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으로 듣는 ‘조선의 4계절’ vs 양악으로 듣는 ‘조선의 나눔정신’
공연은 현장이다. 출연자가 많을수록 음반보다 라이브가 좋다. 이 달의 대형 칸타타 두 편이 청중을 설레게 한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독창자가 함께해 출연자가 200여 명에 이르는
-
[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묵자처럼 레넌도 ‘더불어 사는 세상’ 꿈꿨지요
가수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마음대로 부를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주 먼 과거도 아니지요. 마르크스와 이름이 비슷한 독일 철학자 막스 베버의 책을 지녔다고 ‘불온세력’으로
-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시가 있는 아침’ 오늘부터 손택수 시인이 맡습니다
손택수(40·사진) 시인이 본지 오피니언 면에 매일 실리는 ‘시가 있는 아침’을 이번 달부터 집필한다. 197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손씨는 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자
[중앙포토] 이달의 심사평 환하다, 어머니가 불 밝혀놓은 채반 속 홍시 응모자들을 위해 좋은 시조의 요건을 먼저 꼽아본다. 첫째, 소재의 신선함이다. 남들이 써 온 진부한 소재는
-
벼락공부도 실력이에요 중간고사 대비 학습법
중간고사가 코앞에 다가왔다. 학생에게는 시험 전날의 ‘벼락공부’가 부족한 실력을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시간이 한정돼 있는 상태에서 하는 벼락공부는 요령을 알면 더 큰
-
부족해서 오히려 풍족했던...
고바우 김성환 작가의 39가회동의 달39, 55*74㎝ 서울 시내에 전차가 다니던 시절, 거리엔 하얀 눈이 막 쌓이기 시작한다. 란도셀을 멘 꼬마와 쌀가마를 진 지게꾼의 걸음걸이
-
[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이야기 전두환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즐거웠던 ‘그때 그 추석’이 현재가 되려면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천천히 걸으면 사흘 … 우이령길 곳곳엔 분단의 흔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무성한 강아지풀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길을 걷는다. 자연의 무수한 주인들을 존중하며 만들어낸 사람들의 마음이 엿보인다. 둘레길은 억지로 산자
-
[전문] 심연의 도도한 울림-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 (손경민)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심연에 숨겨져 있는 보다 낯설고 광대하고 풍요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사막 - 박현웅 - [일러스트=강일구]오랜 공복의 胃, 넓고 메마른 허기를 본다. 반짝거리는 털을 곧추세우고 걸어가는 몇 마리 신기루가 보였다 아니, 걷는 것이 아니라 건너고 있
-
미당은 즐거운 미로, 캐내도 캐내도 무언가가 나오는 …
가장 미당다운 시인이 제 10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본심에선 이런 말들이 나왔다. “장석남은 역시 시인이다.”(유종호) “미당에 너무 부합하는 게 걱정일 정도로 적절한 수상 아
-
Q 영화 속 살인마가 듣는 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오페라를 들었습니다. 잔인한 살해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죠. 영화 중반쯤의 별장 장면, 살인자는 오디오 속 소프라노의 서정적인 목소리를 즐기며 살인 도구를
-
천천히 걸으면 사흘 … 우이령길 곳곳엔 분단의 흔적
우이동 쪽에서 올라가는 우이령길 구간. 산길이지만 군 작전도로라 비교적 넓다. 흰구름길 내 북한산 생태숲 공원. 모자를 쓴 이는 동행한 숲 해설가 정상만씨다. 내시묘역길 구간 마
-
[삶의 향기] 뭉클한 순간
감정이 북받치어 가슴이 꽉 차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다. 고요한 때 찌르르찌르르 우는 여치의 소리를 들을 때도 그렇고, 추석을 앞두고 차오르는 달을 바라볼 때도 그렇다.
-
“무당 같은 광기발동…CEO들 밤늦게까지 공부 열중”
‘시사와 경영’의 독특한 주제로 지난해 처음 개설된 중앙일보 최고경영자과정인 JRI포럼 3기 입학식이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렸다.15일 오후6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
-
탈 쓰고 얼쑤~ 어깨춤 들썩~ 한 열흘 미친 듯 즐겨보세~
축제장에 와서 탈을 쓰고 마음껏 신명을 풀어놓을 예정이라면 다양한 상품과 상금이 걸려 있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꼭 참여해 보기를 권한다. 매년 200여 개의 팀이 모여 탈과 관련된
-
[부고] 배도중씨(전 함양군 교육장)별세 外
▶배도중씨(전 함양군 교육장)별세, 배현규(함양중 교장)·덕규(국민약국 대표)·성규(에코테라팜 대표)·종규(신서고 교사)·신규씨(KT 차장)부친상, 김현섭(KT 상무)·정하인씨(태
-
[2010 세계대백제전] 18일부터 한달 … 백제의 꿈이 살아난다
충남국악단원들이 백제문화단지에서 대백제전 개막을 앞두고 축하공연을 연습하고 있다.“백제는 중국, 왜(倭)보다 항해 구간이 광활하였고, 해상활동이 훨씬 활발했다.” 단재(丹齋) 신채
-
다문화어린이도서관서 인형극 공연하는 외국인 아줌마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엄마들이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세계화 시각을 일깨워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인공은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에서 인형극단(‘함께 떠나는 엄마나라 동화여행’)
-
[알림] 미당백일장에서 꿈을 펼쳐보세요
미당 서정주(1915∼2000) 선생의 시 정신을 기리는 미당백일장의 예심 원고를 모집합니다. 예심을 통과하면 11월 5∼7일 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리는 미당문학제의 ‘미당
-
인터스포츠 1,500평 구로점 개점 기념, 대규모 이벤트 열어
-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탁구, 야구, 축구, 클라이밍 원포인트 클리닉 ‘공짜’ - 스포츠 스타와 함께 즐기고 이웃 사랑도 실천하는 아름다운 도전! - 1억원 행운을 노려라! 스
-
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북 고창 질마재길
9월 하순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 [중앙포토]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고인돌 떼무덤과 람사르 습지, 천년고찰 선운사, 그리고 미당 서정주가 태어나고 묻힌 진마마을과 그가 넘나