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는 올 한해 이순신 때문에 '불멸'의 밤을 보내야 할 듯하다. 이순신을 주인공 삼았던 장편소설 '불멸'을 전면 개작해 올 여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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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초·중등 교장급 인사
부산시교육청 ▶배영 김종흠▶봉삼 노병순▶태종대 문수웅▶서곡 박대서▶동원 박상용▶양동 박실근▶동일 박창기▶성북 양연희▶용당 윤성재▶선암 장희경▶괘법 한호조▶모라 황재관▶솔빛 김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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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인숙만필'
만필(漫筆)이란 문자 그대로 붓 가는 대로, 내키는 대로 쓴 글. 조선 숙중조의 문신인 서포 김만중이 쓴 '서포만필'이란 책으로 '만필'이란 말은 독자들에게도 낮설지 않다. '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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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여행] 경남 남해군 가천마을 등 2박3일
Q:일곱살된 막내와 초등학생 5,6학년을 둔 주부입니다.내년에 중학교 들어가는 아들의 추억여행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5월초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지난 해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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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꽃' 활짝 핀 17세기 조선에 바친다
"옛날에 어떤 남자가 서울 종로의 담배 가게에서 다른 이가 패사(稗史·역사소설)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었다. 그가 (소설 속의) 영웅이 실의에 빠진 대목을 듣던 중 갑자기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